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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을 팔아먹은 부자
가교(가교출판) | 3-4학년 | 200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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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욕심꾸러기 부자 영감이 집 앞의 나무 그늘dl 자기 것이라고 우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땀 좀 식히려다 혼쭐이 난 마을의 젊은이는 영감을 골려줄 작정으로 나무 그늘을 팔라고 한다. 엽전 10냥에 나무 그늘을 산 젊은이, 그늘이 지는 곳을 따라 여기저기 옮겨 다니더니 부자의 안방까지 차지한다.

산골마을로 소금 팔러다니던 장수가 부자가 된 이야기, 세상 물정 모르는 시골농부가 수박을 당나귀알로 속아 사게 되는 이야기가 함께 실려있다. 황색, 녹색, 검정의 제한된 색으로 그려진 삽화는 민화를 닮아 소박하면서 재치있다."영감 마님 너무 하십니다. 이 나무는 온 동네 사람들의 것이지 어째서 영감님 나무입니까?""어허, 이런 어리석은 놈을 봤나. 이 나무는 우리 고조부님께서 심으신 것이다. 그리고 이 나무 둘레를 좀 둘러보아라. 저 논쪽에보다는 우리집 쪽으로 들어와 있지 않느냐. 그러니, 내 나무가 아니고 누구 나무란 말이냐? 긴 말 말고 썩 물러가거라."-본문 p.13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貧弱한 올페의 回想」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목차

나무 그늘을 팔아먹은 부자
소금장수 이야기
당나귀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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