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2016 BOLOGNA RAGAZZI AWARD)
해제우리는 날씨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날씨는 자연을 풍성하게 해 주고, 순식간에 파괴하기도 하면서 우리의 기분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즉, 우리는 날씨에 따라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고 또 금세 명랑해지기도 합니다.
또, 날씨는 옷이나 식단, 나들이와 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일기 예보는 어떤 뉴스든 빠지지 않고 나오고, 날씨 관련 홈페이지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아 생활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어, 날씨에 대한 정보가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계몽주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온도계와 기압계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과학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 르네상스 시대부터, 풍경 화가들은 기상 현상을 점점 더 정확하게 관찰했고, 날씨가 자아내는 ‘분위기’로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브리타 테큰트럽은 모네나 고흐 같은 풍경 화가들에 힘입어, 마치 한 장 한 장 그림엽서를 그리듯 아름다운 색채로 날씨의 종류에 따른 대기의 특성을 매우 잘 잡아냈습니다.
유명 화가의 화보나 날씨에 관한 시에 멋진 그림을 곁들인 시화집처럼 오래 들여다보고 싶은 이 한 권의 책을 온 가족이 아이들 둘레에 모여 앉아 즐기면 좋겠습니다.
머리말우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날씨가 맑고 쾌청하면 덩달아 기분도 밝아지고, 비가 오거나 흐리면 왠지 가라앉거나 우울해지기도 하지요. 옷차림이나 식단, 나들이 같은 일상생활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요. 그러다 보니 그날의 날씨를 알려 주는 일기 예보가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기예보는 어떤 뉴스든 빠지지 않고 나오고,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날씨 관련 홈페이지입니다.
예전에는 날씨가 훨씬 더 중요했어요. 주로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아 생활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지요. 농부들은 날씨를 짐작하게 해 주는 규칙들을 알았고, 어부들은 언제 폭풍우가 몰려올지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으며, 사냥꾼들은 동물들의 행동을 보고 날씨를 내다보는 법을 알았어요.
날씨는 지구 구석구석 달라요. 해변과 평지, 산지가 다르고, 극지 근처와 적도 근처가 다르지요. 날씨는 한 해의 흐름 속에서 변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날씨를 조금씩 다르게 느끼죠. 어떤 이들은 시원한 날씨를 좋아하고, 또 어떤 이들은 따뜻한 날씨를 더 좋아해요. 사람들이 가끔씩 간절히 그리워하는 게 너무나 파괴적인 힘을 휘두르는 악천후일지도 몰라요.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세상을 시원하게 씻어 내릴 폭우를 기다리는 것처럼요. 이는 살갗에 머무는 따뜻한 햇볕이나 얼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애타게 바라는 것과도 같아요.
오래전 다신교도들은 바람과 날씨, 햇빛과 달빛을 신성하게 여겼고, 천둥 번개는 최고의 신들이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었어요. 기독교인들의 경우는 날씨를 관장하는 성자들이 다신의 역할을 맡았지요.
계몽주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온도계와 기압계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과학 도구가 되었어요. 또, 르네상스 시대부터 풍경 화가들은 기상 현상을 점점 더 정확하게 관찰했고, 날씨가 자아내는 ‘분위기’로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이 책은 티치아노(Tiziano Vacellio), 투르너(Turner),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클라우드 모네(Claude Monet),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같은 풍경 화가들에 힘입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소개>☞ 조선일보 2017년 5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동아일보 2017년 5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문화일보 2017년 6월 2일자 기사 바로가기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날다 보면 구름 위쪽은 하얗게 보여요. 구름을 이루는 작은 수증기나 얼음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두꺼운 구름층들을 아래쪽에서 봤을 때 어두워 보여요. 이 구름층들은 땅바닥으로부터 아주 적은 빛만 흡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작고 성긴 구름들은 사방에서 빛을 흡수해요. 이 구름들은 부드럽고 하얀 솜처럼 보이고 자주 모양을 바꿔요. 이 모양을 두고 사람들은 줄곧 상상의 나래를 펼쳐 왔어요.
사람 때문에 생기는 구름도 있어요. 그 대표적인 것이 비행기구름(항적운)이죠. 비행기구름은 아주 높고 차가운 대기 속, 비행기가 날아간 자취를 따라 길게 꼬리를 그리며 생겨나요. 엔진의 등유가 연소되면서 수증기가 생기고, 수증기는 높은 곳의 얼음장 같은 대기 속에서 곧장 얼어붙어 작은 얼음 결정이 되지요. -p.11
비늘구름이 오후가 돼서야 나타나면, 적어도 그날 오후부터 그 다음날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거예요. 비늘구름은 비를 몰고 오는 구름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더 두껍고 큰 구름을 데려 오지도 않지요. 다른 모든 구름들처럼 비늘구름도 꼭 양산 같아요. 햇빛의 일부를 가려서 조금 시원한 기운을 만들어 주지요. 비늘구름이 떠다니면 날씨가 화창하다는 얘기예요.
비늘구름과 달리 새털구름은 아주 높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얼음구름이에요. 저 위, 아주 높은 곳의 공기가 너무 축축해서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생겨나요.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