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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밤이 스물세 개
24절기 동시 그림책
학이사(이상사) | 3-4학년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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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6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작기금’으로 펴낸 24절기를 아이들이 알기 쉽게 기획한 그림 동시집이다. 시인의 톡톡 튀는 감성에 이상열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동시 읽는 맛을 더한다. 입춘대길(立春大吉) ‘문패 달기’를 시작으로 ‘무서운 내복 난로’ 대한(大寒)까지 봄에서 겨울로 내달리는 공전은 신나기만 하다. 24절기 24편의 동시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있다.

남은우 동시집은 농부의 딸로 태어나 몸으로 익힌 24절기를 동시로 맛깔스럽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기존 동시집 틀을 깨고 가로 판형에 큰 글자체로 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그림 동시집이다.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지은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날짜에 쫓기듯이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느리게,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삶을 슬며시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남은우 24절기 그림 동시집

『콩알 밤이 스물세 개』는 2016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작기금’으로 펴낸 24절기를 아이들이 알기 쉽게 기획한 그림 동시집이다. 시인의 톡톡 튀는 감성에 이상열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동시 읽는 맛을 더한다.

입춘대길立春大吉 ‘문패 달기’를 시작으로 ‘무서운 내복 난로’ 대한大寒까지 봄에서 겨울로 내달리는 공전은 신나기만 하다. 24절기 24편의 동시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있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요?

추위도 그래요

호오 호오

아무리 손을 불어도
맵기만 해요
- 소한 <땡초 추위> 전문

▶그림과 시로 읽는 24절기

남은우 동시집은 농부의 딸로 태어나 몸으로 익힌 24절기를 동시로 맛깔스럽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기존 동시집 틀을 깨고 가로 판형에 큰 글자체로 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그림 동시집이다.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지은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날짜에 쫓기듯이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느리게,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삶을 슬며시 보여준다.

피부에 와 닿는 계절의 변화만큼 정확한 것이 또 있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게 움직이는 시계가 절기다.
이 절기에 맞춰 옛 조상들처럼 각자 인생의 삶도 설계해 보자.
24절기 그림 동시집은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며 즐기는 책이다. 자연 속에서 자란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절기에 녹아 있어 시간에 쫓기듯 사는 현대인들에게 절기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머리말

24절기 그림 동시집을 내며


가을 점심상을 마주하고 꼬부랑 엄마가 물으십니다.
“밥도 안 생기는 글이 그리 좋으나?”
시 쓰다 지천명이 된 딸년이 이럽니다.
“엄마가 밭에 사는 거와 같다.”
그러면서 모녀는 처음으로 통했습니다.

살아갈수록 농사를 짓는 일과 시를 짓는 일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부가 흙을 놓지 않듯, 시인은 시와 떨어질 수 없으니까요. 어머니에 비하면 한참 먼 제 시 농사. 얼마나 많은 태풍과 얼마나 많은 밤을 새워야 원하는 시가 올까요? 24절기 24편의 동시들은 우연히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논밭을 놀이터 삼아 뛰놀게 해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께 손녀딸이 올리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운 아버지, 그 아버지 생각하며 여태도 눈물 글썽이는 엄마께도 정겨운 그림 동시집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문패 달기’를 시작으로 ‘무서운 내복 난로’ 대한大寒까지 봄에서 겨울로 내달리는 공전은 신나기만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농사지혜달력’ 24절기를 공부할 수 있는 수확도 쏠쏠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엄마 유품인 헌 손수레를 몰고 밭으로 가는 오솔길에 들어 있을 지를요. 하지에는 감자를 캐고, 상강에는 고구마를 캐고, 동지에는 어머니처럼 가마솥 그득 팥죽을 끓여 배고픈 짐승들 집에도 퍼 나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등생 봄비
―우수(雨水)

올해 성적도
보나마나 우수다



녹이고

우리 할배 다랑논 얼음까지
도독도독 녹이는 것 보면

*우수(雨水) : 봄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음.
양력 2월 19일경.
-우수(雨水) <우등생 봄비> 전문

밤 더하기
―추분(秋分)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만큼

콩알 밤이 스무 세 개 더해져서 9월 23일
오늘밤이 된 거래

*추분(秋分) :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날.
양력 9월 23일경.
―추분(秋分) <밤 더하기> 전문

  작가 소개

저자 : 남은우
경주 관문성에서 태어났습니다. 200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2013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같은 해 동시 「대장이 바뀌었다」외 11편으로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집 『강아지 기차』(공저), 『화성에 놀러 와』를 냈습니다. 2016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작기금을 수혜했습니다. 학교와 도서관 등에 출강하며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동시를 알리고 있습니다.

  목차

입춘 : 문패달기 / 우수 : 우등생 봄비 / 경칩 : 똥 누는 개구리 / 춘분 : 달리기 / 청명 : 4월 4일 / 곡우 : 살곰살곰 / 입하 : 여름 / 소만 : 소야 소야 / 망종 : 보리논 모내기 / 하지 : 숙제 없는 날 / 소서 : 슈퍼스타 썸머 / 대서 : 한판승 / 입추 : 가을 / 처서 : 누구게? 누구 / 백로 : 이슬이 불러내서 / 추분 : 밤 더하기 / 한로 : 이불 짓기 / 상강 : 서리서리 무서리 / 입동 : 야, 겨울이다! / 소설 : 눈, 눈, 꼬마 눈 / 대설 : 간다, 몽골 설원으로 / 동지 : 호랑이 팥죽 먹는 날 / 소한 : 땡초 추위 / 대한 : 무서운 내복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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