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훈의 『칼의 노래』를 청소년판으로 만나다
성웅 이순신을 소설로 생생하게 복원한 김훈의 『칼의 노래』가 청소년판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몸소 추천한 사실로 유명한 『칼의 노래』는 발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원작을 청소년의 시선에 맞게 쉽게 풀어 썼는데, 원작이 원래 갖고 있던 문학성을 그대로 살린 채 청소년이 읽기 쉽게 배려하였다. 이를 위해 원작에 없는 다양한 삽화를 추가하였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맥락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원작 『칼의 노래』는 1인칭 서술로 일관된 시점을 통해 영웅으로서의 이순신 못지 않게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조망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를 통해 그가 겪어야 했던 실존적 고뇌를 실감나게 건드렸다. 가족의 죽음, 정치와 권력의 무의미, 생과 사 등 인간사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학적 주제들이 표현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출판사 리뷰
김훈이 재미있게 풀어 쓴 『칼의 노래』 130만부를 돌파한 21세기 한국문학의 축복 칼의노래 초·중학생판 출간!
한국 최고의 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출품 ‘한국의 책 100’ 선정작/
KBS 대하드라마 「이순신」 원작소설/ MBC 「느낌표!」 대통령 청소년 추천도서
『칼의 노래』, 한글로 씌어진 가장 아름다운 우리 소설! 이순신에 대한 전혀 새로운 해석!
이 전혀 예고된 적 없는 새로운 세계의 출현은 자발적 유배를 택한 작가의 장인적 정신의 승리이자, 오랫동안 반복의 늪 속을 부유하고 있는 한국문학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이라 할 것이다.
-동인문학상 심사의 말에서
21세기 한국 문학의 놀라운 발견, 새로운 고전으로서 ‘한국문학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 이라는 찬사 속에 2001년에 출간된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만인들의 추천을 받으며 끊임없는 화제를 몰고다니는 소설 『칼의 노래』의 초·중학생판이 출간되었다.
우리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받으며 현재 가장 많은 독자를 움직이는 소설가 김훈이 직접 쉽게 풀어쓴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은 원작의 감동과 아름다운 문체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소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뛰어난 솜씨를 지닌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을 곁들이고, 해제와 각주를 보충해 한층 풍부해진 책읽기를 도와줄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전혀 새로운 해석으로, 나라를 구한 한 영웅의 찬란한 삶을 흉내낼 수 없는 문체로 그려낸 『칼의 노래』는 한글로 씌어진 가장 아름다운 우리 소설로 평가받으며, 이미 한국 최고의 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고, 2005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출품되는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으며, 네티즌들이 선정한 노벨문학상 후보 차세대 우리작가 1위로 김훈이 지목되면서 더 한층 독자들의 주목을 얻었다.
청소년을 위한 이순신 읽기, 그 영웅의 노래가 들린다
-거짓없이, 죽음과 시대의 격랑을 거슬러 완성된 아름다운 비극의 일대기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는 원본 『칼의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한층 가독성과 자료적 요소를 보충하여 12-15세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소설의 언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칼의 노래』원작에서 김훈은 우리 역사가 가질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완벽한 영웅인 이순신의 드러나 있는 전기를 실증적으로 복원하되, 신화로 남은 자의 내면의 전투까지도 형상화하려 애쓴 바 있다. 철저한 이순신 자신의 1인칭 서술로 일관된 시점을 통해 전투 전후의 심사, 가족의 죽음, 정치와 권력의 무의미와 그것의 폭력성,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무장으로서의 고뇌, 죽음에 대한 사유, 꼼꼼한 전투 준비와 전투 와중의 급박한 상황, 풍경과 무기, 밥과 몸에 대한 사유들이 채색되어 있다. 『초·중학생을 위한 칼의 노래』는 김훈의 미려한 문체는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구성상 복잡한 서사적 장치라 할 수 있는 부분(원작의 4분의 1 정도)을 생략하고, 김훈 선생 자신이 전체 문장을 보다 쉽고 구체적인 언어로 다듬었다. 따라서 서사는 한층 명쾌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책읽기의 재미 또한 배가하였다. 여기에 지나치게 의고적이거나 어려운 용어는 되도록 고유어로 옮기고, 부득이한 고어와 일반명사는 주를 달아 설명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원작을 꼼꼼하게 읽은 전문 삽화가의 예술적인 수채화 30여 점을 수록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시각화 하여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역사적 배경을 글머리에 닮아 해제를 하였으며, 부록으로 연보와 인물지를 더욱 보충하여 사료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칼의 노래』와 김훈 현상! - 그 매력의 몸과 언어
지금 한국 문학은 김훈 이야기로 넘쳐난다. 그리고 한국 문화는 지금 이순신에 열광하고 있다. 한 편의 소설이 정치·경제계와 언론계·출판계, 독서시장을 몇 년째 뒤흔들고 있는 현상은 가히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김훈 돌풍의 과정은 이러하다. 2001년 소설이 출간된 뒤 조용히 김훈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칼의 노래』는 ‘한국문학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라는 최상의 찬탄을 이끌어내며 그해 동인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화제 속에 김훈이라는 이름을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채우는 데 소용될 선택과 옹호의 언설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칼의 노래』는 21세기 한국 베스트셀러의 목록에 등재된다.
『칼의 노래』가 한국 사회의 한 현상이 된 배경은 사실 정치권의 호명에 힘입은 바 크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7월 19일 MBC TV 「느낌표!」에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소설 이순신 장군의 생과 사를 그린『칼의 노래』를 읽어보라고 권했다. 노 대통령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굉장하다. 어른들에풰도 권한다”라고 극찬한 『칼의 노래』는 공교롭게도 현정부의 개혁성을 상징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 책이 출간되던 지난 2001년 『대한변협신문』에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으로서의 \'현재\'를 예견하는 듯한 서평을 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왜 사람들이 김훈에 열광하는가. 지리멸렬하게 위축되어 외국소설에 독서대를 내어준 한국문학이 현재 가장 주목하고 질문을 던지는 작가 김훈은 오래전부터 해명되기를 기다려오다 이제야 해석되기 시작한 비문처럼 낡아 보이면서도, 어느 신예도 뿜어내지 못할 기운으로 문학적 위의를 떨치고 있다. 그는 신비스로우면서도 상서롭고, 그의 몸은 늙음의 정도만큼 젊다. 그의 위악과 포즈는 잊을 수 없도록 강렬하며, 그 문체와 서사의 힘 또한 독보적이다. 글과 그 글을 쓴 사람의 아름다운 정합을 표현하는 이 풍경의 노래는 무엇보다 독자와 작가라는 미혹과 매혹의 거리의 유지에서 나오지 않나 싶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훈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 에세이집『내가 읽은 책과 세상』『선택과 옹호』, 여행 산문집『문학기행1, 2』(공저)『풍경과 상처』『자전거 여행』, 『원형의 섬 진도』, 에세이집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밥벌이의 지겨움』, 장편소설『빗살무늬 토기의 추억』『칼의 노래』『현의 노래』등이 있다.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화장」으로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전필식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수라도』『독도로 간 삽사리』『슬픈 에밀레종』『아빠의 수첩』『철가방을 든 독갭이』『의로운 소 누렁이』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소설을 읽기 전에
다시 세상 속으로
권률이 찾아오다
내 앞에 펼쳐진 바다
이 세상 전체를 겨누는 칼
징징징 우는 칼
다가오는 적
일자진을 펼쳐라
노을 속의 함대
면사첩을 받다
몸속에서 치솟는 울음
우수영을 버리고 고하도로
너는 누구의 군대냐
면의 죽음과 아베의 죽음
새 칼을 받다
임금의 울음
아무 일도 없는 바다
나의 죽음, 적의 죽음
안개 속에 울리는 쇠나팔소리
아득한 소문
고금도, 적의 멱통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
명나라 군대의 싸움
면사첩을 불사르다
닻을 올려라. 광양만으로 간다
적보다 먼저 노량으로
들리지 않는 사랑 노래
부록 1 이순신 시대의 주요 인물들
부록 2 이순신과 임진왜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