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멍박사와 코파고의 역사 연구소 1권. 독자들이 최대한 역사 속 인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일단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기호 1, 2, 3번을 차례로 받은 뒤 자신을 건국의 주인공으로 뽑아 달라고 입장을 호소한다. 여기에 이성계를 아끼던 최영 장군, 정도전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던 정몽주, 이방원의 오른팔로 불리던 하륜 등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각 후보들에 대해 칭찬, 또는 비난하는 인터뷰를 더하는 식이다.
덕분에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이성계의 호방하면서 소심한 성격, 정도전의 완벽한 능력과 콧대 높은 자존심, 이방원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불같은 야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동시에 각 인물들이 ‘조선 건국’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함께 느끼다 보면, 당시 시대 배경 역시 쉽게 이해하게 된다.
원나라에서 고려로 귀화한 입장인 이성계, 기울어 가는 고려의 개혁을 원하던 신진 사대부 계층의 정도전, 중요한 순간마다 큰 공을 세운 왕세자 연습생 이방원 등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어떤 역사가 펼쳐졌는지 다양한 인물들의 눈과 귀를 빌려 체험하는 셈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역사 속에서 한 나라를 건국하는 데 필요한 요소가 어떤 것인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 각 인물의 활약에 점수를 주는 표를 마련했으니, 지지하는 후보에게 별점을 주다 보면 요소요소가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 ‘역사’와 ‘인공 지능’ 로봇이 만났다!
멍 박사와 코파고가 콕 짚어 주는
역사 속 결정적 ‘사건’들
친구에서 적으로, 동지에서 경쟁자로,
부자지간에서 원수로,
꼬일 대로 꼬인 세 사람의 웃픈 관계를 풀어 가며
‘조선 건국’의 회오리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보자!
정답이 있는 역사책은 이제 그만! 태·정·태·세·문·단·세……. 무슨 랩도 아니고, 처음 듣는 사람은 어리둥절할지도 모르겠다. 조선 왕을 순서대로 외울 때 쓰던 아주 오래된(?) 암기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런 암기는 정해진 답을 맞힐 때 나름 도움이 된다.‘왕을 시대 순으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같은 단순한 문제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달달 외우기만 하면 역사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다. 기껏 암기해 놓고 제일 먼저 등장하는‘태’가 태조인지 태종인지, 두 번째 등장하는‘정’이 정종인지 정조인지 헷갈릴 확률이 높다.
그런 이유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통사를 먼저 읽곤 한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사가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사라는 게 너무나 방대한 인물과 사건을 담고 있기도 하거니와,‘이미 답이 나와 있기 때문에’개개인의 생각이나 의견이 뚫고 들어갈 틈은 생각보다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어‘1392년, 조선이 세워졌다. 첫 번째 왕은 태조 이성계이다.’라는 문장에서는 다른 생각을 해 볼 여지가 있을까? 남는 건 1392라는 숫자, 이성계라는 인물, 조선이라는 나라가 전부이다.
그런데 조선 건국이라는 똑같은 사건을 두고‘조선은 진짜 이성계가 세웠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힌트로 조선을 설계한 천재 정도전과 흑기사 노릇을 톡톡히 한 이방원에 대해 정황 증거(?)를 제시한다면? 아마 자신도 모르는 새 머리를 굴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멍박사와 코파고의 역사 연구소〉시리즈는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던 역사적 사건에 의문보호를 붙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질문에 대한 답을 정해 놓지 않는다! 조선을 세운 진짜 주인공은 이성계일 수도, 정도전일 수도, 이방원일 수도 있는 셈이다. 책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판단하고 논리적으로 답을 만들면 된다.
얼마 전, 인공 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때문에 바둑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프로 기사들이 일단 외우고 봤던 기존의 유명‘기보’들을 조금씩 멀리하고, 알파고가 두었던 수를 분석하는 쪽으로 연구 방향이 바뀌고 있단다.
아마도 인공 지능‘역사’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알파고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 않을까? 조선을 세운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해? 조선 최고의 왕은 누구일까? 조선 팔도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인재는 누구일까?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이미 정해진 답을 향해 달려가던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만들어 가는 역사책에 푹 빠져들어 보자!
각 인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각양각색 ‘조선 건국’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 건국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으면서, 드라마〈정도전〉의 다음 화는 자못 궁금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교과서에 비해, 드라마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입장을 생생하게 전달해서 시청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장점을 살려 독자들이 최대한 역사 속 인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일단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기호 1, 2, 3번을 차례로 받은 뒤 자신을 건국의 주인공으로 뽑아 달라고 입장을 호소한다. 여기에 이성계를 아끼던 최영 장군, 정도전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던 정몽주, 이방원의 오른팔로 불리던 하륜 등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각 후보들에 대해 칭찬, 또는 비난하는 인터뷰를 더하는 식이다.
덕분에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이성계의 호방하면서 소심한 성격, 정도전의 완벽한 능력과 콧대 높은 자존심, 이방원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불같은 야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동시에 각 인물들이‘조선 건국’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함께 느끼다 보면, 당시 시대 배경 역시 쉽게 이해하게 된다. 원나라에서 고려로 귀화한 입장인 이성계, 기울어 가는 고려의 개혁을 원하던 신진 사대부 계층의 정도전, 중요한 순간마다 큰 공을 세운 왕세자 연습생 이방원 등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어떤 역사가 펼쳐졌는지 다양한 인물들의 눈과 귀를 빌려 체험하는 셈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역사 속에서 한 나라를 건국하는 데 필요한 요소가 어떤 것인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눈치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책의 말미에 각 인물의 활약에 점수를 주는 표를 마련했으니, 지지하는 후보에게 별점을 주다 보면 요소요소가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될 것이다!
오늘날과 조선 시대를 이어주는, 능청스러운 풍자 정통 사극보다 퓨전 사극이 인기를 끌고, 일반 한복보다 개량 한복이 유행인 요즘, 역사책 역시 옛이야기라고 옛날 느낌만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백 년 전 세상에서도 힘든 일이 있으면 욕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쁨의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그런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당시 인물의 인터뷰, SNS, 토론회 등 최신 문물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접근한다. 본문 곳곳에 이런 독특한 장치를 해 놓은 덕분에, 각 챕터가 드라마 장면 전환하듯 짧게 짧게 전환되어서 지루할 틈 없이 책을 읽어 내려가게 된다.
또한 일러스트 역시 단순한 사실 관계만 묘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기는 요소들을 넣어 현실적인‘풍자’를 하고 있다. 영화와 만화 형식은 물론이고 기발한 그래프와 유머러스한 도표로 전달하는 인물과 사건을 살피다 보면, 어느새 깔깔대고 웃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다른 건 제쳐두고서라도, 여러 이미지들을 떠올리며‘조선? 이성계랑 정도전이랑 이방원이 건국했다는 그 나라 말이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방원이 정말 철퇴 대신 뿅망치를 들고 다닌 걸로 생각하면 어쩌냐고? 그래도 이방원이라는 인물 하나는 확실하게 기억하는 거 같은데, 좋은 일이 아닐까?
시리즈 소개 ‘멍박사와 코파고의 역사 연구소’시리즈는 굵직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인물과 결정적 사건을 콕 짚어 아이들의 머릿속을 호기심으로 충전해 주는 한국사 시리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광희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역사인물신문》을 집필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중학독서평설》에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감동적인 역사책을 쓰는 게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재강이의 좌충우돌 한국사 달통기》, 《특종! 20세기 한국사》, 《판타스틱 한국사》, 《어린이 대학: 역사》, 《조선 건국의 진짜 주인공을 찾아라!》(공저)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손주현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과 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학습 사이트에서 일을 하다 종이를 통해 만나는 어린이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독자들이 책 속의 주인공처럼 옛것을 통해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계속해서 글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제23회 MBC 창작동화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은규의 꽃범》과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흠흠신서》, 《경국대전을 펼쳐라!》, 《위기 탈출 조선 119》, 《조선 건국의 진짜 주인공을 찾아라!》(공저) 등이 있습니다.
목차
추천의 말 4
프롤로그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은 누구? 10
조선을 세운 삼인방이 대체 누구야? 16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 22
개혁, 또 개혁! 신진 사대부의 등장 29
직진이냐 유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35
코파고의 역사 정보 대방출 40
유배 가는 장군, 쫓겨나는 왕 42
소개팅으로 만난 정도전과 이성계 47
토지 개혁으로 민심을 훔쳐라! 53
절친에서 앙숙으로 58
코파고의 역사 정보 대방출 63
정몽주의 매서운 반격 64
선죽교에서 흘린 피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