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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의 시간
아이가 잠들고 엄마의 생각이 많아지는 때
지식너머 | 부모님 |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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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매일은 아니더라도 잠든 아이를 보며 미안함과 안쓰러움, 애틋함, 사랑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엄마를 위로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넘치는 엄마의 감정을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에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못다 한 말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다.

  출판사 리뷰

아이의 말을 듣고,
엄마의 마음을 쓰는 시간

엄마,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하루 10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아이와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엄마들을 위한
토닥토닥 에세이 다이어리북!

아이가 하루하루 말이 늘고 울며 떼쓰는 대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되면, 엄마는 내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때로는 어른처럼 말하고 때로는 아이답게 엉뚱하고 귀여운 말을 하게 됐나 싶어 감회가 새롭다. 그러다 아이가 말하는 일이 익숙해지면 당연한 성장 과정이라 여기고 아이의 말을 처음보다는 덜 귀 기울여 듣거나 엄마로서 윗사람의 위치에 서서 아이가 하는 말을 저지하기도 한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항상 아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예쁘게, 착하게 대답해주기는 힘들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육아 생활 속에서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 일이 어디 쉽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종알종알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말 속에서 문득 ‘그동안 아이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나에게 전해왔던 걸까.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얼마나 많이 놓쳐버린 걸까. 그리고 그 속에 포함된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이 얼마나 많이 흘러가버린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하는 말에서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이 배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블로그에 담아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고, 더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블로그에 소박하게 적어 나간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 “엄마들은 다 착해!”
아이의 예쁜 말이 착한 엄마의 마음에 들어왔다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에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못다 한 말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잠든 아이를 보며 미안함과 안쓰러움, 애틋함, 사랑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엄마를 위로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넘치는 엄마의 감정을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맑고 순수한 눈으로 말한다. “원래 엄마들은 다 착해!” 그렇다. 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늘 아이를 0순위로 생각하는 엄마들은 누가 뭐래도 착하다. ≪하루 10분, 엄마의 시간≫은 착한 엄마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아이가 우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것이 늘 어려운 숙제였다. 그걸 하지 못해서 나도 눈물이 났다. 답답하고 미안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내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 마, 엄마.”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이의 작은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속에 있던 묵은 울음을 토해냈다. 아이는 내 등을 쓰다듬으며 “엄마, 힘내.” 하고 이야기해줬다. 이토록 작은 아기에게 큰 위로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따뜻하고
좋았어

이 사진에 나는 왜 없어?
그때 너는 엄마 배 속에 있었어.
그래서 엄마 배 속에서 같이 사진 찍었어.
아, 맞아. 나는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나, 뭐 하나 듣고 있었어.
그랬어? (머리가 복잡복잡) 그리고 또 뭐 했어?
음, 배가 너무 고파서 엄마 배 속에서 이것저것 쪽쪽 다 먹었어. 그리고 흔들흔들 왔다 갔다 했어.
좋았어?
응. 따뜻하고 좋았어.


(중략)

아이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따뜻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아이 입으로 듣고 있으니 몹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었다. 임신 기간 동안 내가 생각하고 말했던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그때 엄마의 우울했던 감정만큼은 똑똑히 담아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제 와서 걱정해봤자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배 속에 있을 때의 기억을 ‘좋았다’고 말해주는 아이에게 감사하다.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힘들게 낳은 이상, 아이에게 배 속에 있을 때보다 더 고단한 삶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 그때보다 앞으로 살아갈 지금 여기가 아이에게 더욱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똑 부러지지 못해 여전히 모르는 일투성이고, 능력이 부족해 해주지 못하는 게 많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후회스러운 삶의 길만큼은 걷지 않도록 해주고 싶다.

- 24~26쪽




  작가 소개

저자 : 김주연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글로 쓰고 있다. 내 삶이 즐거워야 엄마의 삶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나에게 좀 더 집중하며 살고 있다. 그 덕분에 하루하루 진실된 마음으로 성실하게 육아한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인생을 우울하게 살 틈이 없는 즐거운 엄마다.네이버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에서 ‘봉봉날다 엄마일기’를 1년 3개월간 연재했다. 즐거운 육아를 위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고 새로운 책을 집필 중이다. 꿈도 열심히 꾸며 살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유아 식판식>, <만능유아식 레시피>,<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가 있다.‘봉봉날다 즐거운 엄마일기’ 블로그blog.naver.com/cchh521봉봉날다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chh521

  목차

PROLOGUE

PART 1 하루 10분 쓰담쓰담
행복하다는 건 착한 뜻이야
사랑한다는 말만 해
따뜻하고 좋았어
달콤한 냄새가 나
밤은 왜 또 왔지?
엄마 울지 마
비가 왜 오는지 알아?
거미한테 고마워해야 돼
우리 눈 뜨고 자자
사랑이 나한테 들어오고 있어
엄마들은 다 착해
왜 ‘응’이라고 말해요?

PART 2 하루 10분 오구오구
엄마 잘 잤어?
내가 나무 안아줄게
휴지 좀
왜 안 커
우리 커피 한 잔 하고 갈까?
태양이 먹고 싶어
화내지 마 이쁜아
말랑말랑해서 시원해
난 원래 엉망진창을 좋아해
안 흘렸다!
용이 우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
생각은 책에 있는 게 아니고 머릿속에 있는 건데?

PART 3. 하루 10분 울컥울컥
엄마 힘들어?
나 보고 싶었어?
여기 계속 계속 있어
비가 오잖아
엄마 없으면 못 살아
오지 말고 밖에서 기다려
내 얘기하지 마
죽으면 다시는 못 만나는 거야
10번 다 됐잖아
결혼하면 집에 못 가는 거야
집에 한번 놀러 오라고 그래
노래 불러줘

PART 4 하루 10분 토닥토닥
내일 혼났어요
엄마 나도 힘들어요
내일은 말 잘 들어야 돼
화내도 사랑해
눈물 안 닦아줄 거야?
나는 안 예뻐
내가 다칠까 봐 그런 거야?
이제 내 말 들어
엄마 얼굴이 속상해 보이는데?
아무거나
나는?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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