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생들이 체육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쓴 책. 오랜 시간 스포츠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아시아경제신문의 스포츠란에 연재했던 이야기를 모아 묶어냈다. 우리는 인류의 역사 곳곳에서 정체를 바꾸어 등장하는 다양한 놀이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동서양을 잇고 시대를 돌아 나온 다양한 콘텐츠는 철학, 문학, 영화, 드라마 등 곳곳의 이야기를 소환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스프린터 아킬레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아킬레우스의 승전보에서 이어지는 달리기의 역사는 올림픽으로, 다시 마라톤으로 꼬리를 무는 식이다. 달리기의 궤를 쫓아 써 내려간 이 여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물을 만난다.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부터 철학자가 아닌 레슬러로서의 플라톤,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에 이르기까지 역사, 스포츠, 신화를 망라하는 호모루덴스들의 릴레이가 쉼 없이 이어진다.
출판사 리뷰
“인류의 역사는 놀이다!”
놀이로 동서양을 유영하는 호모루덴스 들여다보기
인류의 역사를 듬성듬성 걸으면 그 길 한복판에서 <놀이>를 만난다. 문화현상의 기원을 놀이로 이야기한 요한 하위징아의 말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곳곳에서 정체를 바꾸어 등장하는 다양한 놀이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스포츠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아시아경제신문의 스포츠난에 연재했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묶었다. 책갈피마다 많은 것을 숨겨두고 꺼냈다 넣기를 반복하니 그는 영락없는 이 책의 보물찾기 진행자다. 이제 남은 일은 갈피를 유영하며 상급을 받는 일이다. 무엇을? 바로 그가 말하는 놀이를.
학생들을 위해 책을 쓰고 싶었다. 체육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물론 체육사 전공자로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결코 교재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훌륭한 연구자들의 저서가 많았다. 다만 학생들이 읽기에 재미있고, 그래서 그 재미 때문에라도 매주 내 강의를 기다리는 학생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아시아경제신문의 스포츠난에 예순 번에 걸쳐 연재된 ‘놀이인간’을 모으고 다듬어 만들었다. 경제 신문에서 스포츠는 연성(軟性)의 읽을거리다. 정보를 많이 담고 있으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원고를 썼기에, 책으로 엮으면 학생들도 읽을 때 지루해 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했다. (…중략…) 나는 독자와 함께 걷는 기분으로 글을 써나갔다. 앞서 나가지도, 뒤에서 따라가지도 않으려 했다. 우리는 예순 번에 걸쳐 고개를 넘고 모퉁이를 짚으며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갈 것이다. 그러나 내가 걸음을 멈추고 “다 왔다”고 선언해도 여러분에게는 갈 길이 남으리라. 함께 걸어간 길이 홀로 걸어갈 때 지도(地圖)가 되기를 기대한다.
- 머리말에서
■ 책 소개
인물로 들여다보는 놀이의 역사
이야기의 시작은 스프린터 아킬레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아킬레우스의 승전보에서 이어지는 달리기의 역사는 올림픽으로, 다시 마라톤으로 꼬리를 무는 식이다. 달리기의 궤를 쫓아 써 내려간 이 여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물을 만난다.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부터 철학자가 아닌 레슬러로서의 플라톤,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에 이르기까지 역사, 스포츠, 신화를 망라하는 그 결 사이에서 흥미진진한 호모루덴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호모루덴스라니, 너무 딱딱하거나 어려운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더없이 가까운 곳에 있어 이제 허구 같지 않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여러 신들을 마주하고 보면 결국 그것은 인간의 한 면을 바라보는 것뿐이다.
그리스로마신화 찍고 돈키호테 돌아 손기정에 이르기까지
동양과 서양을 잇고, 시간을 잇는 이야기들
이야기는 계속된다. 책의 제목처럼 많은 인물, 호모루덴스들의 릴레이가 쉼 없이 이어진다. 그렇다고 숨차게 달릴 필요는 없다. 단지 그들이 지났던 흔적을 좇아 천천히 걸으면 된다. 「로마제국쇠망사」를 쓴 에드워드 기번의 전언을 지나면 영화 <글레디에이터>로 낯이 익은 로마의 황제 콤모두스가 등장한다. 신화의 신들을 지나면 시칠리아의 모자이크를 보고 유카탄 반도로 건너 가 죽음의 축제 울라마를 구경하면 된다. 중세의 마상 창경기와 기사의 사랑을 보여주는 슬픈 영웅 돈 키호테, 왼손잡이 다 빈치……. 어디든 좋다, 호모루덴스가 있는 곳이라면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유영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이야기는 아주 먼 곳에서 시작되었다. 저 멀리 서방의 그리스로마 신전에서 중세의 성경 갈피를 지나, 손에 닿을 것 같지 않던 이야기들은 곧 우리 곁으로 날아온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이소룡이다. 그와 동세대가 아닐지라도 그의 노란 ‘추리닝’과 엄지로 코를 그으며 ‘아비요~!’하던 몸짓은 아직 유효하다. 그 뿐인가. 농구에 대한 열기로 들끓었던 90년대 초 한국의 드라마 <마지막 승부>부터, ‘왼손은 거들 뿐’이라고
작가 소개
저자 : 허진석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1994), 「타이프라이터의 죽음으로부터 불법적인 섹스까지」(1994),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 2」(1996), 「길거리 농구 핸드북」(1997), 「X-레이 필름 속의 어둠」(2001), 「스포츠 공화국의 탄생」(2010),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2011), 「그렇다, 우리는 호모 루덴스다」(2012), 「미디어를 요리하라」(2012·공저), 「아메리칸 바스켓볼」(2013), 「우리 아버지 시대의 마이클 조던, 득점기계 신동파」(2014) 등이 있다.
목차
01 섹스, 폭력, 죽음 그리고 호모루덴스
02 트로이 성곽을 세 바퀴 달린 스프린터 아킬레우스
03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달리기로 왕이 될 자격을 입증하다
04 마라톤의 고향은 마라톤이 아니라 파리다?
05 레슬러 플라톤, 올림픽 우승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06 동계올림픽
07 돈 잔치, 올림픽
08 콜로세움의 등장
09 스파르타쿠스
10 놀이인간, 스파르타쿠스
11 사라진 스파르타쿠스 로마 멸망을 예언하다
12 로마의 휴일
13 에드워드 기번
14 콤모두스 황제의 자가용 콜로세움
15 헤라클레스, 먼 동방에 귀화해 금강역사가 되다
16 무적의 검투사 콤모두스
17 레슬링에도 필살기가 있다
18 헤르메스, 신들의 언어를 해석하다
19 제우스의 전성기, 올림피아
20 피아차 아르메리나의 비키니걸
21 남장여성
22 울라마(Ulama), 죽음의 축제
23 엿 먹어라
24 아비요~!
25 동아병부
26 소림사와 성룡
27 베네딕토 수도회와 소림사
28 돈 까밀로와 뻬뽀네, 그리고 마법사의 폭풍
29 베드로도 제쳐버린 요한의 달리기 솜씨
30 바이외 태피스트리
31 뼈를 놓고 다투는 개와 같았다
32 라벤나의 모자이크
33 니카의 반란
34 콘스탄티노플의 살육
35 테오도라
36 고대의 F-1 경주
37 토너먼트의 기원
38 중세의 가을
39 마상 창 경기와 금단의 사랑
40 기사와 로망스
41 르네상스, 몸짱 시대의 컴백
42 신은 몸짱이다
43 축구선수 같은 놈
44 색깔로 너희를 구분하리니
45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46 왼손잡이 다 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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