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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그냥
창비 | 3-4학년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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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신나는 책읽기 49권.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박상기의 첫 동화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혼내기만 하는 어른들 때문에 억울하고 속상한 어린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주인공이 어른들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수를 만회하며 정서적으로 독립해 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작품으로, 야단을 맞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상처를 털고 일어나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기운을 선사한다.

성재는 어른들에게 자주 꾸지람을 듣는다. 유행하는 캐릭터 카드를 들고 학교에 갔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나고, 체험 학습을 가는 버스에서 다른 친구와 앉겠다고 했다가 짝꿍을 미워한다고 또 선생님한테 핀잔을 듣는다. 집에 놀러 온 사촌 동생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탱탱볼로 얼굴을 맞히는 바람에 동생을 괴롭힌다고 엄마한테 야단을 맞는다.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지만 어른들은 성재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화부터 낸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답답한 성재는 과연 꾸지람 피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박상기의 첫 동화 『몰라요, 그냥』(신나는 책읽기 49)이 출간되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혼내기만 하는 어른들 때문에 억울하고 속상한 어린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주인공이 어른들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수를 만회하며 정서적으로 독립해 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작품으로, 야단을 맞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상처를 털고 일어나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기운을 선사한다.

“왜 어른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혼내기만 할까?”
- 억울하고 속상한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담은 동화


『몰라요, 그냥』의 주인공인 2학년 성재는 어른들에게 혼나는 게 일이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캐릭터 카드를 들고 학교에 갔다가 담임 선생님에게 들켜서 꾸지람을 듣고 카드도 빼앗긴다. 휴일에는 집에 온 사촌 동생과 놀다가 탱탱볼로 얼굴을 맞히는 바람에 동생을 괴롭힌다고 엄마한테 야단맞는다. 그러나 알고 보면 성재에게도 다 사정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놀 때 꼭 필요해서 캐릭터 카드를 학교에 가져왔고, 짝꿍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 그저 단짝과 함께 앉고 싶었을 뿐이고, 사촌 동생과 재미있게 놀아 주려다가 실수한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성재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무턱대고 화를 낸다. 답답해하는 성재의 표정이 눈에 보일 듯하고 볼멘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이유는 박상기 작가가 초등학교 교사로서의 경험을 잘 살려서 어린이들의 표정과 말투, 생활 습관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실감 나게 묘사한 덕분이다. 어린이들이 자주 겪을 법한 억울하고 속상한 상황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만큼, 독자들은 성재의 마음에 크게 공감하며 『몰라요, 그냥』을 읽을 것이다.

“진짜진짜 말이 안 통해!”
- 어른에게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화


성재는 자기 이야기를 듣지 않고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어른들 때문에 정말 속상하다. 성재는 차근차근 자기 사정을 설명해 보지만 화가 난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체험 학습을 가는 버스에서 짝꿍 대신 다른 친구와 앉겠다고 했다가 선생님에게 혼날 때, 짝꿍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가 말대꾸한다고 더 혼이 난다. 엄마에게 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졌을 때도 역시 대든다는 이유로 도리어 야단을 맞는다. 성재는 어른들에게 따졌다가는 더 힘들어진다는 걸 알게 되고, 더는 항변하지 않기로 한다. 알고 있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자기 생각이 있어도 그냥 없다고 말한다. 『몰라요, 그냥』의 성재의 모습은 어쩌면 익숙하다.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어린이들이 너무나 자주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성재의 모습을 통해 어른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게 비단 자기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그동안 느껴 왔던 답답하고 억울한 감정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몰라요, 그냥!”
- 어린이의 정서적 독립과 성장을 격려하는 이야기


『몰라요, 그냥』은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조금씩 자라는 어린이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 끝나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성재는 차비를 잃어버린 짝꿍을 만나자 흔쾌히 자기 차비를 건넨다. 자기보다 짝꿍이 훨씬 먼 곳에 살기 때문이다. 걸어서 집으로 가는 성재는 전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과 마주친다. 끝없이 펼쳐진 초록 빛깔의 논과 평화롭게 피어 있는 꽃, 널따란 하늘에 펼쳐진 구름과 멋진 모습의 새를 만난다. 강물 사이에 놓인 징검다리를 몇 번이나 건너기도 한다. 걸어서 집에 간 성재는 늦게 왔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차비를 짝꿍에게 주었다는 말에 손해를 보고 산다며 또 혼이 난다. 하지만 성재는 꾸중을 들었다고 해서 주눅이 들지 않는다. 상처를 받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털고 일어난다.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풍경이 성재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모르는 곳에서 어떤 일을 겪고 스스로 결정하고 실수를 하고 또 그 실수를 만회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만큼 정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정서적으로 독립해 나가는 성재의 모습을 응원하면서, 자신도 그럴 수 있으리라는 응원과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상기
공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습니다. 2013년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소설이,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습니다. 2016년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상에서 ≪수몽조의 특별한 선물≫로 장편 동화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와 동화 ≪몰라요, 그냥≫이 있습니다.

  목차

화요일: 슈퍼 드래몽 카드
수요일: 카드가 그렇게 좋아?
목요일: 내가 하지 말랬지!
금요일: 몰라요
토요일: 그냥, 그냥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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