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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2
의술로 나라를 구하다
주니어김영사 | 3-4학년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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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책의 주인공 황정은 실존 인물인 의사 박서양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제중원은 1894년 미국 선교부로 운영권이 넘어간 이후, 미국의 사회사업가 세브란스의 기부금을 받아 1904년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박서양은 이런 과정에서 제중원과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면허를 받은 의사 7명 중 한 명입니다.

신분제라는 엄청난 벽을 뛰어넘어 자신의 노력으로 조선 최초의 의사 자리에 우뚝 선 박서양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보다 높고 큰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그저 성공한 인물 황정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그 마음을 담아 의술을 펼쳤던 그의 인생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출판사 리뷰

드라마 「하얀 거탑」의 이기원 소설 원작의 SBS 드라마 「제중원」을 어린이 만화로 만난다

조선 후기 백정의 신분으로 조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조선인 최초로 의사가 되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친 박서양이란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이기원 장편소설이자 드라마인 「제중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그려 냈다. 실제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라가며 생동감과 감동을 더했다. 또한 드라마를 위해 고증을 거친 의상이나 배경을 참조하여 어린이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사실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구한말,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백정 의사가 주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가장 천대받던 천민계급, 그 중에서도 가축 도살을 맡았던 백정은 그야말로 천민 중에 천민이었다. 사람대접은커녕 짐승만도 못한 차별과 멸시를 받는 이들에게 신분의 테두리 밖으로 나가 무엇인가를 꿈꾼다는 것은 상상조차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황정은 꿈꾸었다, 양의가 되겠다고. 고단한 의생 수련을 견뎌 내고 시기하는 무리들의 모략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드디어 의사의 자리에 올랐다.
‘양의가 되고 싶습니다. 사람을 구하고 싶습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을요.’
이런 생각에서 시작한 꿈이었기에 단순한 의사로서의 성공이 아닌 인술을 펼치는 진정한 의사가 되었고,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와 닿는 게 아닐까? 그런데 의사는 돈 잘 버는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의사가 되기를 권하고, 많은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는 지금의 세태가 부끄럽고 안타깝다. 어린이들이 황정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명의가 무엇인지, 진정한 의술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를 바란다.

조선 최초의 근대식 서양 병원 ‘제중원’을 통해 본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개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구한말, 조선에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엄격했던 조선의 신분제도가 흔들리고 서양의 문물들이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었다. 특히 의료제도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1882년에는 혜민서가 폐지되고 제중원이 설립되기 전 해인 1884년에는 급진개화파에 의해 갑신정변이 일어난다. 그리고 근대화를 서두르라는 서양 열강들의 압력은 더욱 거세어져 갔다. 이에 고종은 의료시설을 근대화하는 방편으로 1885년 제중원을 설립한다. 제중원은 일반 백성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였다.
제중원 안을 살펴보면 변화의 모습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엄격하게 구분되었던 신분제도는 물론 남녀의 차별이 무너진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람을 살리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천민인 백정 의생, 사대부 출신의 양반 의생, 중인 출신의 여자 통역관이나 의사, 천민인 기생 간호사가 한데 힘을 합한 것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당시의 시대상황과 역사적 사건 등이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묻어나 살아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줄거리

마마에 걸린 꽃님이는 이미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지만 황정은 꽃님이를 그대로 보낼 수가 없었다. 제중원의 자기 숙소에서 꽃님이를 돌보던 중 이를 들키고 만다. 헤론과 도양은 제중원의 규율을 어겼다며 황정을 몰아붙이지만, 황정은 ‘병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것도 의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 않는다. 평소 황정을 아끼던 알렌의 제안으로 제중원에서 쫓겨나는 것은 간신히 모면한다. 허드렛일을 하며 근신 기간을 보낸 황정은 더욱 의학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중원 앞이 소란하다. 다리를 절뚝거리는 한 천민이 치료해 달라며 문지기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치료를 해 달라고 애원하는 천민이 다름 아닌 황정의 아버지였다. 황정의 아버지인 마당개도 이내 황정을 알아보지만 의생이 되어 있는 아들을 아는 체 할 수 없었다. 아들이 천민인 게 들통 날 것을 걱정하여 발길을 돌리는 마당개의 뒷모습을 보며 황정은 결국 ‘아버지’를 외치고 만다. 알렌에게 아버지의 다리 치료를 부탁하고 황정은 신분을 속인 죄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고종은 총애하던 신하의 눈병을 고쳐 달라며 알렌과 헤론을 부른다. 알렌은 본인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을 거절하고 황정만이 할 수 있다고 고종에게 고한다. 사형 직전에 고종의 부름을 받은 황정은 수술에 들어간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중하게 수술에 임하는 황정의 모습을 보며 도양은 황정이 자신보다 한 수 위임을 인정하게 된다. 수술 기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을 보게 된 것이다. 황정은 결국 천민의 신분도 벗어나고 제중원으로 다시 돌아가 양의학당을 졸업하여 의사가 된다. 의사 황정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조선의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어 만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독립군을 치료하며 나라를 구하는 일에 자신의 의술을 펼쳤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기에 그의 의술이 더욱 빛난다.

  작가 소개

원작 저자 : 이기원
서울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KBS 전설의 고향 ‘호몽(狐夢)’으로 데뷔했다. 2007년에 MBC에서 야마자끼 도요코 원작 《하얀 거탑》을 20부작 미니시리즈로 각색· 집필했다. ‘하얀 거탑’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올해의 좋은 방송에 선정되었다. 2009년 SBS 메디컬 시대극 《제중원》의 원작 소설을 쓰고, 극본을 썼다.

구성 : 스토리이펙트
스토리이펙트는 오랜 경험을 가진 현역작가들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프로덕션이다. 현재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로 《테일즈런너 고고씽》《코믹 던전앤파이터》《코믹 귀혼》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림 : 유영승
통째로 세계사》 시리즈로 만화계에 데뷔했다. 그 후 《삼국유사》 등 동양고전과 《로보트 킹》리메이크 작업을 하였고, ‘맛있는 한자’에 《고려태조 왕건》으로 2년 동안 신문연재를 하였다. 이 외에도 《만화 조선왕조실록》《만화 고구려 왕조실록》등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목차

1화 제중원 의학당이 문을 열다
2화 아버지를 만나다
3화 제중원을 떠나다
4화 사형이 중지되다
5화 의생 황정에서 백정 소근개로
6화 제중원으로 돌아오다

부록 제중원 역사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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