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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를 잡으러 간 두 왕자
가교(가교출판) | 3-4학년 | 200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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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임금님은 사랑하는 막내공주의 신랑감을 찾고 있다. 임금님 눈에 완벽하게만 보이는 공주에게 어울릴 사위가 어디 흔하겠는가. 임금은 씩씩하고, 총명하고, 너그럽고, 존경받는 게다가 앞날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능력까지 따지고 들었다.

기다리해 못해 몸소 저잣거리에 나간 임금은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을 듣게 된다. "내일은 틀림없이 비가 오겠는 걸"이라고 말하는 꾀죄죄한 젊은이를 본 임금은 그를 당장 공주와 결혼시킨다. 그러나 젊은이는 비가 오기 전날에는 몸이 가려울 수밖에 없는 옴쟁이였던 것. 젊은이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다만 한가지, 신통하게 알아 맞추는 것은 비오는 일이었습니다.임금님의 부마는 지독한 옴쟁이여서 비가 오려고만 하면 온 몸이 근질근질했습니다.마침내 임금님도 부마가 옴쟁이인줄을 알게 되었습니다.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임금님은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았습니다.천기를 내다보는 젊은이라고 생각햇던 부마가 한낱 옴쟁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임금님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임금님은 옴쟁이를 죽여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옴이 죄될 것은 없는 까닭입니다.-본문 pp.19~21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貧弱한 올페의 回想」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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