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 유물의 사진과 그림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소개하는 책. 2권에서는 삼국 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천 년 남짓 국가 종교로서 우리 겨레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불교문화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출판사 리뷰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2』는 삼국 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천 년 남짓 국가 종교로서 우리 겨레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불교문화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불교문화의 결실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 역사 유물을 주로 다루고 있다. 먼저 통일신라 편에서는 신라인들의 맑고 그윽한 마음을 웃음으로 나타낸 얼굴무늬 수막새, 신라인들의 모든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는 신라 흙 인형, 석가모니가 큰 깨달음을 얻은 모습을 나타낸 석굴암 본존 석가여래, 부처의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운 다보탑과 석가탑, 이 세상 만물의 근원인 용이 불교와 하나가 되는 우리 겨레와 용, 연꽃이 불교에 들어와 생명의 꽃이자 진리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불교와 연꽃 등을 다루고 있다.
연꽃은 불교문화를 아는 데 밑바탕이 되는 상징이다. 원래 생명의 꽃인 연꽃의 상징성은 인도의 고대 사상에서 왔다. 이 연꽃이 불교에 들어와 생명의 꽃이자 진리의 꽃으로 활짝 꽃을 피운 것이다. 용도 마찬가지이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 우리 겨레는 이 세상 모든 만물이 기(氣□ 기운)의 운동으로 생겨나고 사라진다고 보았다. 바로 이 기가 한곳에 딱 뭉쳐진 상태를 용이라는 상상 속 짐승으로 형상화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용의 상징성이 마침내 불교와 하나가 되고, 이 용은 조선 시대까지 줄곧 이어진다. 따라서 연꽃과 용을 제대로 알면 우리 문화재가 훨씬 쉽게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다음으로 고려 편에서는 절 앞에 즐비하게 놓여 있는 탑과 돌부처에서 그 어떤 권위도 찾아볼 수 없는 운주사 천불천탑,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는 역사책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국에서 들여왔지만 중국보다 빛깔이 훨씬 고운 청자를 빚은 고려청자, 몽골 침략 130년 동안 바뀐 음식과 술 문화를 다룬 고기 음식과 소주, 불법의 힘으로 몽골의 침략을 막으려고 오천만 자의 글씨를 나무에 새긴 팔만대장경,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인쇄된 세계 으뜸의 금속 활자 인쇄술을 엿볼 수 있는 《직지심체요절》, 세계에서 가장 세밀하고 아름다운 초정밀 수출품이었던 고려불화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사진과 그림으로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시리즈 소개]
역사 유물로 보는 어린이 비주얼 문화사!
“유물과 유적은 그 시대를 알 수 있는 사진이고 동영상이다!”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어떤 역사 유물을 볼 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그 반대로 아는 만큼 안 보일 때가 있다.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어떤 것을 못 보게 하는 것이다. 신라의 첨성대만 해도 그렇다. 아직까지 첨성대가 천문대인지 아닌지 결론이 안 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과서에서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배워 알고 있기 때문에 첨성대를 보면 당연히 별을 관측했던 천문대로 여기고 만다. 이는 곧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지식이 첨성대가 천문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시리즈는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한테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게 하자는 데 그 깊은 뜻이 있다.
상상력의 눈으로 역사를 보자!
역사를 공부할 때는 역사 상식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겠지만 그 지식에 지나치게 기대서는 곤란하다. 이 말은 곧 그 지식 너머의 어떤 것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사람 구텐베르크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최초로 《직지심체요절》 같은 활판 인쇄를 했는데도 왜 고려에서는 서양에서처럼 인쇄 혁명이 안 일어났는지, 조선 세종 때 비가 온 양을 정확히 잴 수 있는 측우기를 만들었는데 과연 이 측우기가 농사에 도움이 되었는지, 또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와 물시계를 만들었는데 당시 백성들에게 시간을 아는 것이 그만큼 중요했는지, 바로 이런 것을 상상하고 따져 봐야 한다. 이런 상상력을 키우려면 역사 유물을 꼼꼼히 집중해서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어떤 것이 보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는 만큼 보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보이는 만큼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바로 그런 시각으로 줄곧 우리 역사 유물을 바라보고 있다.
역사책보다 더 선명하게 역사를 볼 수 있는 비주얼 중심의 역사!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사진과 그림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살폈다. 역사를 쭉 쓰고 나서 나중에 적당한 자리에 사진을 넣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글을 쓸 때부터 사진과 그림을 중심에 놓고 거기에 맞춰 써 내려갔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는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진과 그림을 눈여겨봐야 한다. 왜냐면 어떤 유물은 역사책보다 더 선명하게 옛 역사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역사 유물은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그 시대를 알 수 있는 사진이고 동영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마음 써서 보면 옛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그 속에 담긴 사상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시리즈는 다시 말해 어린이를 위한 본격 비주얼 문화사인 셈이다.
역사 유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역사 관련 책을 보면 유적과 유물 사진이 많이 실리는데, 가만 보면 하나같이 이름 말고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이 유물은 어느 시대 유물이며, 그때 당시 사람들은 왜 이런 유물을 만들었는지, 이 유물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 도통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름 말고는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 또, 거의 다 본문 글 따로, 유물 사진 따로, 이렇게 따로따로 되어 있다. 유물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도 잘 살펴보면, 왜 이런 유물 사진을 여기에 실었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바로 그런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찬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어린이신문 『굴렁쇠』 발행·편집인으로 일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①·②·③』, 『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 ①·②』, 『한국 유산 답사』,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지구촌』, 『강직한의 파란만장 시장 도전기』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선생님도 몰래 해 보세요』, 『까치도 삐죽이가 무서워서 까악』이 있습니다.
목차
신라의 웃음-신라인들의 맑고 그윽한 마음 8
신라 흙 인형-신라인들의 모든 감성이 깃들다 18
석굴암-석가모니가 큰 깨달음을 얻다 28
다보탑과 석가탑-부처의 나라가 되기를 바라다 40
우리 겨레와 용-이 세상 만물의 근원은 용이다 50
불교와 연꽃-연꽃은 부처님이고 불법이다 60
신라 배와 항해술-섬 사나이 궁복, 바다를 주름잡다 68
경주 포석정지-놀이터가 아니라 사당이었다 78
운주사 천불천탑-그 어떤 권위도 찾아볼 수 없다 88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서로 모자람을 채워 주는 역사책 96
고려청자-청자 빛깔은 푸른빛일까, 파란빛일까? 104
고기 음식과 소주-몽골 침략 130년, 바뀐 것도 많네! 114
팔만대장경과 해인사 장경판전-나무에 새긴 오천만 자의 기적 124
직지심체요절-세계 으뜸 금속 활자 인쇄술 136
고려 불화-고려 불화는 초정밀 수출품이었다 146
사진과 그림 제공 및 출처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