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집 밖 풍경은 물론, 도시의 운명까지 바꿔 놓은 놀라운 실화를 담은 그림책이다.
19세기 캘리포니아 북쪽 울창한 숲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캐서린 올리비아 세션스(이하 케이트)는 그 당시 가정과 사회에서 통용되던 숙녀 예법에 상관없이 흙투성이 손으로 맘껏 숲을 쏘다니며 나무와 함께 자란다.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여학생들은 보통 재미있어 하지 않는 자연 과학 공부도 열심히 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캘리포니아대학 개교 이래 여학생으로서는 최초로 과학 분야로 학업을 마친 케이트는 교직에 몸담고자 샌디에이고에 가게 된다. 낯선 그곳에서 사막 기후 탓에 버려지다시피 한 공원을 보고 그녀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는데…….
열정과 믿음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나아가 한 도시의 풍경까지 바꾼 19세기 당찬 여성 식물학자이자 원예사 케이트의 삶을 따라가 보자. 21세기 어린이 독자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엮은 이 책은 세월이 흐를수록 빛나는 가치와 인생관, 그리고 어린이들의 롤모델이 되어 줄 인물의 올곧은 삶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의 운명을 바꾼 19세기 여성 식물학자의
꼿꼿한 나무 사랑 이야기이 책은 편견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환경과 가치, 더 나은 미래에 도전했던 19세기 실존 여성 식물학자이자 원예사 케이트 세션스의 일대기를 엮은 그림동화이다.
미국의 사막 도시, 샌디에이고의 먼지투성이 시립 공원에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나무를 찾아 한 그루 한 그루 심고 가꾼 케이트는 마침내 동화 같은 기적을 이뤄 낸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로 가득한 진짜 공원이 사막 도시 한가운데에 피어난 것이다. 이 공원의 등장으로 도시의 운명도 바뀌게 되어 샌디에이고는 오늘날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휴양과 관광 도시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그녀가 가꾼 이곳은 이제 발보아 공원으로 불리며 매해 1,4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의 사랑을 받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막 도시 샌디에이고의 자랑이자 오로지 사람의 정성만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도시의 변화는 사람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에 눈뜨게 한다. 아무도 가능할 거라고 믿지 않았던 일을 백방의 노력으로 해결해 나가고, 주변 사람들의 힘을 모아 꿋꿋이 그 일을 이뤄 낸 신여성 캐서린 올리비아 세션스의 인생 이야기는 이 시대에도 새롭게 조명받아 마땅할 저력을 품고 있다.
줏대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삶이 변화시킨 세상
19세기 식물학자가 21세기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감동의 메시지!여기, 독특하고 용감하며 남다른 열정을 간직한 여자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당시 사회와 가정에서 지켜야 했던 숙녀의 예법을 따르지 않는 담대함이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활력이 넘쳤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고 판단하는 방식과 다른 방향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았고, 어느덧 그 아이는 어른이 되어 황량한 사막 도시를 초록 잎사귀로 덮는 큰일을 해낸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여성으로서 최초로, 원예학 분야에서 모범적인 봉사활동에 주어지는 마이어 훈장을 받는 등 많은 상과 칭송을 얻게 되었지만, 생전의 그녀는 ‘발보아 공원의 어머니’로 불리는 것을 가장 자랑스러워 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 반세기를 훌쩍 넘긴 오늘날에도 그녀의 삶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라!”, “누가 뭐래도 내 가슴이 뛰는 일에 매진하자!”,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스스로 키워 나가라!”가 그것이다. 그녀는 평생 나무와 숲을 사랑했고 어떤 대가나 명예를 얻고자 나무를 도구화하지 않았다. 그저 가슴속 뜨거운 열정으로 나무를 심고 가꿔 왔고, 그런 열정이 한 그루 한 그루 나무처럼 모여 사람들 마음에 숲으로 우거졌고 마침내 세상을 움직이기에 이르렀다.
줏대 있는 삶과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히 실천했던 19세기 한 여성 식물학자의 발자취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우리에게 큰 나무 같은 그늘을 드리운다. 함축적이고 담백한 글과 자연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 나무 정보까지 채워진 아기자기한 책갈피를 넘기다 보면 격변하는 21세기를 헤쳐나갈 우리 어린이들이 갖출 바람직한 삶의 태도는 과연 무엇인지, 상록수처럼 시들지 않는 지혜를 귀띔해 주는 케이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캐서린 올리비아 세션스는 캘리포니아 북쪽 울창한 숲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온종일 케이트*는 떡갈나무와 느릅나무 잎사귀들을 모으며 숲에서 놀았어요.
뾰족뾰족 소나무와 삼나무 바늘잎도 모았지요.
그리고 그것들을 꽃과 함께 땋아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었어요.
1860년대, 케이트가 살던 그 시대에는 여자아이 손이 더러우면 안 되었어요.
하지만 케이트는 그렇게 했죠.
*Kate캐서린Katherine의 애칭
케이트는 나무가 친구 같았어요.
하늘로 뻗어 자라는 모양새도 케이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햇빛을 향해 넓게 퍼져 나가는 가지들도 사랑스럽기만 했어요.
케이트에게 나무는 마치 우산 속처럼 아늑했어요.
숲에 사는 온갖 동물과 크고 작은 새들, 식물 그리고 케이트까지 안전하게 지켜 주는
그런 커다란 우산 말이에요.
누구에게나 숲이 집처럼 편안하진 않아요.
하지만 케이트는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