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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북카라반 | 부모님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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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윤동주, 김영랑, 정지용처럼 오래 전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시를 썼던 시인들의 작품부터 김용택, 나태주, 도종환, 서정윤 같은 근래 시인들의 작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시 70편을 모아 묶은 시선집이다. 가까이 두고 때때로 펴보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묶었다.

  출판사 리뷰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시 선물,
삶을 위로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한국시 70편

내 삶을 위로하는 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


언제 읽어도 좋은 시, 지친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시 70편을 모았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의외로 작고 사소한 것들이 위안을 준다. 스쳐지나가는, 혹은 잊고 있던 글 한 줄이 다시 힘을 내도록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말로 된 현대시 중에 지친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따뜻한 시들을 골라 묶었다. 특별한 일도 없는데 이상하게 지칠 때, 누적되는 피로감에 아침에 눈 뜨기 조차 싫을 때, 어떻게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절망감이 엄습해올 때 이 책에 실린 시들이 나를 위로하고 응원해줄 것이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는 윤동주, 김영랑, 정지용처럼 오래 전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시를 썼던 시인들의 작품부터 김용택, 나태주, 도종환, 서정윤 같은 근래 시인들의 작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시 70편을 모아 묶은 시선집이다. 가까이 두고 때때로 펴보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묶었다.

삶은 언제나 쉽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시대는 없는 사람이 없는 대로 맘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지 않는다’(「길」, 정희성). 그래서 ‘우리 인생은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장석주)라는 말에 쉽게 동의하게 된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방문객」, 정현종)이기 때문에 종종 ‘아픔이 출렁거려 말을 잃어’간다(「찔레」, 문정희). 이럴 때 시는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봄비」, 변영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마종기의 「바람의 말」에서 시인이 ‘착한 당신’을 부르며 잊지 말라고 당부한 ‘바람의 말’은 어쩌면 시를 통해 ‘나직하고 그윽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럽게 그리워지는데
……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조지훈, 「민들래꽃」

‘까닭 없이 마음이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맑은 시선을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듯 시도 하나하나가 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매력, 위로의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각기 다른 보석으로 가득 찬 보석 상자를 열듯 이 책을 열었을 때 각기 다른 70편의 시가 전해주는 매력과 위로를 느꼈으면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은교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바리연가집』, 『초록거미의 사랑』,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풀잎』, 『빈자일기』, 『소리집』,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을 지었다. 그 밖에 산문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명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추억제』, 『그물 사이로』, 『잠들면서 잠들지 않으면서』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박두진문학상, 구상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자 : 고정희
전남 해남 출생.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1975년 시인 박남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연가〉, 〈부활과 그 이후〉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 《실락원 기행》, 《초혼제》, 《이 시대의 아벨》, 《눈물꽃》, 《지리산의 봄》,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여성해방출사표》, 《광주의 눈물비》, 《아름다운 사람 하나》와 유고 시집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생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노래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 곽재구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2년 제10회 신동엽창작기금, 1996년 제9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오월시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강의하고 있다. 시집 『사평역에서』『전장포 아리랑』 『서울 세노야』 『참 맑은 물살』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와온 바다』,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곽재구의 예술기행』 『우리가 사랑한 1초들』 등이 있으며, 동화집으로 『아기 참새 찌꾸』 『낙타풀의 사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 등이 있다.

저자 : 기형도
1979년 연세대에 입학한 후, 교내 문학동아리 '연세문학회'에 입회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수업을 시작하였다. 1980년 대학문학상 박영준 문학상에 '영하의 바람'으로 가작에 입선했다. 그후 1982년 대학문학상 윤동주문학상(시부문)에 '식목제'로 당선되었으며,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안개'가 당선되어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1981년 안양의 문학동인 '수리'에 참여하여 활동하면서 시작에 몰두하였다. 1989년 3월 7일 새벽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지은 책으로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 <짧은 여행의 기록>, 추모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전집 <기형도 전집> 등이 있다.

저자 : 김경미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망록’이 당선되었다. <쓰다만 편지인들 다시 못 쓰랴>(1989), <이기적 슬픔들을 위하여>(1995), <쉿, 나의 세컨드는>(2006), <고통을 달래는 순서>(2008), <밤의 입국 심사>(2014) 등의 시집을 펴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주최 ‘국제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IWP)’ 참여작가로 선정되어 3개월간 참여했고, 노작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 <밤의 입국 심사>가 ‘2015 오늘의 시’ 선정 ‘올해의 최고 시집’으로 뽑힌 바 있다. 방송작가로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김미숙의 음악살롱>, <전기현의 음악풍경>,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의 원고를 썼으며, 2007년 한국방송작가협회 라디오작가상을 수상했다. 에세이집으로 <바다, 내게로 오다>, <행복한 심리학>, <일상생활의 심리학> 등이 있으며, 한라대, 경희사이버대에서 ‘방송작가실기’, ‘디지털 스토리텔링’, ‘일상생활의 심리학’ 등을 강의했다.

저자 : 김광균
1914년 개성에서 출생한 김광균은 열세 살인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 누님」을 발표하고, 이어서 1930년엔 「야경차(夜警車)」를 <동아일보>에 발표하면서 시인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시인의 행보를 걷는데,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설야(雪夜)」가 당선되면서 그의 입지는 보다 확고해졌다. 1939년 그의 첫 번째 시집 <와사등(瓦斯燈)>(남만서점)을 출판하였고, 해방기인 1947년에 두 번째 시집 <기항지(寄港地)>(정음사)를 펴냈다. 그러나 1952년 동생의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시단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고, 따라서 1957년에 출판된 세 번째 시집 <황혼가(黃昏歌)>(산호장)는 그의 문단 은퇴 시집이 되었다. 이후 사업에만 매진하다가 의욕적으로 1977년 기존의 시들을 다시 다듬어 <와사등>(근역서재)을 출판하였고, 1986년에는 네 번째 시집인 <추풍귀우(秋風鬼雨)>(범양사)를 출판하는 등 문단활동을 이어 나갔다. 김광균은 193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이끈 시인으로, “모든 시는 회화이다”라는 그의 주장을 모든 시에서 관철하고 있다. 도시적 감수성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시적 정서와 감각적인 시어들의 사용은 현대 문명의 비애와 인간의 절대 고독을 표현하였고, 이것은 그의 시가 낭만적이고 감성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근거가 되었다.

저자 : 김광섭
1905년 9월 22일 함경북도 경성군 어대진 송신동 148번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한약방을 경영하던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가문이 기울면서 온 가족이 함께 북간도로 이주했다. 1917년에 경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4년에는 서울 중동학교를 졸업한 뒤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1926년 와세다대학 제1고등학원 영문과에 입학해 당시 불문과 2학년생이던 이헌구(문학평론가)를 만나 함께 자취 생활을 하기도 했다. 1927년에는 와세다대학교 조선인 동창회보인 ≪R≫지에 시 <모기장>을 발표해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1929년에는 제1고등학원을 졸업하고 와세다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1932년에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부터 모교인 서울의 중동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힘을 썼다. 이 시기에 ‘극예술연구회’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서항석(徐恒錫), 함대훈(咸大勳), 모윤숙(毛允淑), 노천명(盧天命) 등의 문인들과 교유를 활발히 했다. 이때부터 각종 신문에 시와 평론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1938년에는 첫 시집인 ≪동경(憧憬)≫을 발간했다. 1941년에는 수업 시간에 창씨개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3년 8개월 동안의 옥고를 치렀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민족진영 문인들과 ‘중앙문화협회’를 창립했으며, 1946년에는 ‘전조선문필가협회’의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민주일보≫의 사회부장을 맡아 언론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에는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출판부장과 ≪민중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으며, 일시적으로 미 군정청의 공보국장을 맡기도 했다.194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공보 비서관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에 제2시집 ≪마음≫을 발간했다. 1950년에는 문예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학≫ 창간호를 발간했으나 6·25동란으로 중단했다. 1951년 대통령 공보 비서관을 사임하고, 1952년에는 대전에서 발간되는 ≪대한신문≫의 사장에 취임했

저자 : 김기림
1908년 5월 11일(음력 4월 12일) 함경북도 학성군(후에 성진으로 편입됨) 학중면 임명동 275번지에서 부친 김병연과 모친 밀양 박씨 사이의 6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관은 선산(善山)이며, 아명은 인손(寅孫), 호는 편석촌(片石村)이다. 등단 초기 간간이 G. W.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바도 있다.어린 시절 고향의 임명보통학교에 입학, 졸업하고 한동안 서당에서 한학을 배운 적이 있다. 13세에 성진의 농학교(중등과정)에 진학하였으나 1년 수학 직후 서울로 올라와 보성고보에 다니게 된다. 보성 3학년 재학 도중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고향에 내려와 요양을 하게 되는데, 건강을 회복하고 난 후 학교로 복학하지 않고 곧바로 일본 유학을 떠나 당시 도쿄 소재의 메이쿄(名敎)중학[현재는 도쿄 근처 지바(千葉) 현 우라야스(浦安) 시 소재의 도카이(東海)대학 부속 우라야스고교]에 편입, 졸업한다. 졸업 이후 1926년 봄, 니혼(日本)대학 전문부 문학예술과로 진학하고 1930년 봄에 동 대학을 수료한다.대학 재학 기간 중 서구 모더니즘의 여러 사조에 깊은 영향을 받은 그는 귀국과 더불어 ≪조선일보≫ 사회부, 학예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시 창작과 비평 발표 등의 문필 활동에도 힘쓴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최초의 글은 니혼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직후인 1930년 4월 27일에서 5월 3일까지 발표한 <오후와 무명작가들?일기첩에서>로 기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평론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엄밀히 말한다면 문학적 감상을 섞은 단상 형태의 수필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평론은 같은 해인 1930년 7월 24일에서 30일까지 ≪조선일보≫ 지상에 편석촌이라는 필명(호)으로 총 6회에 걸쳐서 연재한 <시와 시인의 개념-근본적 의혹에 대하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이후 그는 활발하게 서구 모더니즘에 영향을 입은 시작 활동과 비평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당대 문단의 중심을 향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간다. 그런 와중에 1933년 이태준, 정

저자 : 김남조
1927년 경북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 졸업. 시집 『목숨』『사랑초서』『바람세례』『귀중한 오늘』등 16권과 수필집 12권, 콩트집 『아름다운 사람들』외 편저·논문 등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역임. 한국시인협회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만해대상, 일본지구문학상 등을 받음. 2013년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저자 : 김소월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이고 그곳에서 성장하고 생활하고 사망했기 때문에 전기적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회고담이나 신문 잡지에 난 관련 기사를 통해 그의 생애를 재구해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월의 본명은 정식(廷湜)으로 1902년 음력 8월 6일(양력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외가에서 태어났다. 남산학교를 졸업하고 14세 때 세 살 연상인 홍실단(원명은 홍상일)과 결혼했으며 상급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3년간 농사일을 거들었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1917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은사인 김억을 만나 시를 쓰게 되었다. 오산학교를 다니던 1919년 3월 3·1운동이 일어나자 동급생들과 함께 만세 운동에 참여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고 오산학교도 임시 폐교되었다.1920년 스승인 김억의 주선으로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의 시를 소월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작품은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崗)> 등 다섯 편이고 그 후 ≪학생계≫, ≪동아일보≫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나 소월은 이 초기의 작품들을 시집에 수록하지 않았다. 소월은 오산학교에 이어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서울로 이주해 1922년 4월에 배재고등보통학교 4학년으로 편입했다. 1923년 3월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상과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학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9월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10월에 고향 정주로 돌아왔다. 1924년에 김동인, 이광수, 김억, 주요한, 김찬영, 전영택, 오천석 등과 함께 ≪영대≫의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25년 12월 26일 자로 시집 ≪진달래꽃≫을 간행했다. ≪진달래꽃≫은 상당히 판매가 되었는지 발행처는 같은 매문사로 되어 있지만 총판이 ‘중앙서림’으로 되어 있는 것과 ‘한성도서주식회사’로 되어 있는 것의 두 판본이 유통되었고 그 원본이 각기 현재 전해지

저자 : 김수영
도쿄대학교 상대에 입학했으나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만주로 이주했다. 연극을 하다가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고,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한국전쟁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징집되어 참전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1952년 석방되었다. 이후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 등으로 일하면서 시작과 번역에 전념했으며, 시집『달나라의 장난』(1959)으로 1회 시협상을 받았다. 4·19혁명을 계기로 독재와 부정에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하는 작품을 써서 대표적인 참여시인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국 시단에서 독창적인 모더니스트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작가다. 시집 『거대한 뿌리』가 있고, 『김수영 전집: 산문』에서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1969년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가 건립되었고, 1981년 민음사에서 '김수영문학상'이 제정되었으며, 2001년에는 금관문화훈장이 사후 수여되었다.

저자 : 김영랑
영랑(永郞) 김윤식(金允植)은 190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1915년 3월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듬해 상경하여 기독청년회관에서 영어를 수학한 후 휘문의숙에 진학하였다. 휘문의숙 재학시절이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영랑은 자신의 구두 안창에 독립선언문을 숨겨 넣고 강진에 내려와 강진 4.4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대구형무소 등에서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靑山學院)에서 수학하면서 용아 박용철 등과 친교를 맺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한 후에는 시 창작활동에 몰두하였다. 영랑은 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을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당대 최고의 시인과 더불어 우리 현대시의 새 장을 열었다. 1934년 4월 《문학》 제3호에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발표하였으며, 1935년 《영랑시집》을, 1949년에는 《영랑시선》을 출간하였다. 영랑은 독립이 될 때까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및 삭발령을 거부하면서 의롭게 살았다. 광복 후 신생 정부에 참여해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냈던 그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부상당하여 9월 29일 서울 자택에서 47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영랑은 생애 86편의 시를 남겼으며, 정부에서 2008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현재의 영랑생가는 2007년 10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저자 : 김용택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독자에게 맑은 서정을 선물하는 시인 김용택은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38년 동안 초등학교 선생으로 지내며 아이들을 가르쳤고 시를 썼다. 2008년 교직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자연과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글로 호흡했고, 아이들의 글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했다. 2001년에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문학 장르인 시를 엮어 《시가 내게로 왔다》를 소개했다. 지금도 작품 집필과 강연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시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지은 시집으로는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 여자네 집》《나무》 《그래서 당신》《속눈썹》《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울고 들어온 너에게》《콩, 너는 죽었다》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시가 내게로 왔다》《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아가야, 너는 나의 햇살이야》《내가 아주 작았을 때》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김초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떠돌이별』 『사랑굿1』 『사랑굿2』 『사랑굿3』 『섬』 『어머니』 『세상살이』 『그리운 집』 『고요에 기대어』 『사람이 그리워서』, 시선집 『빈 배로 가는 길』 『편지』, 수필집 『생의 빛 한줄기 찾으려고』 『함께 아파하고 더불어 사랑하며』 등이 있다.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현대시박물관장을 역임하였다.

저자 : 김혜순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여, 『또 다른 별에서』부터 『피어라 돼지』에 이르는 11권의 시집과 시산문집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현대시작품상.소월시문학상.올해의문학상.미당문학상.대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나태주
시인.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하여 1960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공주사범학교에 입학하며 운명적으로 시를 만났다. 집안 내력에 문사적 기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사모하는 여학생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궁리하다가 시를 만난 것이다. 그 시절 신석정과 김영랑, 김소월의 시를 읽고 청록파 3인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시인들의 시를 만나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한국 전후 문제 시집』은 좋은 교과서가 되었다.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군에 입대하여 주월 비둘기부대 병사로 근무했다. 제대 후 교사로 복직하면서 다시 한 여성을 만나 호되게 실연의 고배를 마시고 비틀거리다가 그 비애감을 시로 표현한 「대숲 아래서」란 작품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는데, 심사위원은 소년 시절 좋아했던 박목월, 박남수 두 분이었다.그 후 오늘까지 여러 권의 시집(37권)과 산문집(13권), 두 권의 동화집, 네 권의 시화집, 여러 권의 시선집을 내고 2006년도에는 시 전집을 냈다. 2014년 가을에는 그의 시 「풀꽃」을 기념하여 공주에 공주풀꽃문학관이 개관되고 풀꽃문학상이 제정되었다.

저자 : 나희덕
시인.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깊은 공감과 성찰을 기조로 한 시를 써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시의 수준을 보다 높은 지점으로 끌어올리고, 한국어 문장으로 쓸 수 있는 보다 깊은 서정의 표현 통로를 확장했다. 쓴 책으로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야생사과』 『사라진 손바닥』 『그곳이 멀지 않다』 『한 접시의 시』 『저 불빛들을 기억해』 등이 있다.

저자 : 도종환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등이 있으며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마종기
193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연세대 의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도미, 2002년 은퇴하기까지 미국 오하이오 의대와 톨레도 아동병원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근무했다. 1959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뒤, 『조용한 개선』(1960), 『두번째 겨울』(1965), 『평균율』(공동시집: 1권 1968, 2권 1972), 『변경의 꽃』(1976),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1980),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1986), 『그 나라 하늘빛』(1991), 『이슬의 눈』(1997),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2002),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2006), 『하늘의 맨살』(2010) 등의 시집을 펴냈다. 그 밖에 『마종기 시전집』(1999)과 시선집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2004), 그리고 산문집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2003)과 『아주 사적인, 긴 만남』(2009),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2010), 『우리 얼마나 함께』(2013),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2014)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문정희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진명여고 재학 중 한국 여고생 최초로 시집 『꽃숨』을 발간했다. 1969년 등단 이후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펴낸 책으로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등 다수의 시집과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외 장시집, 시극, 산문집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해외에도 소개되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 국어로 출판된 12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1976), 소월시문학상(1996), 정지용문학상(2004), 육사시문학상(2013), 목월문학상(2015)과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최우수 예술가상(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15)을 수상했다. 마케도니아 세계시인 포럼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시인상’(2004), 스웨덴 노벨상 수상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상(2010)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문창과 교수를 역임하고, 2016년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박인환
1926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조선청년문학가협회 시부가 주최한 ‘예술의 밤’에 참여하여 시 「단층(斷層)」을 낭독하고, 이를 예술의 밤 낭독시집인 <순수시선>(1946)에 발표함으로써 등단했다. 이후 신시론 동인으로 활동하며 김경린, 김경희, 김병욱, 임호권과 동인지 <신시론> 1집(1948)을, 김경린, 김수영, 양병식, 임호권과 동인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1949)을 발행하여 해방기 현실에서 새로운 문학적 감수성을 펼쳤다. 한국전쟁 직전에는 후반기 동인을 결성했으며, 김경린, 김규동, 김차영, 이봉래, 조향과 <주간국제> 9호에 ‘후반기 동인 문예’(1952)를 기획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한국자유문학자협회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임원을 지냈으며, 개인시집 <선시집>(1955)을 펴냈다. 1956년 심장마비로 급서했다.

저자 : 변영로
수주(樹州) 변영로는 1898년 5월 9일 서울에서 아버지 변정상과 어머니 강재경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8년 ≪청춘≫에 영시 <코스모스(Cosmos)>를 발표해 천재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21년 ≪신천지≫ 1호에 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22년 ≪신생활≫ 4월호에 대표작 <논개>를 발표했다. 1948년 서울시문화상 문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1953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1961년 3월 14일 인후암으로 별세했다.생전에 ≪조선의 마음≫(평문관, 1924)과 ≪수주시문선≫(경문사, 1959)을, 영문 시집으로 ≪Grove of Azalea≫(1948)와 ≪Korean Odyssey≫(국제출판사, 1955)를 출간했다. 그 밖에 ≪조선시인선집≫(조태연 편, 조선통신중학관, 1926), ≪조선명작선≫(김동환 편, 삼중당서점, 1943), ≪한국시인전집≫ 제1권(유정·이봉래 편, 학우사, 1955)에 작품이 실렸다. 20주기를 맞아 ≪수주 변영로문선집≫(한진출판사, 1981)이, 그 후로 ≪변영로전작시집-차라리 달 없는 밤이드면≫(김영민 편, 정음사, 1983), ≪교열본 수주 변영로 시전집≫(김영민 편, 한국문화사, 1989), ≪수주 변영로 시전집≫(민충환 엮음,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2010), ≪변영로 연구≫(구자룡 엮음, 산과들, 2012) 등이 간행되었다. 수필집으로는 ≪명정40년≫(서울신문사, 1953), ≪수주 수상록≫(서울신문사, 1954) 등이 있다. 1999년부터는 부천시에서 수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수주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또한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2008년부터 수주문학제 운영위원회)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수주 변영로 문학제’를 개최했다.

저자 : 복효근
청소년기를 어렵고 힘들게 지나오면서 글쓰기를 통해 희망을 찾았다. 삶을 풍요롭게 꾸려 나가는 데에 독서와 글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독서 모임도 하고 글을 쓰고 다듬으며 행복을 찾는다. 들꽃을 좋아하여 카메라를 메고 아이들과 함께 산을 헤매기도 한다. 1991년 계절마다 발간되는 시 전문지 『시와 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부터 줄곧 시를 써 왔고,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등 6권의 시집을 펴냈다. 지금은 섬진강에서 멀지 않은 지리산 아래 조그만 마을에서 산처럼 푸르고 깊은 시를 쓰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다.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즐거움도 흠씬 느끼고 있다.

편자 : 서정윤
만남, 기다림, 사랑, 아픔 등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는 시인 서정윤은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으며 2010년 현재 대구의 영신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활동 중이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 「성」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시집 『홀로서기』『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슬픈 사랑』『따옴표 속에』, 소설집 『오후 2시의 붓꽃』,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 왕자』『홀로 이룰 수 없는 사랑』, 우화집 『상어하느님 이름은 카우후후』 등이 있으며, 많은 공저서에도 참여했다.

편자 : 신경림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영문과에서 수학했다. 1956년《문학예술》이라는 문예지를 통해 문단에 나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로 있다. 시집으로는《농무》,《새재》,《달넘새》,《남한강》,《가난한 사랑노래》,《길》 등이 있다.

편자 : 신달자
시집 『열애』, 『종이』 등이 있다. 공초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다.

저자 : 신석정
1907년 7월 7일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석정(錫正), 아호는 석정(夕汀), 필명은 소적(蘇笛)·서촌(曙村)이다. 시인이자 한학자였던 조부 신제하(辛濟夏)와 부친 신기온(辛基溫) 슬하에서 당시(唐詩)와 한학을 공부하며 엄격한 가풍 속에서 성장했다.첫 작품 <기우는 해>를 ‘소적’이라는 필명으로 1924년 11월 24일자 ≪조선일보≫에 발표한 후, 1930년에 상경해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불교전문강원(佛敎專門講院) 국어국문학과에서 불전(佛典) 공부를 했다. 서울에 있는 동안 ≪시문학≫ 제3호에 <선물>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 데뷔,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김기림 등과 함께 순수시를 전개한다. 1931년에는 1년 남짓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청구원(靑丘園)’에서 도연명의 시와 매창 시집 등을 애독하며 시작(詩作)에 전념한다. 1939년 첫 시집 ≪촛불≫(인문사)을 간행한 이후, ≪슬픈 목가≫(낭주문화사, 1947), ≪빙하≫(정음사, 1956), ≪산의 서곡≫(가림출판사, 1967), ≪대바람 소리≫(문원사, 1970) 등 생전에 도합 다섯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신석정은 시인이면서 동시에 존경받는 교육자였다. 해방이 되던 해 잠시 서울에 머무르던 그는 1946년 낙향한 후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 1946년 40세 때부터 1950년 5월까지 부안 중학교와 죽산 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했으며, 1952년 ≪태백신문≫ 편집 고문으로 위촉되어 <토요시단>을 주재한다. 1954년부터 7년간 전주고등학교에서 근무, 이듬해 1955년부터 전북대학교와 영생대학에서 시론(詩論)을 강의했다. 1961년 5월, 5·16 직후 당시 교원노조를 지지하는 시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정부에 연행되어 수일 만에 석방된다. 그해 전주고교를 떠나 김제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1967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라북도 지부장을 역임했다. 1964년에 전주상업고등학교로 부임해 1972년 8월 정년까지 재직했다. 그는 수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시집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이 있고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을 펴냈다. 『백석 평전』 『잡문』 『그런 일』 등의 산문과 『연어』 『관계』 등의 어른을 위한 동화도 썼다.

저자 : 유안진
안동에서 태어나, <현대문학>으로(’65, ’66, ’67년) 시단에 등단했다. 서울대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Ph.D 취득)에 유학 중, 문화인류학자 Ruth Benedict의 <국화와 칼>에 감명 받아, 귀국 후 30여 년을 한국전통사회의 여성 및 아동민속자료를 수집 연구하여, <한국전통아동심리요법> <한국전통사회의 육아방식> <한국전통사회의 유아교육> 등의 연구서와, 대학교재 여러 권과, 한국전통사회의 여성 및 아동민속 관련서 여러 권을 썼다. 첫 시집 <달하>에서 <물로 바람으로> <날개옷> <월령가 쑥대머리>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 <다보탑을 줍다> <거짓말로 참말하기> <알고(考)> <둥근 세모꼴> <걸어서 에덴까지> 등 16권의 신작시집과 <세한도 가는 길> <빈 가슴을 채울 한마디 말> 등 다수의 시선집과 <지란지교를 꿈꾸며> <한국여성 우리는 누구인가 상.하> <딸아 딸아 연지딸아> 등 다수의 산문집과,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다시 우는 새> <땡삐> 4권 등 민속장편서사소설집 상재했다.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소월문학특별상, 목월문학상, 윤동주문학상, 펜문학상, 월탄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유심작품상, 구상문학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마산제일여중.고, 대전호수돈여중.고의 교사, 서울대유급조교,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단국대교수를 거쳐 서울대교수로 퇴직하여, 2016년 현재는 서울대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다.

저자 : 윤동주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다. 1931년 14세에 명동소학교를 졸업했으며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1년에는 서울의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 영문과에 입학했다.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에 짧은 생을 마친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옥중에서 일제의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고 말았으나, 그는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시인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그의 대표작으로,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의 인간됨과 사상을 반영하는 아름다운 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의 유해는 용정에 묻혀 있으며 그를 기리는 시비(詩碑)가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다.

저자 : 이기철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 『청산행』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열하를 향하여』 『유리의 나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등 다수. 에세이집 : 『손수건에 싼 편지』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저서 : 『시학』 『분단기 문학사의 시각』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 등 다수.수상 : 김수영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문학상, 아림예술상, 대구광역시 문화상(문학부문) 등. 현재 : 영남대 명예교수

저자 : 이상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명학교와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보성고보 재학 시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풍경>이라는 제목의 유화를 그려 1등에 입상하였다. 1929년에는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학교 추천으로 조선총독부 내무국의 건축과 기수로 취직하였다. 이해 12월 조선건축회 학회지 《조선과 건축》의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1등과 3등으로 각각 당선되었다.1930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하던 잡지 《조선》 국문판에 처녀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12월 12일』을 발표하였으며, 1931년에는 《조선과 건축》에 처녀시 <이상한가역반응> <조감도> <삼차각설계도> 등 20여 편의 시를 일본어로 발표하였다. 한편 ‘이상(李箱)’이라는 필명 외에 ‘비구(比久)’ ‘보산(甫山)’ 등의 필명으로도 작품 활동을 하였다.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1933년 폐결핵으로 총독부 기수직을 사직하고, 요양 중에 만난 기생 금홍과 종로에서 ‘제비’라는 다방을 개업하며 동거를 시작한다. 이해에는 문학단체 ‘구인회’ 활동을 비롯해, 《가톨닉청년》지에 <꽃나무> <이런시> 등의 시를 국문으로 발표하였다.1935년 경영난으로 다방 ‘제비’를 폐업하고 금홍과도 결별한 이후 계속된 경영 실패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듬해에는 친구인 화가 구본웅의 이복동생 변동림과 결혼하고 그해 10월 재기를 위해 일본 도쿄로 떠났으나 폐결핵 악화로 1937년 4월 17일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요절하였다. 그의 사후 소설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이 발표되었다.

저자 : 이어령
문학평론가, 소설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대 문화부 장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평론계에 등단했다. 저서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7개 국어로 번역되는 등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며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탁월한 일본 문명 분석서로 평가받았다.이화여대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역임했다.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주관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대형 기획을 주도했다. 현재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생명이 자본이다』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의 80초 생각 나누기』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저자 : 장석남
인천 덕적도에서 태어났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 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물 긷는 소리』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장석주
시인, 독서광, 인문학 저술가.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시립도서관과 국립도서관에서 독학으로 시와 철학을 공부했다. 서재와 정원이 있다면 다른 도락은 없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책과 도서관을, 햇빛과 의자를, 대숲과 바람을, 고전음악을, 침묵과 고요를 사랑한다. 스무 살 때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며 평론을 겸업한다. 스물다섯 살 때 출판 편집자로 첫발을 디딘 뒤 열다섯 해 동안 출판 편집자로 살았다. 1993년 출판사를 접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대학교 세 군데에서 강의를 하며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정리하고 경기도 안성으로 내려가 ‘수졸재’를 짓고 열두 해 동안 살았다. 지금은 서울과 안성을 오가며 살고 있다.시집 『몽해항로』, 『오랫동안』, 『일요일과 나쁜 날씨』 등을 포함해서 산문집 『풍경의 탄생』, 『이상과 모던뽀이들』, 『나는 문학이다』, 『마흔의 서재』, 『새벽예찬』, 『일상의 인문학』, 『동물원과 유토피아』, 『철학자의 사물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일요일의 인문학』 등을 썼다.

저자 : 정지용
1902년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출생했다. 한국 현대시사에 가장 기념비적인 서정 시인으로 알려진 정지용은 휘문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서광》 창간호에 소설 「삼인(三人)」을 발표했고 ‘문우회’ 학예부장, 《휘문》 창간호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문재(文才)를 발휘했다. 일본 도시샤대학교 유학 시절에 대표작 「향수」를 썼고, 1930년에 ‘시문학’ 동인과 함께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태준, 김기림, 박태원 등과 ‘구인회’를 결성하여 반카프적 입장에서 순수 문학을 옹호하며 ‘모단 보이’로 일세를 풍미했다. 이후 《경향잡지》, 《문장》, 《경향신문》 등의 편집위원으로서 청록파 시인들을 비롯해 이상, 윤동주 등 수많은 시인을 발굴해 냈다. 광복 후에는 이화여대와 서울대에 출강하며 시론, 평문, 번역시를 발표했다.한국전쟁 당시 녹번리 초당에서 설정식 등과 함께 정치보위부에 나가 자수 형식을 밟다가 잡혀 납북된 것이 자진 월북으로 오인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출간조차 되지 못하다가 1988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와 함께 비로소 공개되었다. 향토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시를 썼으며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자 : 정한모
1923년 10월 27일(음력 9월 18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 석성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일모(一 茅)다. 유년 시절은 부친이 주로 객지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조모와 모친 밑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다. 석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사카에 있는 로카(浪華)상업학교에 입학한다. 이 시기에 그는 일본의 저명한 시인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와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등의 작품을 읽으며 시인이 되는 꿈을 키운다. 1941년 12월 로카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체류하다가 부친 별세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한다. 1944년 12월에는 강제 징용을 당해 나고야 미쓰비시 항공기계제작소에 배치되어 고초를 겪다가 해방을 맞이한다. 1947년 9월, 25세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다. 전광용, 남상규, 정한숙, 전영경 등이 참여한 ‘주막’은 이 시기에 결성한 것이다. 대학 3학년 때인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고향 충청도 지역으로 피난을 간다. 이때 그는 공주대 교수로 재직하던 임헌도 소개로 1952년부터 1954년까지 공주사범대학교에 출강하는데, 여기서 만난 제자와 문인이 임강빈, 최원규, 박용래, 한성기, 권선근 등이다. 정전 다음 해인 1954년 서울 휘문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하는 한편, 서울대학교에 복교한다. 그리고 이듬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멸입>이 당선한다. 1988년에는 문공부장관으로 재직하며 납·월북 문인의 해금을 주도하는 등 문화 예술 행정가로서 폭넓은 업적을 남긴다. 1991년 2월 23일 안타까운 삶을 마감했으며, 유택은 경기도 고양군 광탄면 돈암동 가톨릭 묘지에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한국시인협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한국비교문학학회장, 방송통신대학 학장,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4회 한국시인협회상, 서울시 문화상, 제32회 예술원상,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정현종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경기도 화전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자연과의 친숙함이 그의 시의 모태를 이룬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 후 1974년 마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돌아와서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한 그는 지금까지 쉼 없는 창작열과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살아 있는 언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왔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래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광휘의 속삭임』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시론과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등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해외 문학 작품집을 번역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등단 50주년을 맞은 시인은 그의 열번째 시집인 『그림자에 불타다』와 산문집 『두터운 삶을 향하여』를 상자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 부문),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으며, ‘반시(反時)’ 동인 활동을 했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시선집으로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 동시집으로 『참새』, 어른을 위한 동화집으로 『항아리』 『연인』 『모닥불』 『의자』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산문집으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정희성
1945년 경남 창원에서 출생하여 대전 익산 여수 등지에서 자랐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변신變身」 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 답청踏靑』(1974)『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1991) 『시를 찾아서』(2001) 『돌아다보면 문득』(2008) 『그리운나무』(2013) 등을 간행하였다. 제1회 김수영문학상과 만해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자 : 조병화
1921년 5월 2일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사범학교를 거쳐 일본 도쿄 고등사범학교 물리화학과를 졸업하였다. 광복 후 경성사범학교, 제물포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의 교사를 지냈다. 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문단에 등장하였다. 1955년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등을 거쳐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 학장,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세계시인대회장, 세계시인대회 대한민국 국제 이사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국시인협회 명예 계관시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지냈다. 1959년 아시아 자유문학상을 비롯하여 국민훈장 동백장, 모란장, 서울시 문화상, 3·1 문화상, 예술원상, 대한민국 문학상, 금관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 『사랑이 가기 전에』, 『밤의 이야기』, 『공존의 이유』, 『어머니』, 『남남』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시선집, 시론집, 수필집, 번역서, 이론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저서를 남겼다. 2003년 3월 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저자 : 조지훈
본명은 조동탁(趙東卓). 경북 영양 출신으로 2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헌영(趙憲泳)과 유노미(柳魯尾)의 3남 1녀 가운데 차남으로 출생했다. 어린 시절 조부와 부친으로부터 한학과 절의를 배워 체득하였고, 혜화전문과 월정사에서 불경과 참선을 연찬하였다. 여기에 조선어학회의《큰사전》원고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힌 국어학 지식이 더해져 형성된 학문적 바탕은 현대교육만 받은 사람들로서는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넓고 깊었다.소월과 영랑에서 비롯하여 서정주와 유치환을 거쳐 청록파에 이르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함으로써 20세기 전반기와 후반기를 연결해 준 큰 시인으로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문화사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한국학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만해 한용운을 이어 지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지사의 전형을 보여주며 한국 근대정신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경기여고 교사, 동국대 강사, 고려대 문과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주요저서로는《청록집》,《풀잎 단장》,《조지훈 시선》,《역사 앞에서》등의 시집과《지훈전집》(《시》,《시의 원리》,《문학론》,《수필의 미학》,《지조론》,《한국민족운동사》,《한국문화사서설》,《한국학 연구》,《채근담》)이 있다.

저자 : 천양희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정원 한때」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마음의 수수밭』『오래된 골목』『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등이 있고, 산문집 『직소포에 들다』 『시의 숲을 거닐다』 『간절함 앞에서는 언제나 무릎을 꿇게 된다』『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작가 수업』 등을 펴냈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공초문학상, 육사문학상, 만해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저자 :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스승 김동리에게 문학에 대해 배웠고,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50년 작가 생활 동안 고향인 장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써오면서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중단편집으로 『목선』, 『아리랑 별곡』, 『누이와 늑대』, 『해변의 길손』, 『내 고향 남쪽 바다』, 『검은댕기두루미』, 『잠수거미』, 『희망 사진관』 등이, 장편소설로 『아제아제 바라아제』, 『우리들의 돌탑』, 『시인의 잠』,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연꽃 바다』, 『해산 가는 길』, 『포구』,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물보라』, 『초의』, 『흑산도 하늘길』, 『원효』, 『키조개』, 『추사』, 『다산』,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물에 잠긴 아버지』 등이, 산문집으로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바닷가 학교』, 『시방 여그가 그 꽃자리여』,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시집으로 『열애 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등이 있다.

저자 : 한용운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한응준과 온양 방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이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한 뒤, 향리에서 훈장으로 학동을 가르치는 한편 부친으로부터 때때로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기울어 가는 국운 속에서 홍주에서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불교의 기초지식을 섭렵하면서 수도하다가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노령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 1905년 다시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1910년 당시 모순과 부패가 만연하던 한국불교의 상황을 개탄하면서 개혁방안을 제시한 실천적 지침서인 《조선불교유신론》을 백담사에서 탈고하였고, 그것을 1913년 발간함으로써 불교계에 일대 혁신운동을 일으켰다. 1914년 4월에는 고려대장경을 독파하고 《불교대전》을 간행하였으며, 1918년에는 본격적인 불교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였다. 1919년 천도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3.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불교계측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일도 맡았다. 1919년 7월 10일에는 경성지방법원 검사장의 요구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이란 논설을 집필하여 명쾌한 논리로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3.1운동 때문에 감옥에 갔다가 석방된 뒤에도 전국적으로 확산된 물산장려운동을 지원하고, 민족경제의 육성과 민족교육을 위한 사립대학 건립운동에 앞장섰다. 창씨개명 반대운동, 조선인 학병출정 반대운동 등을 펴기도 했다. 1944년 6월 29일 그토록 그리던 조국광복과 민족독립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뜻으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저자 : 오광수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동인지 《대중시》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동인지 《비동인》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시를 발표했다. 대중음악의 노랫말에 얽힌 사연을 담은 에세이집 《톡톡 튀는 가수 이야기》(삶과꿈)와 시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등을 펴내기도 했다. 경향신문에서 오랫동안 방송, 가요, 공연 등을 담당하는 기자로 활동했으며, 문화부장을 거쳐 2013년 현재 문화사업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신두업

저자 : 김승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및 어바인 캠퍼스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쳤으며, 소월시문학상, 고정희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태양미사』 『미완성을 위한 연가』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희망이 외롭다』 등, 소설집으로 『산타페로 가는 사람』, 저서로 『이상 시 연구』 『코라 기호학과 한국시』 『애도와 우울(증)의 현대시』 등이 있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저자 : 이정록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풋사과의 주름살』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제비꽃 여인숙』 『의자』 『정말』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저 많이 컸죠』 『지구의 맛』, 산문집 『시인의 서랍』이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목차

1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선물 - 나태주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정현종
안개꽃 - 복효근
가을 엽서 - 안도현
편지 - 윤동주
방문객 - 정현종
편지 - 김남조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봄길 - 정호승
찔레 - 문정희
물길의 소리 - 강은교
별을 굽다 - 김혜순

2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별의 궤도

성탄절 가까운 - 신경림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 박인환
폭포 - 김수영
들길에 서서 - 신석정
단풍드는 날 - 도종환
10월 - 기형도
나를 찾아 떠난 길 2 - 서정윤
길 - 김기림
청산행 - 이기철
새벽 - 정한모
엄마 걱정 - 기형도
노신 - 김광균
머리맡에 대하여 - 이정록

3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

바람의 말 - 마종기
사랑 - 한용운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 오광수
기다림 - 곽재구
사랑 - 김용택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 조병화
가는 길 - 김소월
길 - 정희성
남편 - 문정희
꿈꾸는 당신 - 마종기
아무도 없는 별 - 도종환
버팀목에 대하여 - 복효근
봄비 - 변영로
호수 1 - 정지용
이런 시 - 이상

4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바람이 불어 - 윤동주
들국화 - 신두업
장미와 가시 - 김승희
땅끝 - 나희덕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비망록 - 김경미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고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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