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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에 갇힌 고양이 마을
저학년을 위한 정직 동화
알라딘북스 | 3-4학년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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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짱 인성왕 시리즈. ‘정직’을 주제로 한 인성 동화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아직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둔 말이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만약 조금이라도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이제 용기를 내어 정직하게 말해 보라고 한다. 용기 내어 말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하고 더 든든해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정직’이 가진 큰 힘이다. 그 힘은 우리를 한 뼘 더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은 정직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첫째! 이 책의 주제 ‘정직’에 대해 생각하기
동화를 읽기 전, ‘정직’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정직’의 뜻과 의미를
알고 난 후에 동화를 읽으면 동화에 담긴 교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둘째! 내가 주인공 되어 보기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동화를 읽어 봅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상황과 대사들이 더욱 가까이 느껴져 동화를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셋째! 나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
동화를 읽으며 사건이나 결말이 나오기 전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상상해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동화의 이야기를 비교하면 창의력을 키우고 이야기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어요.

넷째!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주인공의 어려움이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지금 주인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주인공이 변화되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요.

다섯째!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약속하기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을 생각해 봅니다. 스스로 깨닫고 배우면서 스스로 약속하면 생각과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어요.

《비밀에 갇힌 고양이 마을》은 ‘정직’을 주제로 한 인성 동화입니다. 정직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때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거짓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 왼발치기는 엉덩이점과의 대결에서 이겼다고 거짓말을 하고 왕이 됩니다. 왼발치기는 왕이 되었지만 마음 한 구석은 늘 무겁고 두려운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을 의심하는 다래의 말에 화를 내기도 하고, 자신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왼발치기는 돌덩이처럼 무거운 죄책감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의 대결에서 사고를 당해 사라진 엉덩이점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시 엉덩이점과 만나게 된 왼발치기는 그제야 엉덩이점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왕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지만 그것은 왼발치기를 행복하게 해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왼발치기는 왕의 자리보다 정직을 택했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할아버지와 친구들은 왼발치기의 용기를 칭찬해 줍니다. 거짓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아직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둔 말이 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만약 조금이라도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이제 용기를 내어 정직하게 말해 보라고 합니다. 용기 내어 말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하고 더 든든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직’이 가진 큰 힘입니다. 그 힘은 우리를 한 뼘 더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책은 정직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잔치

산벚꽃 잎이 폴폴 날리는 봄날입니다. 단산 골짜기 벚나무 아래서 고양이들의 새봄왕 잔치가 한창입니다.
잔칫상 한가운데는 올해 새봄왕이 된 왼발치기가 의젓하게 앉아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갓 잡은 신선한 먹이를 왼발치기 앞에 바쳤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도 축하를 하는지 왼발치기의 검회색 털을 반짝반짝 비추어 주었습니다.
“축하한다, 왼발치기! 참으로 기특하고 장하다. 고속도로에 버려졌던 네가 꿋꿋하게 산으로 올라와 이렇게 늠름하게 자랐구나.”
이 단산골에서 가장 오래 산 잘린 꼬리 할아버지도 한마디 했습니다.
온몸이 노란 털인 할아버지는 꼬리가 반쪽이 잘려 나갔습니다. 그래서 잘린 꼬리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랬습니다. 이 단산 골짜기는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 산에서 살던 고양이도 있고 사람들에게 버려져 산으로 올라온 고양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터 싸움을 해서 큰 상처를 입고 소란스러웠지만 새봄왕을 뽑고부터는 질서도 잡히고 싸우는 일도 없었습니다.
단산골 고양이들은 삼 년에 한 번 한 살이 된 수컷 중에서 가장 용맹한 고양이를 왕으로 뽑았습니다. 올해는 체격도 좋고 힘도 좋은 왼발치기가 왕이 되었습니다. 모든 고양이가 주로 오른발을 잘 사용하는데 왼발치기는 유난히 왼발도 잘 사용했습니다. 날아다니는 곤충도 펄쩍 점프를 해서 왼발로 낚아채곤 했습니다.
“축하해, 왼발치기.”
고양이들은 왼발치기와 축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엉덩이점이 안 보이는구나.”
잘린 꼬리 할아버지가 두리번거리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어? 정말이네. 왕 겨루기에서 졌으니 왕에게 예를 갖춰야 하는 건데.”
다른 고양이들도 웅성거렸습니다.
그러자 왼발치기가 서둘러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엉덩이점은 왕 겨루기에 져서 지금 많이 속상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해를 해주셔야 합니다. 며칠이 지나면 나타나겠지요.”
“에이, 비겁하다. 졌으면 정정당당하게 졌다고 하지 왜 숨어.”
“엉덩이점에게 실망이야. 욕심도 없고 샘도 없는 줄 알았는데.”
고양이들이 소곤거렸습니다.
잘린 꼬리 할아버지와 막 한 살이 된 암컷 다래만이 아무 말 없이 왼발치기를 바라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저 멀리 달빛 계곡을 돌아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음, 엉덩이점이 저 계곡으로 간 뒤 보이지가 않아…….”

  작가 소개

저자 : 길지연
1994년 문화일보 하계 문예 동화 부문에 [통일모자]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나는 옷이 아니에요》《내 동생 못 봤어요?》《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큰 형 학교 똥장 반장》《동생 따윈 필요 없어》등이, 번역한 책으로《여우가 주운 그림책》(전4권)《이모토 요쿄의 명작 동화》(전12권)《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작은 의자》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길양이들을 돌보며 동물 권리, 축산 농가 환경 개선, 모피 반대, 채식 권장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잔치
내가 왕이야!
거짓말
바람의 냄새
다시 만난 엉덩이점
새봄왕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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