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재미난 책이 좋아 시리즈 8권. 책에 파묻혀 살며 엉뚱한 생각들로 가득 찬 아이 릴리.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삐삐’처럼 원숭이를 갖고 싶고, <비밀의 화원>에 나오는 소녀처럼 비밀에 가득 찬 사촌과 마주치기를 바라고,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간 ‘앨리스’가 얼마나 부러운지 질투가 날 지경이다. 머릿속은 온통 동화 속 이야기로 가득한 릴리는 어느 날, 자신이 동화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과연 릴리는 지루한 동네를 벗어나 멋진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어 볼까?
주인공 릴리 라킨은 책 읽기에 푹 빠져 사는 아이예요. 릴리는《샬롯의 거미줄》을 읽으며 거미 ‘펀’이 바비큐가 될 뻔한 어린 돼지 ‘윌버’를 어떻게 구하는지를 보았고,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간 ‘앨리스’가 얼마나 부러운지 질투가 날 지경이었어요. 가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삐삐’처럼 원숭이를 갖고 싶었고,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는 오두막에서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요. 또, 릴리는 《비밀의 화원》에 나오는 소녀처럼 비밀에 가득 찬 사촌과 마주치기를 바랐고,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조세핀 마치처럼 몰락해 가는 집안을 구하고 싶었어요. 이처럼 릴리의 머릿속은 온통 동화 속 이야기로 가득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릴리에게 아주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로 자신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겠다는 생각이었지요. 릴리는 모험을 찾아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아주 멋진 주인공이 되리라 결심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릴리는 절대로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하찮은’ 지역의 ‘미들’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었거든요. 과연 릴리는 지루한 동네를 벗어나 멋진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현실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 모험 이야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하찮은’ 지역의 ‘미들’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릴리는 책에 파묻혀 살며 엉뚱한 생각들로 가득 찬 아이예요. 릴리는 사람들로부터 타이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걸 좋아했어요. 타이거라는 이름이 좀 더 강인해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릴리에게는 생김새나 성격이나 기르는 강아지까지 완전히 반대인 친구 새미가 있었어요. 여름 방학을 맞이한 릴리는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기로 결심하고 새미의 도움으로 (거의 반 강제적이었지요!) 모험을 떠나게 돼요.
릴리는 허클베리 핀이 되어 뗏목을 타고 새미와 함께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만나기도 해요. 그러다가 강물에 빠지게 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 외출 금지까지 당하게 되지요. 그러나 릴리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요. 릴리는 마을에 있는 낡은 잼 공장이 마을 회관으로 다시 개관된다는 사실을 알고, 파멜라 이모와 새미의 아빠인 닉 아저씨와 함께 멋진 일을 벌이기로 해요. 아무 일도 일어나는 법이 없던 마을에 생기가 돌고, 마을 사람들은 마을 회관 개관식을 위해 멋진 공연을 준비하지요. 그러나 공사가 자꾸 지연되는 바람에 개관식이 연기될 위기에 처하자 릴리는 닉 아저씨와 함께 폴 만이라는 유명한 가수가 올 거라고 거짓말을 하게 돼요. 마을 사람들은 다시 힘을 내어 어떻게 해서든지 마을 회관 개관식을 제 시간에 열려고 애를 썼어요. 음식도 준비하고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술렁이는 잔치가 벌어진 것이에요. 그러나 결국 개관식에 폴 만은 오지 않고, 공사가 미비했던 탓에 파이프가 터져 공연은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멋진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었던 릴리는 제대로 끼를 발휘하지도 못하고 물벼락만 뒤집어쓰게 되었지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릴리가 있었기에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비록 동화 속 주인공은 아니지만 개관식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릴리였음을 인정해 주었어요.
엉뚱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돈키호테, 타이거 릴리. 여러분들도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책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요? 여러분이 만약 주인공이 된다면 이야기를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요? 책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줍니다. 마음껏 즐겨보세요.
하지만 어떤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릴리는 공책을 펴서 새로운 페이지에 목록을 적었다.
주인공이 되는 방법
독재자를 무너뜨린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
범죄자를 추격한다.
비밀을 해결한다.
전쟁에서 승리한다.
영웅과 결혼한다.
맨 마지막만 빼고는 다 맞는 방법 같았다. 릴리는 겉치레만 신경 쓰는 공주가 아니라 제 힘으로 당당히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누군가와 결혼하여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마지막 목록을 죽죽 지워 버리고는 다시 목록을 쳐다보았다.
그래도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하찮은’ 지역의 ‘미들’이라는 마을에는 결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릴리는 모험을 찾아 여기저기 방랑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타고 다닐 말도 없는데 어떻게 방랑 생활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뜨거운 공기로 움직이는 열기구도 없고, 빗자루도 없고, 마차도, 군함도……. 하긴 그 흔한 자전거도 한 대 없으니…….
릴리와 새미는 드디어 출발을 한 것이다!
릴리는 깃발을 꽂은 깃대에 등을 대고 항해 일지의 첫 장을 적어 내려가지 시작했다.
얼마 시간이 지난 후 릴리가 말했다.
“우리의 배를 ‘히스파니올라’라고 부를 거야.”
새미가 놀란 표정을 하고는 물었다.
“그건 왜? 대체 그건 어떤 이야기에 나오는데?”
“보물섬에 나와. 해적에 관해선 그 책이 최고야. 난 해적인 롱 존 실버이고, 우리는 해골 섬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중이지. 나에게는 앵무새 한 마리와 나무로 만든 의족이 있어.”
“나한테는 뭐가 있는데?”
“넌 아무것도 없어. 넌 짐 호킨스, 아주 못된 선실 보이!”
“또 짐이야? 이젠 성질까지 못됐다고?”
새미가 반발하자 릴리가 대답했다.
“그래. 이제부터는 너를 부를 때 내가 ‘여봐라’ 하고 외칠 거야. 그럼 너는 ‘예, 예, 선장님!’ 하고 대답하면 되는 거야.”
작가 소개
저자 : 매브 프리엘
현재 더블린에서 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스무 편이 넘는 어린이 책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될 거야》, 《책벌레 릴리, 영웅이 되다!》 등의 <타이거 릴리> 시리즈와 <마녀 수업> 시리즈가 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