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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
불광출판사 | 부모님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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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석가여래의 모습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이후 불상을 조성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중생들이 믿음을 내기 때문이었다. 불상이 신앙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불상이 완성된 후 점안식(點眼式)이라는 의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점안식이 시행되기 전 불상 내부에 사리와 경전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넣게 되는데 이것을 복장(腹藏)이라 한다.

특히 복장기록에는 불상의 명칭, 조성 연대, 봉안 장소, 불상을 만든 장인, 조성에 참여한 사람과 신분, 조성 배경 등이 자세하게 쓰여 있다. 이런 점에서 복장기록은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당대의 문화적 배경과 사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처님 복장은 함부로 열 수 없기에, 복장기록 연구와 자료의 집적(集積)은 매우 귀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0년부터 공동연구원으로 1차 연구의 토대를 쌓고, 2013년부터 본격 연구에 돌입, 오랜 연구의 결실이다.

  출판사 리뷰

부처님의 복장유물은 한국전통문화의 타임캡슐
복장 속 기록은 당대의 문화와 사상을 오늘과 잇는 소중한 정신적 · 물질적 자산

석가여래의 모습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이후 불상을 조성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중생들이 믿음을 내기 때문이었다. 불상이 신앙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불상이 완성된 후 점안식(點眼式)이라는 의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점안식이 시행되기 전 불상 내부에 사리와 경전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넣게 되는데 이것을 복장(腹藏)이라 한다. 특히 복장기록에는 불상의 명칭, 조성 연대, 봉안 장소, 불상을 만든 장인, 조성에 참여한 사람과 신분, 조성 배경 등이 자세하게 쓰여 있다. 이런 점에서 복장기록은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당대의 문화적 배경과 사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처님 복장은 함부로 열 수 없기에, 복장기록 연구와 자료의 집적(集積)은 매우 귀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0년부터 공동연구원으로 1차 연구의 토대를 쌓고, 2013년부터 본격 연구에 돌입, 오랜 연구의 결실이다.

300개 불상의 복장기록을 해석하다
복장기록 연구의 3가지 의미

저자가 연구에서 사용한 불상 명문 자료는 대부분 2013년까지 수집된 것들로, (사)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을 토대로 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저자가 복장 조사에 참여한 논문과 자료를 추가했다. 이 책에는 300개 복장기록 원문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첫째,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를 통해 조선시대 불상 연구의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불상 제작과정을 알려주는 조성기에는 당시 불교계 상황을 알려주는 많은 자료가 함축되어 있다. 특히 제작 연도가 명확히 기록되어 불상의 양식을 편년하는 데 절대적인 자료가 된다. 또 불상을 제작한 조각가의 경우 16세기에는 승려들로 구성된 장인들[수조각승(首彫刻僧)]이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는 조선시대 조각승들의 계보와 활동 지역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둘째, 조선시대 불교사 연구의 외연 확대. 불교사 연구는 주로 문헌 자료에 한정되어 진행되는데, 불상 조성기 역시 일종의 문헌 자료에 속한다. 그러나 많은 불교학자들은 불상 조성기에는 거의 관심을 두고 있지 않으며, 실제 불상 조성기는 주로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교사 연구에 복장기록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셋째, 조선시대 불사 동참자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지금까지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에 관한 연구는 미술사에서 조각승의 계보와 양식사 파악을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이 책은 불상 조성기에 나타난 불사의 소임자, 이를테면 불상 조성 과정을 증명하는 소임의 증명(證明)과 불상 조성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담당했던 화주(化主)를 비롯한 다양한 시주자(施主者)와 시주물품 등에 관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불상 조성에 참여한 인물들을 데이터베이스화는 조선시대 불교 조각사와 불교사 연구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불상에 관한 조선시대 보고서
억불숭유 정책 아래 조선의 불교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조선시대 불상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새롭게 시작되었다. 조선시대 불상의 불복장은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 불상에 비해 대부분 보존이 잘 되어 있다. 현재 각 사찰의 불전(佛殿)에 남아있는 불상의 대부분이 조선시대 불상이다. 이 불상들은 개금(改金)과 중수(重修)를 하면서 복장 기록이 발견되어 비로소 불상의 이력(履歷)을 알려주었다. 복장에서 발견된 불상조성기는 조성 연도, 불상은 만든 장인[조각승(彫刻僧)], 불상 조성을 책임진 스님들, 시주자, 시주물의 종류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한 불상을 만들 당시 그 사찰에 머물렀던 스님들과 불상이 봉안되었던 사찰명이 기록되어 있어, 어떠한 인연으로 불상이 이동된 사항까지 파악이 가능케 해 불상 연구를 위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각 불상이 갖는 시대적 특징인 양식사 연구가 갖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고, 조선시대 불교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불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한편 불상조성기 시주자, 조선의 건국과 함께 펼쳐진 억불숭유(抑佛崇儒)의 정책 아래 왕실 중심에서 수행자와 서민으로 이어지는 조선불교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는다. 즉, 조선 전기에는 억불숭유 정책 아래에서도 왕실의 후원이 지속되지만 시대가 내려올수록 조선불교계는 차츰 자력으로 불사(佛事)를 진행하면서 수행자인 승려를 중심으로 서민화된 불사를 추진했다. 이러한 변화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펼쳐진 억불숭유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불교사와 불교조각사, 국어학적 연구에 기여
기록은 그 시대를 파악케 하는 중요한 사료이다. 조선시대 불교 연구는

  작가 소개

저자 : 유근자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원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부처님의 생애를 표현한 간다라 불전 미술과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저서로 『간다라에서 만난 부처』가 있다.

  목차

1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를 통해 본 불교 조각의 조성 배경
1. 조선 전반기(1392~1608)
1) 아미타신앙과 아미타불상 2) 미륵신앙과 미륵보살상
3) 석가신앙과 석가불상 4) 약사신앙과 약사불상
5) 법신불 사상과 비로자나불상 6) 관음신앙과 관음보살상
7) 지장신앙과 지장보살상
8) 나한신앙과 나한상
2. 조선 후반기 제1기(1609~1724)
3. 조선 후반기 제2기(1725~1800)와 제3기(1801~1910)

2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구성
1. 조선 전반기(1392~1608)
2. 조선 후반기 제1기(1609~1724)
3. 조선 후반기 제2기(1725~1800)와 제3기(1801~1910)

3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불사(佛事) 직임(職任)
1. 조선시대의 승직(僧職) 제도
2.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승직(僧職)
3.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1) 연화(緣化)와 연화문(緣化文) 2) 『선원청규』와 직임
3)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4.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 조성기와 직임
1) 불사(佛事)와 증명(證明)
2) 불사(佛事)와 화주(化主)
5.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기의 증명(證明)과 화주(化主)
1) 불사(佛事)와 증명(證明)
2) 불사(佛事)와 화주(化主)

4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조각승(彫刻僧)과 직위(職位)
1. 조선 전반기 조각승의 명칭과 직위
2.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명칭과 직위
1) 조각승의 명칭과 역할
2)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직위(職位)
3) 조선 후반기 제1기 조각승의 계보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조각승의 명칭(名稱)과 직임(職任)
1) 조각승의 명칭과 역할
2)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에 참여한 화승(畵僧)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조각승의 계보

5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의 시주자와 시주물목(施主物目)
1. 조선 전반기 불상 조성의 시주자
1) 왕실 발원 및 관직명이 보이는 불사와 시주자
2) 승려와 일반인이 참여한 불사와 시주자
2.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 조성과 시주층(施主層)의 변화
1) 왕실 발원 불상과 시주자
2) 조선 전기의 사장(社長)
3) 조선 후기 시주 계층으로서의 거사(居士)와 사당(舍堂)
3.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 조성기에 나타난 거사(居士)와 사당(舍堂)의 역할
4.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시주물목(施主物目)
1) 조선 전반기 시주물의 종류
2) 조선 후반기 제1기 시주물의 종류
3) 조선 후반기 제2·3기 시주물의 종류

6장 조선시대 불상 조성기와 불상의 이동
1. 조선 후반기 제1기 불상의 원 소재지와 불상의 이동
2.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상의 원 소재지와 불상의 이동

부록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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