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유쾌한 하루를 그렸다. <신고해도 되나요?>로 문학동네 어린이 작가상을 수상한 이정아 작가는 상상으로 나온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을 죽 지켜보면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 나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일을 소재로 삼았기에 어린이 독자와 부모 모두에게 공감을 산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바지에 찔끔 오줌을 싼 소연이,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배우는 태권도를 하다 품 띠를 손에 넣은 규정이, 엄마가 유학을 가서 슬프지만 잘 지내는 척 하는 씩씩한 소녀 수현이. 모두 한 집 걸러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마치 아이가 직접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행동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둘러싼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 등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 이야기들이 더욱 ‘진짜’처럼 느껴진다. 한 평생 자연과 벗하며 장항에서 살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관찰하며 살아온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 학교에서 각각 다른 일로 파란만장한, 즐거운 하루를 보낸 세 아이 이야기
앗, 학교에서 이런 일이!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은 유치원에서 시작하지만, 그 시기는 아직 부모님의 계획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정식 공립교육의 시작이며, 앞으로 나라에서 정해 놓은 교육 과정의 첫 발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
신학기에 맞춰 출간한 《학교에서 오줌 싼 날》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유쾌한 하루를 그렸다. 《신고해도 되나요?》로 문학동네 어린이 작가상을 수상한 이정아 작가는 상상으로 나온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을 죽 지켜보면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 나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일을 소재로 삼았기에 어린이 독자와 부모 모두에게 공감을 산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바지에 찔끔 오줌을 싼 소연이,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배우는 태권도를 하다 품 띠를 손에 넣은 규정이, 엄마가 유학을 가서 슬프지만 잘 지내는 척 하는 씩씩한 소녀 수현이. 모두 한 집 걸러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마치 아이가 직접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행동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둘러싼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 등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 이야기들이 더욱 ‘진짜’처럼 느껴진다. 한 평생 자연과 벗하며 장항에서 살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관찰하며 살아온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글과 그림의 절묘한 조화! 이 귀엽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신지수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언뜻 외국 동화 그림처럼 세련돼 보이는데, 그림 속 인물들 모두 정감 있고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소연이가 얼음땡을 하는 모습. 품 띠를 딴 규연이가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자 침대에 널브러져 우는 모습, 친구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는 수현이의 모습은 캐릭터가 살아 숨 쉰다고 느낄 정도로 아이들의 실제 모습과 닮았다. 전체적으로 색을 많이 안 쓰고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만 색감을 쓴 기법은 글의 맑은 느낌과 잘 어울리며 왠지 모를 여운을 남긴다.
대부분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 그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훌륭한 글 그리고 글을 뛰어나게 해석한 그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입학을 막 앞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안 쌌어! 안 쌌다고! 그냥 저절로 나온 거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 바보들아아아!”
나는 까만 비닐봉지를 아이들을 향해 던졌다.
“아아아악!”
모두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다. 폭탄이라도 떨어지는 것처럼.
“으아아아아, 으아아아, 으어어어, 으허허허헝.”
나는 교실 바닥에 떨어진 까만 비닐봉지처럼 주저앉아 울었다. 괴물처럼 소리도 질렀다.
“지윤아, 아까는 정말 미안했어. 네 생일인데.”
나는 이불을 머리 위로 올리고 다시 사과했다.
“괜찮아. 너 엄마 보고 싶어서 그런 거지?”
“나도 몰라.”
“너 엄마 보고 싶은데 막 참는 거지? 나는 엄마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거야. 그런데 넌 괜찮아?”
“음. 아니, 안 괜찮아.”
“안 괜찮아?”
“응.”
“정말?”
“응, 안 괜찮아.”
“히히, 이상하다. 안 괜찮은데 왜 괜찮은 거 같지?”
“나도 이상해. 히히.”
작가 소개
저자 : 이정아
충남 장항에서 태어났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신고해도 되나요?》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내 친구 황금성》《 섬소년》《 무섭긴 뭐가 무서워》《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가 있다.
목차
학교에서 오줌 싼 날
태권 소년, 탄생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