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해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야 퇴근하던 세 아이의 아빠. 어느 날 회사 일로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만들다가 ‘나야말로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없이 일에 치여 시간을 보내는 사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고, 아빠는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실감한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아빠들에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빠와 아이의 놀이 사이트 ‘아빠+랑’(http://otonto.jp/)을 만든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많지 않다』는 이 사이트에 쓴 글들을 다듬어 엮어낸 책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와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은 채 몇 년도 되지 않는다.”
평범한 아빠가 기록한 아이와의 남다른 순간들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출근해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야 퇴근하던 세 아이의 아빠. 어느 날 회사 일로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만들다가 ‘나야말로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없이 일에 치여 시간을 보내는 사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고, 아빠는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실감한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아빠들에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빠와 아이의 놀이 사이트 ‘아빠+랑’(http://otonto.jp/)을 만든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많지 않다』는 이 사이트에 쓴 글들을 다듬어 엮어낸 책이다.
사이트를 만들고 책으로 엮어낸 저자는 보통의 아빠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빠이다. 용기를 내어 육아휴직을 낸 것도 아니고, 엄마와 집안일과 육아를 대등하게 분담하는 ‘슈퍼맨’도 아니다. 일에 바빠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는지도 알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취미 활동인 서핑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가족들을 이끌고 바닷가로 이사를 감행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시간이 나면 자기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보통 아빠’이다.
그런 아빠가 “아빠가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많지 않다”라는 남다른 사실을 깨닫고, 마음속에 담고 싶은 아이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평범한 아빠가 들려주는 ‘우리 집 이야기’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한편, 세상 모든 아빠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깨달음이 아이와의 작은 순간을 얼마나 빛나게 하는지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5, 6년.
이 시기가 아빠로서의 전성기
저자는 아빠가 아이와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만 서너 살 때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까지, 기껏해야 5, 6년 정도라고 한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친구와 노는 시간이 많아지고 특별활동과 학원 등 자기 일이 생겨 좀처럼 함께 놀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아이의 입장에서는 긴 세월이지만 어른에게는 눈 깜짝하면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다. 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가 깨닫지 못하는가에 따라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아빠로서의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빠로서의 전성기’. 이 시기에 아이와 조금 더 많은 것을 함께하고 많은 추억을 만든다면 아이의 마음속에 아빠는 영원히 멋있는 아빠로 남을 것이다.
아빠란 아이에게 맞춰주고만 있으면 질려버리는 생물이다. (본문 111쪽)
‘아빠가 먼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아이와 함께 한다.
― 서툰 초보 아빠의 솔직한 성장기
하지만 이 책은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하고, 아이와는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은지 등 육아의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함께 나눴던 대화들이나 작은 다툼, 그로 인한 깨달음, 아이들과 떠났던 여행 등 아들 둘과 막내딸과 보낸 소소한 시간들을 그저 저자의 솔직한 마음으로 기록했다. 아빠는 아이의 속마음을 모르고 버럭 화내기도 하고, 아이에게 마음대로 꼬리표를 달아버리거나, 아이에게 더 큰 목표가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지레 아이의 가능성을 닫아버리곤 하는 서툰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런 작은 일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잘못했다고 깨닫고 반성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려고 더욱 노력한다. 아주 작은 일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조금씩 달라지는 아빠의 성장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 책이 아빠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아빠가 ‘즐겁게’ 육아를 실천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아빠가 먼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아빠라는 존재는 조금이라도 자신이 지루해지면 금방 지치고 마는 습성이 있기에, 일단 아빠가 재미있어하는 일을 아이와 함께 하길 권한다. 아빠가 꿈꾸던 여행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아이들을 제쳐두고 아빠 먼저 신나서 무선 조종 헬리콥터를 날리기도 한다. 아빠가 일하는 일터나 일이 끝나고 술 한잔 기울이는 곳에 아이들을 데려가기도 한다. 아빠도 즐겁고, 아이도 즐겁고, 결국 온 가족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는 것이다. 일, 가족, 재미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아빠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앞으로 부모가 될 이들에게도 조용히 권하고 싶은 이유다.
“아빠랑 일요일에 절벽 오르기 연습했어요! 이제 저 절벽 올라갈 수 있어요!”
이건 무슨 뜻일까?
나에게는 사소한 일이었지만 고타에게는 그때 내가 조언을 해주고 함께 절벽을 오른 일이 무척이나 중요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아니, 어쩌면 고타는 아빠와 연습을 해서 절벽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아빠와 절벽 오르기 연습을 했다는 것은 내 생각 이상으로 고타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일이었다. 고타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말했다는 이야기에 나 역시 기쁘기도 하고 조금 자랑스럽기도 했던 한편,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 때문이었다. 내가 아이와의 시간을 대강 흘려보내는 사이, 아이는 하나하나 어려움을 뛰어넘고 여러 가지를 느끼고 생각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지금까지 지내버린 시간이 이제 와서 새삼 아깝게 느껴졌다.
아이와 좀 더 함께 있자. 그렇게 생각했다. _본문 19쪽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아이를 앞에서 끌어주어야 하는 때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선은 ‘함께’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무엇을 하든 찰싹 달라붙어 있겠다는 뜻은 아니다. 함께 해보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고, 그런 경험을 통해 함께 웃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_본문 29~30쪽
“이것만 끝내고.” 같은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도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더 소중하다. 그게 당연한 일인 것이다.
만약 “이것만 끝내고.” 같은 말을 하면 가족 모두가 따라 하게 된다. “게임 다 하고.”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건 아빠가 모범을 보여 지켜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재미없는 가정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 일은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보다 중요할까?’
당연히 다른 일을 우선해야만 할 때도 있다. 어쩔 수 없이 회사 일을 먼저 끝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때라도 이 질문을 문득문득 떠올려보면 좋지 않을까? _본문 57쪽
작가 소개
저자 : 후세 타로
196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1994년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리쿠르트’에 입사했다. 그 후 주식회사 ‘패러독스’로 이직하여 상품 브랜딩 및 광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광고를 만들던 중, 불현듯 자신은 일에 치여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보내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 2011년 아빠와 아이의 놀이 사이트 ‘아빠+랑(oton+to)’을 개설했다. ‘아빠+랑’의 편집장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겪었던 소소한 일들을 기록하는 한편, 세상의 아빠들이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아빠 육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밖에도 「아사히 아빠 신문 ‘아빠+랑’ 저널」의 편집도 맡으며 아빠와 아이의 관계를 다룬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두 아들과 딸, 아내와 함께 후지사와의 바닷가 가까운 집에 살며, 일과 가족과 재미 모두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빠+랑’ 사이트 http://otonto.jp/
목차
시작하며 8
1. 아빠가 되기까지
○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14
2. 아빠의 하루하루
○ 아빠는 문득 깨닫는다
비치 샌들을 신은 부자 27 | 아이의 마음 31 | 실패한 척하기 36 | 아이에게 꼬리표를 다는 것 38 | 아이의 가능성 40
○ 아빠의 규칙
내가 한 일 발표하기 46 | 신뢰 잔고가 마이너스? 48 | 서로 칭찬하기 52 | 영양제로는 얻을 수 없는 영양 54 | 그 일은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보다 중요할까? 56 |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자신 58 | 바비큐의 계절 59
○ 아빠와 집에서
자기 전에 듣는 즉흥 이야기 63 | 무선 조종 헬리콥터 67 | 귀찮은 것이 재미있는 것 69 | 주말 히트송 71 | 집에서 함께 보는 영화 75 | 아이 방은 불편하게 만들자 77 | 아이와 함께하는 책장 만들기 78 | “책꽂이 만들고 싶어!” 81 | 셀프 인테리어는 저녁 먹기 전에 83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집 85
○ 아빠가 잊고 싶지 않은 것들
좋아하는 곡은 베스트 앨범에는 들어 있지 않다 88 | 술안주는 독후감으로 90 | 그때밖에 하지 않는 말 92 |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94 | 둘째의 일요일 95 | 열아 내려라 98 | 다치기는 했지만 99 | 그럼 안녕 101 | 터널을 지나며 103 | 자전거를 타고 바다로 105
COLUMN 아이 키우기도, 집 짓기도 내 손으로(전편) 106
3. 아빠와의 나들이
○ 아빠와 자연 속으로
아이는 놀이를 만든다 112 | 아이는 놀이 도구도 만든다 113 | 준비가 그날을 재미있게 만든다 116 | 바다 위에서의 대화 118
○ 아빠와 새로운 세계로
헌책방 나들이 120 | 남자 셋이 크레이프 먹기 128 | 눈이 내린 어느 날 129 |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 131 | 선술집에서 아이와 한잔 137
COLUMN 아이 키우기도, 집 짓기도 내 손으로(후편) 140
4. 아빠의 뒷모습
○ 아빠의 일터에서 일해보자 146
○ 자연 속에서 일해보자
새들이 지저귀는 숲속에서 과연 일이 될까 155 |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일을 할 수 있을까 156 | 느긋하게 흐르는 섬의 시간 속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 160 | ‘리조근’을 권한다 162
5. 아빠와의 여행
○ 오사카와 나라 여행
처음으로 혼자 타는 신칸센 166 | 오사카 성은 대단했다! 171 | 사슴에게 빼앗긴 과자 175 | 아버지가 했던 일을 아빠가 되어 하다 178 | 마지막은 전망대에서! 181
○ 카누 여행과 캠핑
아빠의 꿈은 카누 여행 186 | 여행 전 짐 싸기 190 | 카누 여행 시작 전날 194 | 첫째 날 205 | 둘째 날 212 | 셋째 날 216 | 넷째 날 223 | 노을 지는 하늘과 뒷이야기 230
○ 여행의 소소한 기쁨
기념품에 깃든 마음 232 | 아빠와 아들이 함께 듣는 라디오 234
6. 아빠와 함께 만드는 세상
아빠와 함께 배우는 영어 회화 238 | 아빠와 함께 연주를! 241 | 가족의 꿈 다이어리 242 | 오늘의 우리 집 이야기 244 | 아빠들의 선물 가게 246 | 아빠 하우스 248 | 아빠 레벨 올리기 251
후기-아빠는 언제나 변함없이 아빠이다 253
감사의 말-259
옮긴이의 말-평범한 아빠의 남다른 육아기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