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 5권. 세계를 아름다운 언어와 노래, 그림으로 표현한 우리 겨레의 대표 예술가들을 살펴본다. 특히 강한 유교사상의 지배로 여성의 활동을 철저하게 제한했던 조선시대에 여성으로서 예술의 꽃을 피운 황진이와 사임당 신인선의 이야기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예술가들의 진솔하고 소박한 삶, 그리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예술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 주는 역사 교양서,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시리즈 완간!
우리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금보다 방대한 국토와 찬란한 문화를 향유한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나라가 처음 생겼던 까마득한 시대부터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까지 역사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도록 굽이마다 걸출한 인물들이 있었다. ‘역사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근간으로,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우리 역사의 물줄기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인 ‘나’를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시리즈가 마침내 전5권으로 완간되었다. 2008년 4월, 제1권 『첫 임금 이야기』로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지난 2년 동안 『명재상 이야기』, 『전쟁영웅 이야기』, 『선비학자 이야기』가 차례로 출간되면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역사 속 인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예술가 이야기』는「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로 앞선 4권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영양만점 역사 교양서다. 이 책에 소개된 14명의 예술가들을 통해 우리나라 예술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윤규 작가는 아빠의 목소리로 보다 친근하게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예술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역사관이 있음을 알려주고, 역사는 계속해서 재해석됨을 강조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다는 점에서 역사를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도록 한다. 어려운 용어의 설명, 시대가 다르기에 오는 익숙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의문점들은 각주를 통해 해소시켰으며 관련 작품은 풍부한 도판으로 이해를 도왔다.
예술가들이 이루려고 했던 세계는 어떤 것이었을까?
『예술가 이야기』에서는 거문고로 방아 찧은 백결 선생,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린 솔거, 가야금 연주로 영혼을 울린 우륵 등 고대의 예술가들로부터 현대 과학보다도 우수하고, 현대 미술로도 흉내 내기 어려운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은 김대성, 고려시대의 뛰어난 시인 정지상, 최초의 한문소설을 쓴 김시습, 조선 최고의 명필 석봉 한호, 조선 사람들의 삶을 생생히 그린 천재 화가 김홍도, 조선 팔도를 바람처럼 누비며 시를 지은 김병연(김삿갓), 판소리 중흥에 이바지한 신재효에 이르기까지 이루고자 하는 세계를 아름다운 언어와 노래, 그림으로 표현한 우리 겨레의 대표 예술가들을 살펴본다. 특히 강한 유교사상의 지배로 여성의 활동을 철저하게 제한했던 조선시대에 여성으로서 예술의 꽃을 피운 황진이와 사임당 신인선의 이야기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첫 임금이 나라를 세우고, 재상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장수들이 나라를 지키고, 선비학자들이 학문을 발전시켰다면 그 나라의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이상세계의 꿈을 구현한 사람들은 바로 예술가들이다. 그들은 신선의 나라를 꿈꾸며 자신들의 온몸과 정신을 태워 예술이라는 보석을 남겼다.
예술은 그 시대의 문화가 종합된 단면도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예술가들의 진솔하고 소박한 삶, 그리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예술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월명사에게 여동생이 있었는데, 아마 젊어서 먼저 죽었나 봐. 누이의 장례를 치르는 중에 월명사는 향가 한 수를 지어 바쳤어.
죽고 사는 갈림길이
여기 있으매 두려워
너는 간단 말도 못 이르고 갔느냐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 미타찰에서 만나기를 나는
도 닦으며 기다리련다
노래가 끝나자 한 차례 바람이 불어 제사상을 쓸고는 서쪽으로 갔어. 시를 적었던 지전도 바람에 쓸려갔지. 사람들은 이를 보고 월명사의 시가 혼령을 불러내서 돈을 가져가게 했다며 놀라워했어.
-‘제2장 해와 달을 움직인 월명사’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윤규
경남 산청군 신암면 외고리 지리산 끝자락에서 태어나 오일장이 서는 부산 끄트머리 송정리에서 낚시, 만화 그리기, 꿈꾸기를 반복하며 소년기를 보냈다. 구미 금오산 기슭의 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에서 5년간 부사관 생활을 하며 시를 썼다. 제대하고 중앙대 문예창작과에 늦깎이로 들어가 공부하던 중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슬픈 바퀴>, 오월문학상에 단편소설 <처낭대>가 당선되어 어릴 적부터 꿈꾸던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그 후 동화의 세계에 몰입하여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천년별곡》 등을 펴냈고, 《주문을 외자 아르케 옵테릭스》로 한국아동문학상, <솟대장이 우시하>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신기한 사과나무》 《안녕, 태극기》가 초등 교과서에 수록되었다.서울예술대, 중앙대, 건국대에서 동화 창작을 강의한 경험으로 강의록 《태초에 동화가 있었다》를 펴냈다.
목차
제1장 신선과 같은 고대의 예술가들
제2장 해와 달을 움직인 시인 월명사
제3장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은 김대성
제4장 노래하는 생불 균여
제5장 천 년 절창의 시인 정지상
제6장 암흑시대의 대문호 이규보
제7장 소설 문학의 북두성 김시습
제8장 지지 않는 선계의 꽃 황진이
제9장 전인적 화가 사임당 신인선
제10장 천하제일 명필 석봉 한호
제11장 승천을 꿈꾼 이무기 허균
제12장 조선을 그린 신선의 붓 김홍도
제13장 삿갓 쓴 방랑시인 김병연
제14장 판소리의 아버지 신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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