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벌’에 대해 생각하는 초등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저마다 털어놓는 각양각색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에게 혼나거나 벌 받을 때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두려움을 느끼는지 조목조목 그려 내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하고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벌 받을 때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부모님에게 벌을 받은 아이들의 이유 있는 일침!
“왜 항상 우리만 벌 받아야 하나요?”아이들이 식탁 밑에 숨어서 각자 부모님에게 어떤 벌을 받았는지 이야기했어요.
동그란 안경을 쓴 마농이 말했어요.
“우리 부모님은 내가 밥을 남기겠다니까 주변에 악어들을 풀어 놓은 거 있지. 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심하지 않니?”
빨간 머리 루카스가 덧붙여 말했어요. “어른들 얘기에 껴들었다고 엄마 아빠가 나를 투명색으로 칠해 버렸어.”
이어서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사라도 털어놓았어요. “어제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쁜 말이 튀어나왔어.
‘엄마 아빠는 설사 괴물 똥딱지야!’라고! 그랬더니 부모님이 날 개집에다 묶어 놓았어. 잘못했다고 빌 때까지!”
그러다 아이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어요.
“왜 항상 우리만 벌을 받지? 엄마 아빠도 잘못할 때 많잖아.” “그럴 땐 부모님도 벌을 받아야지, 안 그래?”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주고 싶은 벌은 어떤 걸까요.
상상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하고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벌 받을 때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요
‘벌’에 대해 생각하는 초등 그림책목욕하다가 방귀 뀌었다고 지하 창고에 갇힌 아이,
욕실 수도꼭지 잠그는 걸 깜박해서 바닥에 넘쳐흐른 물을 조그만 숟가락으로 퍼내는 벌을 받은 아이,
차 안에서 떠들었다고 자동차 지붕으로 쫓겨나 달리는 차에 대롱대롱 매달린 아이.
이 책은 아이들이 저마다 털어놓는 각양각색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에게 혼나거나 벌 받을 때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두려움을 느끼는지 조목조목 그려 내고 있습니다.
책 속 과장된 표현과 비현실적인 내용은 벌 받는 아이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일 뿐
실제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이렇게 무서운 벌을 줄 리는 없을 것입니다.
화를 내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는 아이의 잘못된 언행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벌을 줄 때는 나쁜 감정을 함부로 쏟아내지 말고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예의와 규칙을 정해 실천해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모님이 먼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헤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에 꾸준히 소통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훈육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벌이 왜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주어져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관계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벌을 받은 아이들의 속마음은?
“어른들도 잘못을 하면 우리처럼 벌 받아야 해요!”아이들은 벌을 받고 나서 어떤 감정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잘못을 뉘우치는 아이도 있고, 서러워서 펑펑 우는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막무가내로 대들거나 떼쓰는 아이도 있겠지요. 과연 아이들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리듬을 살려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왜 늘 우리만 벌 받는 걸까.
제발 그만, 해도 해도 너무하잖아.
왜 어른들은 벌 안 받는 걸까.
말도 안 돼, 웩!
모두 외쳐 봐. 이제 그만, 벌 벌 벌!
엄마 아빠도 우리랑 다를 것 없어.
엄마 아빠도 늘 예의 바르지는 않아.
엄마 아빠도 우리한테 장난칠 때 있잖아.
그러면 어른들도 벌 받아야지, 안 그래?
엄마 아빠도 시금치를 싹 다 먹어야 해.
자, 셋 셀 때까지 먹기!
싫어? 그러면 벌 벌 벌을 줄 거야.
엄마 아빠도 깜깜한 데서 억지로 잠을 자야 해.
텔레비전 보기만 해 봐, 얼른 가서 자라고!
싫어? 그러면 벌 벌 벌 을 줄 거야.
엄마 아빠도 우리 말을 잘 듣고 존중해야 해.
싫어? 그러면 벌 벌 벌 을 줄 거야.
대체 우리가 왜 이러냐고?
그럼 누구한테 이런 말을 하겠어!
- 중략 -
작가 소개
저자 : 미카엘 에스코피에
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어요.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서 아내,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수십 권 써냈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화성에서 온 담임 선생님》, 《미루는 미루기 대장》, 《저요, 저부터요!》, 《내 초능력이 사라진 날》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