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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관찰 일기
푸른책들 | 3-4학년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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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래의 고전 시리즈 57권. 유호는 공룡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느 날 ‘한 달간의 관찰 일기’라는 방학 과제를 위해 뱀산으로 향하던 유호 앞에 아주아주 수상하고 요상해 보이는 ‘파충류 가게’가 나타난다. 반들거리는 대머리에 길게 찢어진 입을 가진 가게 주인아저씨는 수천만 년 전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의 알 하나를 건네고, 곧 알에서는 아기 펜타케라톱스가 태어난다. 먹는 양이 어마어마할뿐더러 연달아 사고를 일으키는 이 천방지축 공룡을 과연 유호는 길들일 수 있을까?

한때는 지구를 호령하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멸종해 그 흔적만이 남아 있는 공룡이 21세기 소년의 품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

  출판사 리뷰

▶ 가장 따뜻하고 친절한 공룡동화, 『공룡 관찰 일기』 출간!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자인 김화요 작가의 첫 책 『공룡 관찰 일기』

아이들은 공룡에 열광한다. 구구단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던 아이가 그 어렵고 복잡한 공룡 이름을 척척 외워 내고, 박물관이라면 질색을 하던 아이가 공룡 박물관이라면 팔짝팔짝 뛰며 반겨 한다. 공룡에 대한 애정은 비단 아이들에게 한정되지 않는다. 공룡이 살던 시대로 시간 여행 하는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고, 공룡이 되살아나는 소재의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가족 단위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인다. 지금으로부터 수천만 년 전 지구상에서 멸종한 미지의 존재, 공룡에 대한 판타지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것이다.
아득히 먼 과거의 지구를 천적 하나 없이 호령했던 공룡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건물 몇 채와 맞먹는 커다란 몸집과, 그 부피에서 비롯되는 어마어마한 힘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곤란한 상황에 부딪힐 때, 스스로가 공룡처럼 대단하고 멋진 존재이기를 바라고는 한다. ‘내가 공룡처럼 키가 크다면’ 또는 ‘내가 공룡처럼 힘이 세다면’과 같은 가정은 그렇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에 큰 위로가 되어 주고, 이는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센 어른들과 함께 살아가며 매순간 세상과 부딪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룡이 더욱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자인 김화요 작가의 첫 책 『공룡 관찰 일기』는 공룡을 동경하는 21세기 평범한 소년 유호가 천방지축 아기 공룡 핑킹을 우연히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장편동화이다. 처음에는 덩치 큰 태석이 일당의 괴롭힘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거대한 존재인 공룡을 막연히 동경했지만, 핑킹과 함께 역경을 극복해 나가며 차츰 참된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 유호의 모습은 물질적인 가치가 지나치게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 마음을 살찌우는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그 존재가 입증된 순간부터 공룡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따라 숱하게 책의 소재로 쓰여 왔다. 그러나 『공룡 관찰 일기』는 누구보다도 공룡을 동경하는 아이의 시선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아이들이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는 사자 ? 호랑이들보다 왜 공룡에 더욱 열광하는지 그 세밀한 심리를 비추었기에 가장 친절하고 따뜻한 ‘공룡동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느 날 우리 집에 공룡이 살게 된다면
-이번 방학 과제는 ‘공룡’ 관찰 일기 쓰기?

누구에게나 공룡에 관련된 어린 시절 기억은 하나씩 있게 마련이다. 공룡 장난감을 가지고 싶다고 엉엉 울던 날, 공룡과 만나 함께 뛰놀던 꿈, 학교 숙제도 제쳐놓고 공룡 만화영화를 보았던 일 등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룡은 어릴 적 우리의 둘도 없는 친구로 기억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문학성으로 오래오래 읽힐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미래의 고전> 시리즈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장편동화 『공룡 관찰 일기』 역시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으로 끈끈히 맺어진 소년과 공룡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공룡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공룡 박사’ 유호는 사실 학교에만 가면 덩치 큰 태석이 일당으로부터 괴롭힘당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어느 날 ‘한 달간의 관찰 일기’라는 방학 과제를 위해 뱀산으로 향하던 유호 앞에 정체불명의 ‘파충류 가게’가 나타나고, 반들거리는 대머리에 회색빛 눈동자, 길게 찢어진 입을 가진 기묘한 가게 주인아저씨는 연한 분홍빛에 군데군데 검은 줄무늬가 있는 커다란 공룡알 하나를 유호에게 건넨다. 스물네 시간 뒤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펜타케라톱스에게 유호는 ‘핑킹’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핑킹을 보살피며 자신만의 특별한 관찰 일기를 써내려 간다.
엄마 아빠 몰래, 태석이 일당 몰래, 잔인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사람들 몰래 핑킹을 키우기 위해 매순간 고군분투하는 유호의 모습은 이해득실이 인간관계의 척도가 되어 버린 현대 사회에 큰 느낌표를 던진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애정과 믿음을 기반으로 다져진 관계가 삶을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알게 하는 유호와 핑킹의 돈독한 우정을 통해 오늘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앓고 있는 ‘군중 속 고독’이라는 현대병을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 찾기를 바란다.

▶ 주요 내용
유호는 공룡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느 날 ‘한 달간의 관찰 일기’라는 방학 과제를 위해 뱀산으로 향하던 유호 앞에 아주아주 수상하고 요상해 보이는 ‘파충류 가게’가 나타난다. 반들거리는 대머리에 길게 찢어진 입을 가진 가게 주인아저씨는 수천만 년 전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의 알 하나를 건네고, 곧 알에서는 아기 펜타케라톱스가 태어난다. 먹는 양이 어마어마할뿐더러 연달아 사고를 일으키는 이 천방지축 공룡을 과연 유호는 길들일 수 있을까? 한때는 지구를 호령하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멸종해 그 흔적만이 남아 있는 공룡이 21세기 소년의 품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

이미 금이 간 알이 바르르 떨리더니 파삭 소리와 함께,
“아…….”
나왔다!
검게 젖은 둥근 동물이 갈라진 알 사이에서 꾸물꾸물 기어 나왔다. 눈도 못 뜬 채 작은 입만 벌리고 “갸아” 하고 울었다.
유호는 어찌할 바를 몰라 몸을 바르르 떨고 있는 이 동물을 그저 쳐다만 보았다.
“정말 네가 공룡이니?”

유호는 노트를 꺼내 핑킹의 오늘 일과를 기록했다. 잠은 몇 시간 잤고, 먹이는 얼마만큼 먹었으며, 오늘은 핑킹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아빠를 설득하기 위해 꺼낸 말이었지만 이렇게 기록해 두고 나니 뭔가 연구하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 또 공룡에 대한 관찰과 기록은 유호의 취미이기도 했다.

아주머니에게 안겨 있던 흰색 푸들이 핑킹을 향해 “깡” 하고 짖었다. 순간 얌전히 유호의 품에 코를 묻고 몸을 말고 있던 핑킹이 번뜩 푸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천천히 입을 벌리고,
“구우우우우.”
유호도 처음 들어보는 낮고 위협적인 소리를 냈다.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 오는 기묘한 소리였다. 유호는 온몸의 털이 삐쭉 서는 느낌에 하마터면 안고 있던 핑킹을 놓칠 뻔했다. 아주머니와 푸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화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11년 ‘KB국민응행 창작동화제’에서 동화 「엄마의 통장」으로 우수상을, 단편동화 「내 얼룩이」로 제9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천만 년 전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과 21세기를 사는 평범한 소년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린 장편동화 『공룡 관찰 일기』는 작가의 첫 책이다.

  목차

1. 찐땅콩
2. 파충류 가게
3. 공룡알
4. 부화
5. 네 이름은 핑킹
6. 첫 산책
7. 핑킹 관찰 일기
8. 태석이의 전화
9. 방문
10. 셰퍼드
11. 광견병 신고
12. 사라진 동안에
13. 제발 살아 줘
14. 다시 제자리로
15. 마지막 관찰 일기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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