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난 2년간 한글박물관 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한 저자들이 한글과 관련된 유물 100여 점을 정리하고 각 유물이 등장한 배경과 과정을 조사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때 제작한 '한글 유물 스토리집'을 기초로 하여 스토리텔링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한글의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 유물 35점을 선정해 한글의 변천사와 더불어 초기.중기.후기로 배열하고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선정된 유물은 한글의 변천사와 더불어 초기.중기.후기로 배열되었다. 그리고 한글에 얽힌 역사를 대중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제작했다. 각 이야기의 기본은 유물이 등장한 배경, 목적, 사용 양상, 의의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되었다. 특히, 이야기의 구성은 실록과 논문 자료 등의 사실에 근거했고, 이야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작가적 상상력이 필요한 경우도 시대적인 정황과 사료가 제시한 범위를 넘지 않기 위해 조절했다.
출판사 리뷰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난 ‘한글의 역사’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이 책은 한글의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 유물 35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유물은 한글의 변천사와 더불어 초기·중기·후기로 배열되었다. 그리고 한글에 얽힌 역사를 대중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제작했다.
각 이야기의 기본은 유물이 등장한 배경, 목적, 사용 양상, 의의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되었다. 특히, 이야기의 구성은 실록과 논문 자료 등의 사실에 근거했고, 이야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작가적 상상력이 필요한 경우도 시대적인 정황과 사료가 제시한 범위를 넘지 않기 위해 조절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방법은 한글의 역사를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세상에는 약 100개 정도의 문자가 있다. 그러나 이들 문자에 대부분이 언제,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비해 한글은 만든 날짜와 만든 사람, 만든 이유가 명확한 문자다.
1443년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한글은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든 글자였다. 창제 원리의 독특함은 한글 24자만으로 입에서 나오는 말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했다.
한글이 창제되기 전, 우리 선조들은 우리 문자가 없는 불편함을 고스란히 경험했다. 선조들은 한자나 한자를 빌려 만든 글자를 사용했다. 말과 글이 다른 생활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나마 한자를 배우고 익힌 양반들은 글도 쓰고 책도 읽었지만, 한자를 읽고 쓸 줄 모르는 백성은 멀리 떨어진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힘들었다. 때로는 글을 몰라 억울함을 당하기도 했다. 어떤 백성은 한자로 기록된 문서를 읽고 쓸 줄 몰라서 다른 이에게 재산을 뺏기고 곤장 맞는 형벌을 받기도 했다. 그런 까닭에 한글의 등장은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단비와도 같았다.
그렇다면 한글은 창제되자마자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고 지금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자로 쓰였을까? 아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미 한자가 있는데 새 글자를 무엇하러 만들었냐고 불평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럼에도 한글은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보급되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한글과 관련된 유물이다. 한글과 관련된 유물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도 많다. 지난 2년간 필자들은 한글박물관 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해 한글과 관련된 유물 100여 점을 정리하고 각 유물이 등장한 배경과 과정을 조사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때 제작한 '한글 유물 스토리집(2014. 11. 14)'을 기초로 하여 스토리텔링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한글의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 유물 35점을 선정해 한글의 변천사와 더불어 초기·중기·후기로 배열하고 이야기 형식으로 원고를 제작했다.
이렇게 하여 총 3부로 이뤄진 한글의 역사가 완성되었다. 1부는 한글의 창제 및 보급과 관련된 이야기며, 2부는 한글이 생활에서 널리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고, 3부는 한글이 새 시대를 주도하였음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시중의 기존 책이 한글에 대한 단편적 지식 전달임에 비해 이 책은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글의 역사’라는 새로운 이야기 분야를 세우고자 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창권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성이나 장애인, 하층민 등 역사 속 소외된 사람들을 세밀하게 복원하여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전문 역사 스토리텔러다. 지은 책으로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향랑, 산유화로 지다」,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등이 있다.
저자 : 윤종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春香傳>에 나타난 妓女文化」로 석사학위,「<심청전>의 현대적 수용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한국 고전과 콘텐츠 개발』,『(아기 공룡 둘리와 함께 떠나는) 호잇! 고구려』(공저),『 백제문화 원형의 이해』(공저), 『고전서사 캐릭터 열전』(공저) 등이 있다.
저자 : 노혜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함께 만든 책으로 「새롭게 읽는 춘향전」, 「새롭게 읽는 심청전」이 있으며, 현재는 역사문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박현정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에서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전공했다. 현재는 역사를 비롯한 세상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윤태근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를 전공하고, 2014년 서울시 관광스토리텔링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는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 재미있게 들려주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1 한글을 창제하다
1.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 『훈민정음 해례본』
2. 백성을 위한 『훈민정음 언해본』
3. 세종의 수상한 명령으로 완성한 『용비어천가』
4. 훈민정음으로 천 개의 강을 비춰라, 『월인천강지곡』
5. 백성의 마음을 움직인 책, 『삼강행실도 언해』
6. 140년을 기다려 완성한 『사서언해』
7. 누구나 흥겹게 읽어라, 『번역소학』
8. 우리는 고려에서 왔소, 『번역노걸대』
9. 어린이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
10. 한 장의 표로 쉽게 배우는 한글, 언문반절표
2 한글의시대가 되다
1. 어린 시절 정조의 한글 편지
2. 조선의 국모였던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
3. 조선의 사대부 여성이 임금에게 올린 한글 탄원서
4. 조선의 무예를 살려라, 『무예제보』
5. 전염병을 물리쳐라, 『간이벽온방』
6. 말이 곧 국력이다, 『마경초집언해』
7. 금슬 좋은 부부가 만든 가정백과사전, 『규합총서』
8. 제사상 차리는 법을 익히는 놀이, 습례국
9. 만든 이의 기원을 담은 한글 버선본
10. 누구나 쉽게 배우는 거문고 악보집, 『금합자보』
11. 최초의 가집, 『청구영언』
12. 한글 소설의 꽃, 『완월회맹연』
3 국민의 문자가 되다
1. 최초의 한글 천주교 교리서, 『주교요지』
2.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한글본 『성경직해』
3. 한글로 탄생한 베스트셀러, 『천로역정』
4. 프랑스 신부가 처음 만든 한글 사전, 『한불자전』
5. 최초의 현대적인 국어사전의 원고, 「말모이」
6. 조선 민중의 눈과 귀가 된 한 글신문,『대한매일신보…』
7. 최초의 한글 문법 연구서, 『국문정리』
8. 주시경의 한글 문법서, 『국어문법』
9. 시각장애인의 눈을 밝힌 글자, 훈맹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