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안달복달 노심초사 걱정 대장 우리 엄마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엘리의 엄마처럼 관심을 넘어 지나친 염려와 걱정은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합니다. 엘리의 엄마는 엘리에 관한 모든 것이 걱정입니다. 엘리가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하나하나 모두에 신경 쓰고 혹시라도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 또 걱정이지요. 엄마는 엘리가 알레르기를 일으킬까 봐 딸기도 못 먹게 하고 동물원에도 데려가지 않습니다. 또 감기에 걸릴까 봐 늘 모자와 장갑, 귀마개까지 가지고 외출할 정도입니다. 엄마는 잠시도 엘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지요.
그러나 엄마와 아빠가 함께 파리로 주말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엘리는 드디어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지내게 됩니다. 엄마는 고민 끝에 엘리를 외삼촌에게 맡기면서 꼭 지켜야 할 명령을 잔뜩 적어 보냅니다. 알레르기가 나지 않도록 토마토, 딸기를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비타민을 꼭 챙겨 먹어야 하고 동물 가까이에 가서는 안 되고 어쩌고저쩌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는 엄마가 남긴 종이쪽지에서도 계속됩니다. 엘리는 엄마가 없는 동안 엄마의 명령을 하나씩 어겨 봅니다. 자기 전에 마시는 차를 건너뛰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동물원에도 갑니다. 그래도 엄마가 걱정했던 것처럼 큰 탈은 나지 않습니다.
할머니 집에서 시끄러운 사촌동생들과 맨발로 모래밭을 뛰어다니고 엄마가 먹지 말라고 한 딸기를 먹어도 괜찮습니다. 걱정 대장 엄마가 없는 사이 엘리는 오히려 더 신 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반면 엄마는 엘리 걱정을 하느라 즐겁게 여행을 하기는커녕 아빠와 크게 싸우고 집으로 돌아와 버리고 맙니다. 엄마의 끊임없는 걱정과 불평에 아빠가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거든요. 엘리는 집으로 돌아온 엄마에게 새로운 쪽지를 전해 줍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가득 적혀 있던 엄마의 명령 대신 정말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적은 엘리의 편지를 선물한 것이지요. 엄마의 극성스러운 관심보다 밝고 건강하게 뛰어 놀 때 아이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은 들려주고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지그재그” 시리즈는?
8-10세를 위한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들
‘지그재그’ 시리즈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로, 또래의 아이들이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재미뿐 아니라 잔잔한 감동과 탁월한 문학성을 갖춘 작품들을 골라 우리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지그재그 시리즈의 목표입니다. 지그재그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어린 독자들이 감동적인 한 편의 동화가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사스키아 훌라
196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교사로 재직했고, 두 자녀를 기르는 어머니이다. 아이들의 감성을 잘 이해해 어린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를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동안 발표한 책으로는 『목요일은 용의 날』 『할머니가 기억이 안 난대요』 등이 있다.
그림 : 카르스텐 타이히
1967년 독일 한뮌덴에서 태어났다. 카셀 미술대학교에서 삽화를 공부했으며, 신문과 잡지 및 책에 삽화를 그리는 삽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간 발표한 작품으로는 『목요일은 용의 날』 『할머니가 기억이 안 난대요』 『겁쟁이』 등이 있다.
역자 : 유혜자
1980년부터 5년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배웠다. 지금까지 2백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했으며 창의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다양한 사고를 하게 도와주는 책을 소개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번역 작업에 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오이 대왕』 『좀머 씨 이야기』 등 여러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