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영문도 모른 채 친구들로부터 괴물이라 불리며 왕따를 당하고, 가족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지 못하며 떠도는 아이들이 외로움과 고립감을 이겨내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괴물이 어때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몸에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 아이들을 ‘비바람이 있는 바깥세상’으로 안내한다.
주인공들은 모두 성장 과정 중에 있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비바람과 마주한 아이들’을 만나게 하고, 그 주인공들이 비바람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가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성장기 청소년 독자들에게 친절하고도 침착한 조언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어린 독자의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다.
출판사 리뷰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나는 백치다> 작가 왕수펀의 성장소설
『괴물이 어때서』는 공감과 자존감 이야기로, 왕따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_신희진(용인 청덕초등학교·EBS 초등 국어 선생님)
모든 개개인은 타인과 다를 권리가 있다
“난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는 괴물 기질이 있다는 걸 인정해. 물론, 이건 우리가
괴물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는가를 봐야겠지만. 난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걸
괴물이라고 생각해. 그러나 다른 사람을 침범하지 않는다면, 누가 됐든 다 자신만의
특이한 점은 가질 권리가 있는 거야.”
<괴물이 어때서>는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에 공감하지 못하고 ‘괴물’ 취급을 하는 것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괴물로 취급 당한 적이 있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가리켜 괴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작가 왕수펀의 생각은 이렇다.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모든 개개인은 타인과 다를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눈에 다른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고, 그것이 진짜 이상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저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편견에 불과한 것이다. 이 세상의 다양한 모습에 포용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 사소한 이유로 사람을 분류하고 가르기를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슨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게 아니다. 그저 무리에서 고립된 채 창가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 몇 마디 해 주고 싶은 것뿐이다. 누구든 자신만의 특이한 점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자존감을 이야기하다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건 자신감이지, 미화하는 게 아니야.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는 건 아주 중요해. 자신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제대로 알아야만 무정하고 잔혹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지.”
자존감은 당당하게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몇 번을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아주 작은 실수에도 그만 포기하고 다시 일어나려 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으면 왕따를 당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또래 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상상력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 하지만 높은 자존감을 지니고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전 세계인이 주목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면, “괴물이 어때서”라며 훌훌 털어 버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었냐는 듯 자신의 길을 가길 바란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처럼 말이다.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어쨌든 난 견뎌내고 싶다. 내 삶에서 두 명의 천사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들도 반 친구들에게 괴물 취급을 받으며 배척 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를 부축해 주며 지내는 요즘,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힘이 생겼다. 친구가 있으니까 정말 좋다.
-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중
“나, 괴물 클럽을 탈퇴할 거야. 난 네가 했던 모든 행위들이 나한테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 것 같아. 가장 중요한 건, 네 복수 행위에 대해 갈수록 흥미가 없어진다는 거지. 뤄이진이 왕따를 당했는데, 그 일이 무슨 의미가 있니? 유일한 의미라면, 이 세상에 왕따가 한 명 더 늘었다는 사실, 그것뿐이잖아.”
- ‘모든 게 다 복수를 위해’ 중
“너희들 요즘 왜 나를 피해?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말해 봐, 내가 뭘 잘못했냐니까?”
“우리는 친구를 선택할 자격도 없는 거니? 너 예전에 만날 우리를 세뇌시켰잖아. 장중신은 괴물이라고. 너야말로 괴물이야. 너 뒤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니?”
“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
- ‘뤄이진 파에서 장중신 파로 헤쳐 모여’ 중
작가 소개
저자 : 왕수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동화로 표현하는 선생님은, 동정심이 많아 영화를 보다가도 울음을 터뜨린답니다. 정신지체아 소년이 특수반이 없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힘든 일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이야기를 그린 『나는 백치다』로 1997년 제10회 중화문학 아동상, 1997년 호서대가독 최우수 소년 아동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나는 백치다』는 2005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영화 [날아라 허동구]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동화를 창작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나는 백치다』, 『학교에 가요』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나도 괴물이다 4
1. 난 괴물이야, 너는 10
2. 괴물로 산다는 것 21
3. 무엇이든 순위를 매겨 봐 39
4. 괴물 합창단 53
5. 정식으로 복수를 시작하다 67
6.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88
7. 모든 게 다 복수를 위해 109
8. 새로운 복수 계획 129
9. 뤄이진 파에서 장중신 파로 헤쳐 모여 155
10. 괴물이면 어때? 난 상관없어 177
추천의 말-공감과 자존감의 이야기다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