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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은 나빠?
너머학교 | 3-4학년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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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생각그림책 시리즈 5권.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오츠기쇼텐(大月書店)에서 출간한 ‘생각하는 그림책’ 시리즈를 번역한 시리즈이다. 모두 9권으로, 마음, 성장, 말(외국어), 행복, 악, 사랑, 죽음, 아름다움, 인간 등 살다보면 누구나 부딪히고 고민하게 되는 인생의 중대한 질문들을 담은 유머러스하고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들이다.

각각의 그림책들은 쉽지 않은 주제를 만만치 않은 깊이로 다루면서도 초등학생들에게 때론 친근한 소재로, 때로는 아주 신선한 소재와 그림으로 풀어내어 흥미롭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해 준다. 5권 <나쁜 생각은 나빠?>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가면이 있다면, 이라는 누구나 상상할 법한 상황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 ‘나쁨’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출판사 리뷰

나쁜 생각을 하는 나, 나쁜 아이인가요?

“그거 하면 안 돼.” “착한 아이는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하라는 것도 너무 많아요. 시키는 대로 잘 해서 칭찬받고 싶지만 가끔 짜증이 나고 비뚤어지고 싶을 때도 있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고 싶을 때,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나를 감춰 주는 투명망토나 가면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 책 『나쁜 생각은 나빠?』의 주인공 다마오가 가면을 주워서 써 보는 것처럼 말이에요. 얼굴에 딱 맞는 가면을 썼더니 평소에는 창피해서, 또는 혼날까 봐 하지 못하는 행동을 막 하게 돼요. 동생들에게 소리 지르고 혼내 주고, 친구들에게 함부로 하고 싸움을 붙이고, 못된 장난을 치고……. 나쁜 짓은 꽤 신나는걸요. 점점 더 위험한 상상에 빠져들어요.
만화가인 저자는 사실 우리 마음속에 무서운 생각과 나쁜 마음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쁜 가면을 떠올렸어요.

“싫어할 사람을 하나쯤 만들어 봅니다. 그러면 이 싫은 사람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여러 나쁜 일을 시켜 보고 싶어집니다. 무서운 일이나 위험한 일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할 때는 두근두근하고 즐겁습니다. …… 그래서 내 안에도 무서운 생각이나 무서운 표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착하고 옳은 생각, 행동만을 하고 살기는 어려워요. 평소에는 잘 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안 보면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이 들거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모두가 다 천사처럼 좋기만 하다면 삶이나 세상이 좀 심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떤 것이 나쁜 것일까 하는 것도 참 대답하기 어려워요. 나에게 나쁘게 하면 다 나쁜 걸까요? 만약 내가 이미 나쁜 행동을 했으면 나에게 나쁜 행동을 다른 사람이 한다 해서 그 사람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다마오처럼 점점 나쁜 행동을 계속 하면 어떻게 될까요? 친구들도, 어른들도 다마오를 멀리하고, 혼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나쁜 가면이 벗겨지지 않아요. 집에 돌아갔더니 가면을 안 쓴 다마오가 방에 있어요. 둘은 막 싸우기 시작해요. 한 명인데 두 모습인 다마오들을 엄마, 아빠가 따스하게 감싸줍니다. 둘 다 우리 집 아이니까 같이 지내자고요. 저자는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완전히 좋은 사람도 완전히 나쁜 사람도 아마 없을 겁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직 한 가지,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나쁜 것이 있다면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생각과 같은가요, 아니면 다른 생각인가요?
『나쁜 생각은 나빠?』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가면이 있다면, 이라는 누구나 상상할 법한 상황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 ‘나쁨’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 주어요. 보이지 않는 ‘생각’을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풀어 생각하게 해 주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 더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너머학교 생각그림책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생각그림책 시리즈 소개
- 생각을 깨우고 마음을 키우는 첫 철학 그림책


『나쁜 생각은 나빠?』는 너머학교에서 발간하는 첫 철학 그림책 ‘생각그림책(전9권)’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에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오츠기쇼텐(大月書店)에서 출간한 ‘생각하는 그림책(考える?本)’ 시리즈를 번역한 시리즈입니다. 모두 9권으로, 마음, 성장, 말(외국어), 행복, 악, 사랑, 죽음, 아름다움, 인간 등 살다보면 누구나 부딪히고 고민하게 되는 인생의 중대한 질문들을 담은 유머러스하고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들입니다.

각각의 그림책들은 쉽지 않은 주제를 만만치 않은 깊이로 다루면서도 초등학생들에게 때론 친근한 소재로, 때로는 아주 신선한 소재와 그림으로 풀어내어 흥미롭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해 줍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대해서는 장난꾸러기 ‘반창고’를, 말을 다루면서 ‘쓰면 외국어 단어가 보이는 안경’을,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마을에서 함께 꽃을 가꾸며 얻은 느낌 등을 소재로 삼는 식이죠.

무엇보다 틀에 박힌 듯 설명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질문을 품게 만들어 주는데, 이는 각 책의 필자들이 주제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가야마 리카(정신과 의사), 노가미 아키라(아동문화학자), 히코 다나카(아동문학 작가), 아서 비나드(시인이자 작가), 쓰지 신이지(문화인류학자, 환경운동가), 가와이 게이코(작가이자 아동서점 ‘크레용 하우스’ 운영자), 다니카와 타로(시인), 가와이 마사오(영장류 연구 학자) 등이 그들입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을 집필자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책의 편집 위원인 노가미 아키라가 시리즈 출간사에서 아래와 같이 밝힌 바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춘기의 입구에서 자신에 대해, 또 타인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 고민과 물음에 즉시 대답이 나오지 않지만 ‘생각’하는 행위는 사춘기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생각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형성되어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되어줍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에 직면하여 마음의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이 책은 일방적으로 결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경직된 경향에서 벗어나 시니어(경험 많은 연장자)와 상호작용 하면서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마음을 단련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생각이나 고민을 강요하지 않고 독자 스스로 생각을 통해 자신만의 결론과 해답을 찾아가도록 권유하는 것, 이것이 이 시리즈가 가지는 가장 큰 미덕이랍니다.
마스다 미리, 요시타케 신스케, 아베 히로시 등 유수의 화가들이 참여한 이 시리즈는 글과 그림이 각기 그 주제에 대해 해석한 바를 조화를 이루거나 때로 조금씩 다르게 다루고 있어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날
가면을 주웠어.

뭔지 모르게 멋있는걸.
써 보니까 딱 맞네.
좀 나쁜 고양이 느낌이지?

보통 때라면 창피해서
할 수 없었던 일이나

혼날까 봐
하지 않았던 일들도

나쁜 고양이라면
전부
할 수 있다고.

나쁜 짓은
꽤 재미있고 신나네.

아니야, 내가 아니야.
나쁜 건 나쁜 고양이라고.
난 다마오란 말이야.

난 다마오야!
엄마!
가면이
안 벗겨진단 말야!

괜찮아, 괜찮아.
그만 울고
뚝!

  작가 소개

저자 : 이시자카 케이
1956년 나고야에서 태어났어요. 1978년 『우주 소년 아톰』의 작가 데즈카 오사무에게서 만화를 배우고, 이듬해에 독립해서 만화를 그려 왔어요. 『아임 홈』으로 제3회 문화부 미디어예술자 만화부문 대상을 받았어요. 작품으로 『올바른 전쟁』 『비밀의 상자』 『안녕 가족』 『표탄 군의 즐거운 전쟁』 등이 있고, 에세이집으로 『아기가 왔다』 『돈의 추억』 『학교에 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고 살았을 아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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