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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푸른책들 | 3-4학년 |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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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책들 동심원 시리즈 5권.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으로 ‘제5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한 신형건 시인이 동시집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설렘과 기쁨과 그리움을 35편의 동시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연애시’라는 낯설고 특별한 장르를 선보이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냈다.

  출판사 리뷰

신형건 시인의 동시집『입김』출간
-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을 담은 ‘어린이를 위한 연애시’


지난해에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으로 ‘제5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한 신형건 시인이 동시집 『입김』을 출간했다. 신 시인은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서덕출문학상 등 국내의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다수 수상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8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화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물의 이미지를 새롭게 보이게 하는‘이야기 동시’의 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던 신형건 시인은 동시집 『입김』에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연애시’라는 낯설고 특별한 장르를 선보이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담았다.
‘연애시’는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시’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성인을 위한 것으로만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사랑의 감정을 다채롭게 느끼며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 사랑의 감정은 성인들의 경우보다 폭이 넓을 수도 있다.
‘시인의 말’에서 언급했듯이 동시집 『입김』에는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만 그린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 또는 뭇사람들에 대한 마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소중한 존재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다채로운 빛깔로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동시들

미처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추운 겨울날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 치다가
문득, 너랑 마주쳤을 때
반가운 말보다 먼저
네 입에서 피어나던
하얀 입김!
그래, 네 가슴은 따듯하구나.
참 따듯하구나.
-「입김」 전문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설렘과 기쁨과 그리움을 35편의 동시로 담아낸 동시집 『입김』은 아이와 어른을 넘어서 사물과 자연까지 온 세상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의 여러 빛깔들을 보여 준다. 표제작 「입김」은 추운 겨울날 우연히 마주친 ‘너’에게서 피어나던 따뜻한 입김을 통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랑의 따스함을 표현했다. 모든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사랑을 불어넣어 주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우리들의 마음에 와 닿는다.
또한, 창밖에서 문득 자박자박 들려오는 발소리는 ‘사뿐, 날아와 내 귓가에 환한 꽃(「골목에 울리는 네 발소리」)’으로 피어나고, 눈길로 별을 헤아리다 예기치 못한 순간 마음의 ‘발을 헛디뎌 첨벙!(「너 때문이다」)’ 하늘에 빠지기도 하고 , ‘지금 이 순간(「지금 이 순간」)’ 떨리는 내 마음을 들킬 것 같아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고,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아무도」)’는 슬픔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사랑의 감정들을 다채롭게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다채로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을 대상으로 한 사랑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사랑’이란 남녀 사이에서만 가질 수 있는 감정이 아니며, ‘사랑’의 모습과 방식 또한 어떤 고정된 틀을 갖고 있지 않음을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 보여 준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소중한 존재들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정갈하고,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사소한 일상을 무심한 듯 툭 건드려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바꾸어 내는 신형건 시인의 시적묘사는 실을 정갈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를 세상 사람들 모두가 웃을 때 향기 나는 꽃(「모두모두 꽃」)’이듯 이 세상 모두모두 예쁘고 향기 나는 꽃이 되도록 시인은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에게 따듯한 입김을 불어넣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신형건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넌 바보다」 등 여러 편의 시가 실렸다.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을 펴냈다.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주)푸른책들의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목차

입김
누가 웃었을까
처음 만난날
별 하나
꿈에
종종걸음

너 때문이다
종소리
박수
엉겅퀴꽃
꼭 그렇게
지금 이 순간
거울 바라보기
비밀을 좋아하는 이유
모두모두 꽃
꽃에게
발뒤꿈치
골목에 울리는 네 발소리
네가 온다면
흰나비가 민들레에게
꽃보다 별보다
물음표 하나
망설임
거기
너를 본다
아무도
목소리
이정표
어린 왕자에게
한 그루 나무같이
먼 별
별을 보려거든
별에서 별까지
간이역에서

시인의 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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