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어주려는 덕현 스님의 글들을 모았다. 덕현 스님은 우리를 옭아매고 가두는 방식은 정당하지 못하며, 누구나 그 내면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존재와 삶의 의미가 오직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불교이다. 부처님의 뜻과 불도를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침에 힘입어, 덕현 스님이 깨달은 바와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였다.
침묵의 나무 그늘처럼 지친 나그네를 땀 들이고 쉬게 하고, 열린 가슴 사이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진리의 화원에서 덕현 스님의 잔잔한 음성은 향기가 되어 들려온다. 행복하라, 그러나 행복을 구하지는 말라. 구하지 않을 때 그것을 얻을 수 있으며 두드릴 필요도 없으니, 그 문은 본래 열려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봉화의 산골과 음성의 수련원 마당에서 오늘도 쉼 없이 또닥또닥 나무와 흙을 만지며 직접 불사佛事에 임하시는 덕현 스님에게서는 언제나 묵직하게 정제된, 진정한 수행자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기운 옷과 낡은 바랑, 소탈한 정서 안에 흔들리지 않는 구도심과 자비심을 품고 세상의 모든 인연들에게 넌지시 건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 속 뜨거운 눈물을 이끈다. 마치 오랜 시간 구하고 열망하던 바로 그것을 끝끝내 얻은 것처럼.
생사의 길에 서서 오늘도 허겁지겁 속된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전하는 참행복의 메시지. 바르고 아름다운 삶의 방향에 대한 선적禪的 통찰을 경험하게 하는 귀한 글을 만나게 될 것이다.
스승은 가히 수행자가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절반이나 일부에 해당하는 조건이 아니라 절대의 조건이며, 성취를 담보하는 완전한 조건이다.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 그 곁을 떠나지만 않으면 수행을 성취하는 것은 실로 정한 이치다.
만족감의 그릇이 차고 넘칠 때 일어나는 느낌이 ‘감사함’이다. 세상과 삶을 지나는 동안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감사함이 행복의 증좌라 할 수 있다.
최상의 아름다움은 인위의 노력을 포기하고 자연 그대로와 하나되는 데 있음을 알기란 왜 이다지도 어려운 것인가? 나는 중이 되어보면서, 진짜 중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어쩌다 이 역리의 그림자 같은 것이라도 힐끗 보게 된 것일까?
작가 소개
저자 : 덕현
덕현스님은 1989년 법정스님을 은사로 송광사로 출가하여 운문암 수도암 등 제방 선원에서 선 수행을 하고, 여러 해를 산중의 수행처에서 홀로 지내기도 했다. 법정스님 입적을 전후하여 2년 정도 길상사 주지직에 있었으나, 지금은 다시 산으로 돌아가 봉화와 음성에서 법화도량을 일구고 수행공동체 법화림을 꾸려가고 있다. 역서로 『법구경』, 『금강경』이 있다.
목차
1부 행복해라, 나 이 생에도 그대를 만났네
화, 불이야!
화중생련火中生蓮
물이야!
스승의 눈길
사고의 여파
머물고 떠나기, 바퀴를 탄 행각行脚
구름의 문
시자
선객禪客
소임所任
공양주
눈
작별
2부 진리의 화원
옷깃의 인연
멈춰라
근하신년謹賀新年
봄꽃을 기다리며
자문
행복
진리, 바로 나임에도 그리운 당신
우울한 자리
사사곡思師曲
'나', 모든 것의 이유
사사곡Ⅱ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내가 미쳐
기세간器世間에서 그대를 만나
일대사一大事
뜬구름 잡는 소리
진리의 화원에서
몽유이색렬도夢遊以色列圖
21세기의 지성인에게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우리 이별하는 날을 위하여
부르는 소리
반야般若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