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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
책읽는곰 | 3-4학년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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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동화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소재를 놀라운 솜씨로 그려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던 서연아 작가가 문 너머 저쪽이라는 낯선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그릇 식물의 세계, 거인과 마녀가 서로 이웃해서 살아가는 세계 마굴룰루, 한 많은 영혼들의 세계, 짝 잃은 양말들의 세계, 물고기의 세계, 시궁쥐의 세계…. 작가가 펼쳐 보이는 저쪽세계의 풍경과 그 속을 종횡무진 누비는 주인공의 모험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읽는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준다.

야차는 온갖 버려진 물건이 산처럼 쌓인 평화 고물상 한 귀퉁이 조립식 건물에 산다. 엄마 아빠는 저녁 식사가 끝나면 일하러 나가서 해 뜨기 직전에나 돌아온다. 그렇다고 부끄럽거나 쓸쓸하지는 않았다. 고물상엔 언제나 놀 거리가 그득하고, 함께 놀아 주는 할아버지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길 가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볼 만큼 덩치가 크다. 어마어마한 덩치만큼이나 이야기를 지어내는 솜씨도 어마어마했다. 평화 고물상을 열기 전에는 문 너머 ‘저쪽세계’를 탐험하고 다녔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저쪽세계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어 대는 유령 개들의 세계, 털이 없어 방수복을 입어야 하는 오리들의 세계, 배 속에 동전이 가득한 돼지들의 세계, 씻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고양이들의 세계…. 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할아버지의 뻥을 양식 삼아 야차는 하루하루 커 나간다. 그러던 어느 밤, 야차는 엄청난 장면을 보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거인 나이로 치면 세 살, 마녀 나이로 치면 아흔 살,
평화 고물상 외동딸 야차 앞에 가족의 비밀이 숨겨진 문이 열린다!
야차는 문 너머 저쪽에서 무엇을 만나게 될까?


야차는 온갖 버려진 물건이 산처럼 쌓인 평화 고물상 한 귀퉁이 조립식 건물에 삽니다. 엄마 아빠는 저녁 식사가 끝나면 일하러 나가서 해 뜨기 직전에나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부끄럽거나 쓸쓸하지는 않습니다. 고물상엔 언제나 놀 거리가 그득하고, 함께 놀아 주는 할아버지가 있으니까요.
할아버지는 길 가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볼 만큼 덩치가 큽니다. 어마어마한 덩치만큼이나 이야기를 지어내는 솜씨도 어마어마하지요. 평화 고물상을 열기 전에는 문 너머 ‘저쪽세계’를 탐험하고 다녔다나 뭐라나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저쪽세계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어 대는 유령 개들의 세계, 털이 없어 방수복을 입어야 하는 오리들의 세계, 배 속에 동전이 가득한 돼지들의 세계, 씻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고양이들의 세계……. 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할아버지의 뻥을 양식 삼아 야차는 하루하루 커 나갑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몸져누우면서 평화 고물상의 평화로운 나날도 끝이 납니다.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갈 생각은 않고 고물상 돌보는 일에만 열을 올립니다. 야차가 아무리 졸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밤, 야차는 엄청난 장면을 보고 맙니다. 엄마가 병든 할아버지를 공중으로 띄워 올려 한 줌 검은 재로 만들어 버리는 장면을 말이지요. 엄마는 어떤 사람이기에 그런 무시무시한 짓을 태연히 해치우는 건지, 아빠는 어떤 사람이기에 엄마가 그런 짓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건지……. 엄청난 슬픔과 의혹에 휩싸인 야차는 엄마 아빠의 뒤를 밟기로 합니다. 과연 야차는 가족의 비밀을 밝혀내고 가슴을 짓누르는 슬픔과 의혹을 털어 버릴 수 있을까요?

용기와 호기심으로 낯선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거인 마녀!
첫 책 《브로커의 시간》으로 ‘한국 동화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소재를 놀라운 솜씨로 그려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던 작가는 이번에도 문 너머 저쪽이라는 낯선 세계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그릇 식물의 세계, 거인과 마녀가 서로 이웃해서 살아가는 세계 마굴룰루, 한 많은 영혼들의 세계, 짝 잃은 양말들의 세계, 물고기의 세계, 시궁쥐의 세계……. 작가가 펼쳐 보이는 저쪽세계의 풍경과 그 속을 종횡무진 누비는 주인공의 모험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읽는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줍니다.
벌레가 만드는 차원의 문을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는 저쪽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주인공 또한 우리 어린이 문학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거인과 마녀의 혼혈인 야차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어디로 통하는지도 모르는 문 너머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여자아이입니다. 가족을 구한 뒤에도 그 품에 머무르기보다는 새로운 모험을 꿈꾸고, 꿈을 위해 홀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지요. 요즘 말로 ‘걸크러시’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요. 여자아이라는 제약에 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제 삶을 살아가는 야차의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쪽세계 탐험가로서 야차의 삶은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야차가 다음에는 또 어떤 세계를 탐험하고 돌아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서연아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계 회사에서 일하며 독일, 이란, 말레이시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호주 선샤인 코스트에 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쓴 책인 《브로커의 시간》으로 2016년 한국 안데르센상 아동문학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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