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논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논에서 뛰노는 일은 이제 작은 꿈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무작정 농사를 지어 보겠다고 나선 열두 가족이 논에서 느낀 ‘기쁨’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푸릇푸릇한 봄부터 하얀 눈이 내려앉은 겨울까지 모내기의 즐거움, 피사리의 고됨, 벼꽃을 볼 때의 떨림이 한 편의 김원희 그림작가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논에서 먹으면 맛이 두 배, 논에서 놀면 재미가 두 배!
논에서 놀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거그뫼논 바람길 따라 ‘오늘부터 농부’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벼농사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책!★
‘오늘부터 농부’들과 함께 벼농사를 시작해요! 고양시 일산 구산동 두드림 자유학교 맞은편,
구불구불 길 따라 10분쯤 걸으면 거그뫼논이 있어요.
씻나락에서 싹이 빼꼼히 얼굴을 내민 4월 어느 날,
거그뫼논에 ‘오늘부터 농부’하려는 열두 가족이 모였어요.
논에 발을 담가 흙맛도 알고, 모를 척척 꽂아 넣어 모내기 맛도 느껴요.
한 알은 새가 먹고, 한 알은 벌레가 먹고, 한 알은 우리 먹으려고
논두렁에 콩 세 알도 심지요.
둠벙에 사는 벌레들부터 논두렁을 내달리는 친구들,
친구들이 만든 허수아비까지 거그뫼논의 농부는 점점 늘어갔어요.
그렇게 논에서 맞이한 황금물결!
밥 한 그릇의 소중함, 벼농사의 감동을 ‘오늘부터 농부’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오늘부터 농부’가 되려는 친구들 모두 거그뫼논으로 초대합니다.
논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논에서 뛰노는 일은 이제 작은 꿈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는 무작정 농사를 지어 보겠다고 나선 열두 가족이 논에서 느낀 ‘기쁨’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요.
푸릇푸릇한 봄부터 하얀 눈이 내려앉은 겨울까지 모내기의 즐거움, 피사리의 고됨,
벼꽃을 볼 때의 떨림이 한 편의 김원희 그림작가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동화처럼 펼쳐집니다.


혜윤이, 소영이가 눈을 꼭 감았다. 민호랑 민혁이는 킁킁,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성진이는 귀를 곤두세워 소리를 들으려 했다. 수진이랑 유진이는 팔 벌려 논을 품어 보려 했다. 여랑이는 언니 여목이 손을 잡고 뭐라도 언니랑 함께 느끼려 했다. 황호도 형 관우 손을 잡았다. 인경이랑 유승이가 머리칼을 휘저으며 햇살을 흩뿌렸다.
“처음 만났으니 논 이름도 불러 주고, 말도 걸어 봐!”
“논에 이름이 있어요?”
“논도 나무나 꽃처럼 살아 있으니까 이름이 있겠지?”
“논이 살아 있어요?”
“살아 있으니까 벼를 키우겠지?”
“이름이 뭔데요?”
“우리 논 이름은 거그뫼야.”
“거금해요? 아, 어려워.”
혜윤이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발음해 보았다.
“거금해 아니고, 거그뫼! 저기 저 산 보여? 저 산이 지금은 ‘심학산’이라 불리는데, 원래‘ 거북산’이었어. 거북을 닮았다고. 우리 논도 거북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 거북뫼’로 불리다가‘ 거그뫼’논이 되었어.”
거북을 닮았다고? 아이들이 고개를 돌리며 논을 살폈다.
“거그뫼논, 안녕?”
소영이 쑥스러운지 씩 웃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민영
상상하기 좋아하고, 엉뚱한 말을 잘해요. 별별 일에 관심이 많아, 별별 일을 다 했어요.지금은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별별 호기심 때문에, 논에서 놀게 되었네요.
저자 : 김민정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줄기차게(!) 공부를 못했으면서, 꽤 오래 공부를 했어요. 문화대학원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고 어린이 친구들이랑 펼쳐 보고 싶었는데, 논에서 처음 풀었네요.
저자 : 김재광
농사 공동체를 만들어, 논과 밭에서 ‘풍신 나게’ 농사짓고 있어요.
저자 : 김민영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광고와 영상 디자인을 공부했다. 영화 기획자와 뮤지컬 작가로 일하고 있다.
목차
봄, 봄, 봄, 봄이다
1. 거그뫼논, 안녕? (4월 28일 토요일)
2. 못줄에 맞춰 모를 척척 (5월 30일 토요일)
3. 논두렁에 콩 세 알(6월 20일 토요일)
4. 피사릴랑 잊고 둠벙에 첨벙 (7월 11일 토요일)
5. 허수아비야, 우리 논을 지켜 줘! (8월 22일 토요일)
6. 논두렁에 벌렁 누워 세월아, 네월아 (9월 19일 토요일)
7. 가을걷이하자! (10월 24일 토요일)
8. 밥 한 그릇에 무엇이 들었을까? (11월 28일 토요일)
겨울이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