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1권. 책상에 앉아 글을 읽으며 머리로 사는 죽은 지식인이 아닌 온몸으로 인생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자유인, 조르바. 그는 종교, 이념, 사상은 물론 타인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조르바는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자유뿐이다.
사실주의와 시적 정서가 공존하는 이 작품에서 조르바는 지식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을 찾는다. 이성이냐 감성이냐를 택해야 할 때, 조르바는 본능에 힘입어 자신의 길을 결정한다. 반면에 작품 속 ‘나’는 책과 지식을 믿으며 살아간다. 나는 문명에 갇힌 현대인을 대표한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는 인물의 의식과 생활을 나와 같은 현대인과 대비하며 왜곡된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했다.
출판사 리뷰
꿈과 여행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대표작!
고귀한 자유 의지의 소유자, 《그리스인 조르바》
대한민국 명사들의 인생을 뒤흔들다
살아 있는 멘토, 그리스인 조르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늘 말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조르바의 자유를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고 심각하게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사표를 던졌단다. 또 한 명의 명사 작가 정유정은 조르바가 가르쳐 준 자유 의지를 통해 인생이 뒤흔들렸다고 전했다. 한 언론 기자는 조르바를 가리켜 현대문학이 창조해 낸 가장 자유분방하고 원기 왕성한 캐릭터라고 했다. ‘살아 있는 심장, 거대하고 게걸스러운 입, 아직 어머니 대지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위대한 야수의 영혼’이라고. 조르바는 배가 고플 때는 열심히 밥을 먹고, 갈탄을 캘 때는 곡괭이질에 심혈을 기울인다. 여자와 입 맞출 때는 감각 그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토록 단순한 사람을 왜 대한민국 명사들은 멘토로 꼽았을까?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길을 바꾸고 싶게 만드는 인물을 우리는 ‘멘토’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명사들의 멘토로 지목된 조르바는 ‘일자무식’이면서도 영혼을 날아오르게 하는 자유를 일깨운다. 뜨겁게 용솟음치는 생명력, 사려 깊은 현자의 진리를 알려 준다.
종교, 이념, 사상을 뛰어넘다
자유 영혼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
조르바는 온갖 고생에 찌들어서 주름진 얼굴을 가진 키 큰 노인이다. 직업도 없이 곳곳을 떠돌며 닥치는 대로 억센 일을 해서 먹고살아 온 남자다. 때때로 산투르라는 악기를 연주하고, 광산에서 일하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글을 읽으며 머리로 사는 죽은 지식인이 아닌 온몸으로 인생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자유인, 조르바. 그는 종교, 이념, 사상은 물론 타인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조르바는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자유뿐이다.
조르바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 자유라고 말한다. 자신 안에 숨은 ‘나’를 찾는 과정,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욕망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길이 바로 자유다. 이를 실현하는 조르바는 진정한 자유 의지의 소유자다. 사실주의와 시적 정서가 공존하는 이 작품에서 조르바는 지식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을 찾는다. 이성이냐 감성이냐를 택해야 할 때, 조르바는 본능에 힘입어 자신의 길을 결정한다. 반면에 작품 속 ‘나’는 책과 지식을 믿으며 살아간다. 나는 문명에 갇힌 현대인을 대표한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는 인물의 의식과 생활을 나와 같은 현대인과 대비하며 왜곡된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했다.
세기를 뛰어넘어 변치 않는 인간 진리를 그린 이 작품은 정반대 인물의 두 가지 삶의 모습이 중첩되어 흘러간다. 이성적 행동과 본능적 행동, 고용주와 고용인, 젊은이와 노인의 대비되는 삶이 유쾌하게, 때론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현대 그리스 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누구나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 《그리스인 조르바》가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어도 만나지 못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펄떡펄떡 뛰는 심장과 푸짐한 말을 쏟아 내는 커다란 입과 위대한 야성의 정신을 가진 사람. 모태인 대지에서 아직 탯줄이 채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언어, 예술, 사랑, 순수, 정열의 의미가 막노동꾼의 입에서 나온 가장 단순한 언어로 내게 전달되었다.”
_본문 중에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_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남긴 묘비명
· 이 책은 논리적으로 따지면 전혀 재미없다. 사회구조적인 모순이나, 개인의 먹고사는 일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
_김정운 (문화심리학자)
· 가장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건강한 인간상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추구하는 시도와 노력을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실로 고마운 책
_최일도 (목사)
· 이성과 합리와 도덕의 간판을 건 현대 콘크리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뱃속 깊이 묻혀 있는 그 무엇을 불러일으킨다.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는 쉽지 않지만, 이를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리고 ‘잘난 머리’를 쓰며 으쓱거리는 나에게 빈약한 ‘팔과 가슴’을 보라고 꾸짖는다.
_조국 (법학자)
· 사회, 관계, 권력질서의 함정들과 소외 등을 다룬 문제작으로 당대를 넘어 시대성을 획득한 책.
_박경철 (시골의사)
·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하여 자유와 사랑, 절망과 희망이 진실로 한 인간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어떻게 떠나가는가를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다.
_신정일 (문화사학자)
· 스무 살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처음 읽었다. 예순 살이 넘은 주인공 조르바의 호탕한 삶에 이내 사로잡혔다.
_곽재구 (시인)
· 결국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 읽고 나면 당장 책을 집어던지고 밖으로 뛰쳐나가 세상의 모든 것을 처음인 듯 바라보고 듣고 냄새 맡게 만든다. 이런 책이 어디 있을까?
_김연수 (소설가)
· 꼭 연기해 보고 싶은 인물이 조르바.
_최불암 (연기자)
작가 소개
저자 : 니코스 카잔차키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켰다. 1907년 파리로 건너간 그는 베르그송과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게 되었다. 자유에 대한 갈망 외에도 카잔차키스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여행이었는데, 1907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두루 다녔고, 이때 쓴 글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다가 후에 여행기로 출간했다.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기오르고스 조르바와 함께 탄광 사업을 했고, 1919년 베니젤로스 총리를 도와 공공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1922년 베를린에서 조국 그리스가 터키와의 전쟁에서 참패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카잔차키스는 민족주의를 버리고 공산주의적인 행동주의와 불교적인 체념을 조화시키려 시도했다. 이는 『붓다』와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로 구체화되었다. 이후에도 특파원 자격으로 이탈리아, 이집트, 시나이, 카프카스 등지를 여행하며 다수의 소설과 희곡, 여행기, 논문, 번역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의 하나인 『최후의 유혹』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맹렬히 비난받고 1954년 금서가 되기도 했다. 카잔차키스는 1955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을 다녀온 뒤 얼마 안 되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1947년부터 아홉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고 있다.
목차
한글판 차례
그리스인 조르바
작품 해설_조르바와 니코스 카잔차키스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