도서 소개
미국에서는 여성 참정권을 보장하는 헌법 수정 조항을 ‘수잔 B. 앤터니’ 조항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책은 여성의 법적 지위를 높이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한 세계 최초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 수잔 B. 앤터니의 일대기를 그린 위인전입니다. 아주 오래 전 여성들은 투표할 권리를 가지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권을 가진 당당한 국민이 아니였던 거죠. 이처럼 부당한 헌법을 고치기 위해 수잔은 기나긴 시간을 사회의 부당함과 싸워야 했습니다. 로체스터에서는 여성은 투표를 할 권리가 없다는 법을 어기고 투표를 했다는 이유로 구속까지 당했답니다.
수잔은 참정권뿐 아니라 노예 제도 폐지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비록 생전에는 여성 참정권이 보장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수잔의 노력 덕분에 1920년에 여성의 참정권이 미국 헌법에 보장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지금의 여성들에게도 참정권이 보장되는 역사가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회가 여성의 활발한 움직임을 악마라고까지 여길 정도로 열악했지만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 마침내 그 뜻을 이루어낸 수잔 B. 앤터니.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꿋꿋하게 자신의 뜻을 키워가는 멋진 삶을 계획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출판사 리뷰
여성 인물 시리즈를 출간한다는 것- 여성들의 지위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위인전을 차지하는 여성 인물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 많은 위인 가운데 여성은 예나 지금이나 신사임당, 유관순, 퀴리부인, 헬렌 켈러, 나이팅게일, 마더 테레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수의 작음도 놀랍지만, 그 인물 구성의 구태의연함 또한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물론 신사임당, 유관순, 퀴리부인, 헬렌켈러, 나이팅게일, 마더 테레사는 충분히 위인전에 들어갈 만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남성 위주의 관점에서 받아들인 여성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남녀를 똑같이 놓고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이들을 제외하고 또 위인전에 들어갈 만한 여성 인물이 있느냐는 주장은 일견 객관적인 듯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여성의 권리 행사와 사회진출을 위해 갈 길이 먼 현실에 맞게 자라나는 여성들에게 그들의 삶의 지표로 삼을 인물들을 소개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줄 수 없다.
여성 인물 시리즈는 남녀 차별을 뚫고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산 사람들, 남성만의 직업이었던 것에 최초로 도전하여 여성의 사회 진출의 기폭제가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을 통해 자라나는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은 남녀 차별이 극심했던 사회에서 그나마 이 정도라도 평등이 이루어진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사회에서 남자와 동등한 인격으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어떤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정희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세 아이, 지원, 지인, 윤재를 키우는 엄마이며, 모든 어린이들이 세상을 좀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자라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거미의 거미줄은 고기잡이 그물> <호박이랑 박치기를 했어요> <티타늄 다리의 천사 애덤 킹> 들이 있다.
그림 : 김주리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를 했다. 그녀는 이 책 <수잔 B. 앤터니>에 그림을 그리고 나서부터 좋은 작품을 만드는 일과 느낌과 감동이 있는 그림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다.
목차
1. 투표했다고 잡혀간 여성
2. 영리하고 야무진 소녀
3. 나도 나눗셈을 배우겠어요
4. 아버지의 멋진 생각
5. 여공이 된 수잔
6. 데보라 몰슨 여학교
7. 수잔 선생님
8. 수잔의 자리 찾기
9. 작은 승리
10. 노예 해방 운동
11. 투표
12. 실패란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