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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묵시록 8208 4
뿔미디어 | 부모님 |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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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스오피스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어느날 갑자기 서울 전역에 퍼진 의문의 전염병. "이건 그냥 평범한 시체가 아니야, 괴물이야." 예고 없이 닥쳐온 심판의 그날 세상의 모든 질서는 완전히 리셋되었다. 시체들이 점령한 죽음의 도시에서는 처절하고 잔인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거리는 불과 10미터. 다시 샷건의 방아쇠가 당겨지려 한다. 좀비의 전투 조끼에 달린 둥근 통을 본 진우가 다급하게 이 병장을 뒤로 당기며 외쳤다.
“연막탄! 연막탄!”
진우의 목소리는 묵살당하고, 네 정의 샷건은 일제히 발사되었다. 민간인 좀비들의 상체가 벌집처럼 뚫린다. 그리고 아군 좀비의 전투 조끼에 부착되어 있던 연막탄의 뇌관이 샷건에 맞아 폭발했다.
푸슈슛―!
점차 빠르게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와 함께 군복을 입은 좀비의 시체가 덮쳐든다. 가뜩이나 좁은 플래시 광원에 의존하고 있던 시야는 금세 뿌연 연기로 완전히 덮여 버렸고, 장막의 안쪽에서는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좀비들이 뛰어오고 있다.
“이런 젠장!”
당황한 특임대원들이 무작정 난사하며 후퇴한다.
파방― 파방― 타바바바―
뒤로 물러나는 시간을 벌기 위해 조준 없이 쏴대는 총알에 맞아 진열되어 있던 살충제 스프레이들이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퍼퍼펑―!
불꽃과 함께 뿜어져 나온 매캐한 검은 연기들이 연막탄의 흰 연기구름과 겹쳐지며 시야는 더욱 가려졌다. 당황한 특임대원들의 총구가 흔들릴 때마다 플래시가 사방으로 춤을 춘다.
“뒤로 빠져!”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
그롸아아악!
빠르게 가까워지는 괴성.
특임대 선두의 방패에 좀비가 몸을 날리며 부딪쳐 온다. 방패 위로 총구를 내밀어 쏘았다. 관통력이 부족한 RIP 파편탄이라서 좀비가 쓰고 있는 하이바를 뚫지 못한다고는 해도 다른 뼈들은 박살 낼 수 있다.
우드득! 어깨가 뭉개진 좀비가 바닥에 나뒹굴었다가 다시 몸을 일으킨다. 진열대 사이는 금방 뿌연 연막으로 가득 차올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돼버렸다.
파바바바방― 투두둑―!
방향을 뒤로 돌린 진우의 분대는 혹시 모를 위협을 처리하기 위해 일단 총격을 가하면서 달렸다.
취이익―!
캔 사이로 터져 나온 청량음료 줄기가 죽어라 달리는 그들의 얼굴 위로 쏟아진다. 오렌지 맛이 난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스오피스
성균관대학교 문학박사.일본 Kobe Gakuin Univ. 연구교수 역임.성균관대, 동덕여대 외래교수.

  목차

1장 아포칼립스
2장 빈집털이
3장 천국과 지옥
4장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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