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트윙클 소년소설 시리즈. 두 개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번갈아 가며 엮여 간다.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빠가 딸의 생일 선물로 쓴 동화이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빠를 사고로 잃고 마음 문을 닫아버린 소녀의 이야기다. 출발의 버거움으로 움츠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과 매우 닮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고 내일로 성큼 발을 내딛게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발은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힘겨운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상처 받은 아이들에게,
오늘과 다른 내일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출발은 더욱 어렵다!
누군가는 앞에서 손을 내밀어 주고,
누군가는 뒤에서 등을 살짝 밀어 준다면
이 출발이 더욱 가볍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항상 가슴 떨리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이야기 속의 아이처럼 상처를 입고 마음 문을 꼭꼭 닫아 버렸다면 새로운 출발은 더욱 힘들고 꺼려질 것이다. 익숙한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곳, 낯선 사람 속으로 나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출발의 버거움으로 움츠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신과 매우 닮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고 내일로 성큼 발을 내딛게 할 것이다.
세상은 너를 향해 활짝 열려 있다
[시작되는 이야기] 어느 날 비에 흠뻑 젖은 소녀가 여우와 쥐가 운영하는 외딴 호텔에 도착한다. 소녀는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다. 호텔을 운영하는 동물들은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을까? 호텔을 감싸고 흐르는 피아노 소리는 어디서 들려오는 것일까?
[이어지는 이야기] 나는 음악가인 아빠를 사고로 잃은 뒤 마음이 몹시 무겁다. 아빠의 사고는 내가 보낸 편지 탓인 게 분명하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다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소설은 마치 옷감을 짜듯 두 개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번갈아 가며 엮여 간다.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빠가 딸의 생일 선물로 쓴 동화이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빠를 사고로 잃고 마음 문을 닫아버린 소녀의 이야기다.
소녀의 아빠는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배로 연주 여행을 다니는 근사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매번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 열한 번째 생일날 꼭 집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하루 종일 정류장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소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빠에게 너무 화가 나서 분노로 가득 찬 편지를 부쳤는데 그게 아빠와의 마지막이 되어 버린다.
이야기 속 소녀가 발견한 찢어진 종잇조각들은 사실 딸에게 쓴 아빠의 편지다. 딸을 향한 아빠의 그리움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 온통 수수께끼 같던 실마리들이 완벽하게 짜 맞추어지는 순간, 주인공 소녀는 그제야 멈추어 있던 시간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순간순간 기쁨이 되는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너는 정말 그 소녀가 하나도 불쌍하지 않니? 그 애는 그냥 거기 앉아 있어. 외딴 호텔에, 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언젠가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야. 하지만 네가 외면해 버리면 그 애는 어떻게 될까? 소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소녀는 결말이 없는 시작 속에 갇혀 버리는 거야. 바에 기대어 영원히 낮잠을 자는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망각한 채로. 그 애를 악몽으로부터 구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 이야기를 네게 다시 보낸다. 네가 바꾸고 싶은 대로 바꿔. 수천 조각으로 나누어도 좋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좋아. 아니면 절망에 빠지도록 내다 버리거나. 어떻게 하든지 그것은 네가 결정해야 해. 내가 널 대신해서 해 줄 수는 없어.(본문 중에서)
삶은 온통 수수께끼와 같다. 소설 전체에 흐르는 바흐의 음악처럼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지 알 수가 없다.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미래에는 또 무슨 일어날지 두렵기도 하고 가슴 설레기도 하다. 이야기의 결말은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하다. 온통 뒤죽박죽인 것 같지만 늘 이어지고 연결이 된다. 그리고 출발점에서도 결말에서도 아이들에게 깊은 울림이 있는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용기를 내. 세상은 너를 향해 활짝 열려 있어!”
너는 정말 그 소녀가 하나도 불쌍하지 않니? 그 애는 그냥 거기 앉아 있어. 외딴 호텔에, 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언젠가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야. 하지만 네가 외면해 버리면 그 애는 어떻게 될까? 소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소녀는 결말이 없는 시작 속에 갇혀 버리는 거야. 바에 기대어 영원히 낮잠을 자는 동물들과 함께 시간을 망각한 채로. 그 애를 악몽으로부터 구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 이야기를 네게 다시 보낸다. 네가 바꾸고 싶은 대로 바꿔. 수천 조각으로 나누어도 좋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도 좋아. 아니면 절망에 빠지도록 내다 버리거나. 어떻게 하든지 그것은 네가 결정해야 해. 내가 널 대신해서 해 줄 수는 없어.
작가 소개
저자 : 트루스 마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리트펠트 아카데미에서 공부했으며,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와 발행인으로 일했다.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던 그녀는 2007년 소설로 등단해 큰 주목을 끌었고, 그 뒤부터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나의 멘토 오렌지 선생님Mister Orange》은 2012년에 네덜란드 청소년 문학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인 ‘Silberner Griffel’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