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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이미지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반구대 암각화가 들려주는 신석기 시대 이야기
개암나무 | 3-4학년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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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여 점이 넘는 그림이 새겨진 신비한 바위, 반구대 암각화를 바탕으로 수천 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하며,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말미에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실어 아이들이 직접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며 당시의 생활상을 그려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신석기 시대의 비밀을 품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까마득한 신석기 시대를 상상하다!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는 200여 점이 넘는 그림이 새겨진 신비한 바위, 반구대 암각화를 바탕으로 수천 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아울러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970년, 울산 태화강 근처에서 불교 유적을 조사하던 동국대 학술조사 팀은 인근 마을 주민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중류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에 누가 새겼는지 모를 그림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는 것이었지요. 학술조사 팀은 마을 주민이 말한 바위를 찾아 대곡천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바위가 물에 잠겨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지요. 이듬해, 학술조사 팀은 다시 대곡천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천 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남긴 반구대 암각화와 마주했습니다.
이야기는 이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져 있는 피리 부는 사람에게서 출발합니다. 이 책을 쓴 김일옥 작가는 암각화에서 피리를 부는 듯한 모습의 사람을 보고 길상이를 떠올렸습니다. 길상이는 거칠고 척박한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작가는 어리지만 용감하고 늠름한 길상이의 모습을 통해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이야기의 절정에 해당하는 고래 사냥 부분은 실제 반구대 암각화에도 여러 모습이 새겨져 있어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용맹한 활약상을 헤아려 볼 수 있지요.
작가는 또한 반구대 암각화를 바탕으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도 철저히 고증하였습니다. 밝은 눈 아줌마가 곡식을 보관할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고, 마을 어른들이 각 가정에서 키우는 새끼 멧돼지를 미끼삼아 사냥을 하고, 길상이가 뾰족하게 돌을 갈아 만든 돌작살로 물고기를 잡고, 동생 다래와 조개를 구워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 등은 반구대 암각화에서 영감을 얻어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지요.
신석기 시대는 인류에게 혁명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입니다. 구석기 시대와 달리 정교한 도구를 만들었고, 농경 생활을 시작하며 한곳에 정착했지요. 인류는 이러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석기 시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지요.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유적입니다. 너비 10m, 높이 4m 가량의 거대한 암각화에는 당시 사람들이 사냥했던 호랑이, 멧돼지, 사슴 등의 동물들을 비롯하여 고래를 잡는 모습,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 고래를 분배한 모습 등 200여 점이 넘는 그림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고래’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잡이 모습은 인류 최초의 포경에 관한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다니엘 로비노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구대 암각화는 포경에 관한 인류 최초의 기록이며 연대까지 측정할 수 있는 유물”이라며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는 책의 말미에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실어 아이들이 직접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며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도록 하였지요.
현재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건립된 사연 댐에 잠겨, 수위가 낮아질 때에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수몰과 노출이 반복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천 년의 세월보다 발견된 후 50여 년 동안 더 심하게 훼손되었지요. 더욱 큰 문제는 지자체와 문화재청이 나서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선사 시대의 소중한 기록이 이대로 안타깝게 묻혀 버리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신석기 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까마득한 신석기 시대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고 그 속에서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일옥
어릴 적 바닷가에서 조약돌을 주워 오면 아버지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며 늘 조약돌처럼 반짝이는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의 추천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에서 문예창작기금을 받았고,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쓴 책으로 ≪할머니의 남자 친구≫,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치우 탐정단이 달려간다≫, ≪궁금쟁이 김 선비 옛 동물 그림에 쏙 빠졌네!≫, ≪궁금쟁이 김 선비 속담에 쏙 빠졌네!≫,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 1, 2, 3≫, ≪물고기 선생 정약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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