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압박을 피해 독일로 망명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린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작가는 개구쟁이 시절부터 서당과 신식학교를 거쳐 의과대학생으로 3.1운동에 참여했다가 망명길에 올라 중국을 거쳐 독일 땅을 밟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환경, 풍속, 시대상황 등과 더불어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독일 전후의 시기인 1946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소설 중 일부인 <옥계천에서> 초등학교 교과서 발췌 수록!!
독일 초등학교, 중학교 수록 작품!!
조선의 풍경 속의 자전적 성장소설, 한국과 독일을 잇다
이 작품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압박을 피해 독일로 망명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조선에서의 소년시절eine Jugend in Korea’이라는 부제를 단 이 소설은 독일문학에서 흔한 성장소설 혹은 발전소설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작가는 개구쟁이 시절부터 서당과 신식학교를 거쳐 의과대학생으로 3ㆍ1운동에 참여했다가 망명길에 올라 중국을 거쳐 독일 땅을 밟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환경, 풍속, 시대상황 등과 더불어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인들을 동아시아 및 한국의 사고와 풍속에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 한국과 독일이라는 두 개의 고향을 가졌던 작가는 실제로 “한국인들은 아시아의 독일인들이고, 독일인들은 유럽의 한국인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1950년에 사망했는데, 1963년 그의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후 독일은 이 작품에 왜 열광했나
《압록강은 흐른다》는 독일 전후의 시기인 1946년에 출간되었다. 2차대전 후 독일인들은 몸과 마음이 피폐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륵의 소설에 등장한 조선의 평화로운 풍경은 그들의 평화로웠던 시기를 떠올리게 했다. 소설이 나오자마자 독일은 물론 다른 유럽인들까지 열광하였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을 정도였다.
드라마 방영 이후 재조명된 소설
SBS TV에서 3부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가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한독수교 125주년을 기념하여 SBS와 독일의 바이에른방송국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독일에서도 뮌헨을 중심으로 하이델베르크 등 남부지역에서 방영되었다.
옮긴이 이관우 교수는 드라마를 보는 순간 30여년 전 대학생 시절 어느 지방도시가 떠올렸다. 당시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반갑게 읽은 이 소설은 원전 Der Yalu fliesst이었다.
이관우 교수는 독일어로 혼자만 읽고 말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우리말로 옮겨 많은 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동안 우리말로 옮겨 갈고 다듬었다. 이미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 몇 종 있었지만 그는 “내 열정을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보다 만족감이 더 컸다.”고 말할 정도로 행복한 번역이었다고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미륵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의경. 소년기부터 개화기와 경술국치, 일제치하를 겪고, 끝내는 망명길에 올랐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고, 신식 중학교에서 신학문을 처음 접했다.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3·1 운동에 동참했고, 이후 일제의 탄압 대상이 되어 이를 피하고자 압록강을 건너 유럽으로 향했다. 상해임시정부 소속 항일단체였던 대한청년외교단에 가담하여 일본의 식민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시보를 발행했다. 프랑스를 거쳐 1920년 5월, 독일 땅에 도착하여 의학과 동물학을 전공했다.1931년에 독일 잡지에 단편 「하늘의 천사」를 발표한 뒤 1950년에 위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국 문화의 역사적 전통성과 독특한 개성을 독일인들에게 소개하는 글과 서양의 이율배반적인 사고와 편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독일어로 발표했다. 특히 1946년 발표한 자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수많은 독일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1948년에는 뮌헨대학 동양학부 외래 교수로 초빙되어 한국 민속학 및 동양 철학을 강의하는 교육자로서의 삶도 살았다. 또한 이의경과 이미륵이 동일 인물임이 인정되어 1990년에 독립유공훈장을 받았다. 여전히 독일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삶과 문학을 기억한다. 매년 뮌헨 인근에 있는 묘소 앞에서 이미륵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리고 있으며, 한독수교 130년을 맞은 2013년에는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단편집으로는 『이야기(무던이)』(독일 에오스출판사, 1972), 장편소설로『압록강은 흐른다』(독일 피퍼출판사, 1946),『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독일 에오스출판사, 1982)가 있다.
목차
수암
독약
처음으로 받은 벌
남문에서
칠성이
소원 빌어주는 어미
나의 아버지
신식학교
시계
방학
옥계천에서
상복기간
송림포구에서
봄에
가뭄
입학시험
서울
구학문과 신학문
작별
압록강은 흐른다
기다림
대양에서
해안
목적지에 도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