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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건우 2 이미지

톱스타 이건우 2
청어람 | 부모님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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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크레도 장편소설. 열정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허송세월하던 이건우. 그의 앞에 닥친 갑작스러운 사고와 함께 떠오르는 기억. '나는 죽었는데 살아 있어. 그건 전생? 도대체….'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연들. 그리고 옥선체화신공…. 망나니처럼 살아온 이건우는 잊어라. 외모, 연기, 노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스타가 탄생한다.건우의 검이 뽑혀져 나왔다. 순간 건우의 주변에 감돌기 시작한 살기가 액션 배우들의 몸을 굳게 만들었다. 건우는 그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검을 휘둘렀다.화려한 보법을 밟으며 액션 배우들의 근방을 훑고 지나갔다.맞춰지는 합은 없지만 액션 배우들의 몸이 절로 반응해 뒤로 피하거나 옆으로 몸을 날렸다. 마치 자신을 진짜 죽일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살벌한 기세는 죽지 않았다. 기왕 검을 뽑았으니 그가 생각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넣어볼 생각이었다.타앗!건우의 몸이 살짝 뜨더니 그대로 회전했다. 끌어 올려진 진기는 더욱 화려한 몸놀림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바닥에 착지한 후 매끄럽게 검을 검집에 넣었다. 그 모습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다웠다.“후우.”건우는 살짝 인상을 썼다. 냉철한 자객을 연기해야 했지만 흥이 돋아 조금 오버해 버렸다. 역시 연기는 어려웠고 민폐를 끼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되었다.“죄송합니다. 중간에 조금 실수했네요.”건우는 죄송한 마음이 되어 정문운을 바라보았다. 정문운은 멍하니 건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다른 액션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건우의 살기에 바닥으로 몸을 날렸던 액션 배우들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정문운은 자신이 본 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20년 넘게 무술 감독을 해오면서도 수행을 멈추지 않아 검도를 비롯한 각종 무술을 섭렵했지만 저토록 살벌하면서도 화려한 검술은 본 적이 없었다.‘진짜다!’그것은 연기가 아니라 날 것, 진짜였다. 정문운은 침을 꿀꺽 삼켰다.김진희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어 그녀에게 건우가 어느 정도 무술을 한다고 들었지만 진짜 무도가인 줄은 몰랐다. 그냥 겉멋에 흉내만 내는 정도로 알았는데 그는 진짜 검사였다. 오히려 다른 액션 배우들이 건우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할 정도였다.그가 본 건우의 몸놀림은 자신이 짠 장면과 정확하게 부합했다. 아니, 그것에서 한 차원 높은 경지로 진화시켰다.정문운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오, 오! 네 이름이 이건우라 했지? 어디에서 검을 배웠어? 와, 이건 진짜… 너 대박이다.”“어렸을 때 조금 배웠어요.”“애들아! 진짜 고금제일살검이다! 봤냐? 쫄지 말고 일어나!”정문운은 주춤거리고 있는 액션 배우들에게 그렇게 소리쳤다. 그의 얼굴은 대단히 밝아 보였다. 어떠한 확신에 찬 표정이었다.“좋아. 건우, 다시 한번 가보자. 이번에는 합을 좀 생각해서 맞춰보자.”“네, 알겠습니다.”“자! 다 모여!”연기의 초점은 건우에게 맞춰졌다. 정문운의 지도까지 더해지니 드라마를 뛰어넘는, 영화 수준의 액션이 탄생했다. 아니, 그런 말로도 부족할 것이다.건우는 어쨌든 연기 방면에 있어서는 초심자였기에 정문운의 지시를 무조건적으로 따랐다.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건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 정문운은 아예 건우의 옆에 붙어 이것저것 요청하기까지 이르렀다.“레디, 액션!”정문운의 사인이 떨어지자 건우의 몸이 움직였다. 진짜 검술의 색채를 잃기는 했지만 정문운 무술 감독식의 화려함에 치중한 액션이 빛을 발했다.건우가 순식간에 검을 뽑아 정면의 병사를 베었다. 진짜 베인 것 같은 느낌에 몸을 날리는 액션 배우의 몸놀림은 리얼, 그 자체였다.양옆에서 휘둘러지는 검을 쳐내고 순식간에 몸을 회전시키며 달려드는 병사의 목을 그었다.장면, 장면을 나눠서 땄지만 호흡은 끊이지 않고 무척이나 유연하게 이어졌다.건우는 몸을 회전하며 점프해 병사들의 무리 속으로 뛰어들어 화려한 칼부림을 시작했다.“크아악!”“컥!”병사 역의 액션 배우들이 내지르는 비명이 마치 실제처럼 보였다. 건우는 검을 들고 덜덜 떨고 있는 마지막 남은 병사를 바라보았다.병사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자객 연기에 심취한 건우가 내비친 살기에 몸이 절로 떨리고 있는 것이다. 건우가 병사를 두 번 베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검을 넣자 병사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컷! 좋아! 오케이! 나이스!”마지막 장면이 한 번에 끝나자 정문운은 박수까지 쳤다.여러 번 NG가 있었지만 이는 건우의 실수가 아니라 액션 배우들이 건우의 살기에 굳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때 정문운은 불같이 화를 냈는데, 건우가 기세 조절을 하기 시작하자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건우도 연기라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감각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촬영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도 상당할 테지만 건우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었다.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건우의 첫 신 촬영이 끝났다. 정문운은 거의 구애에 가까운 눈빛으로 건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본문 발췌

  작가 소개

저자 : 크레도
새벽의 마왕을 시작으로 장르 문학에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중국에서 중문학을 전공하였고 최근에는 무협까지 손을 뻗은 상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간작-<새벽의 마왕>, <섬광의 세이버>, <무생록>

  목차

1. 노래도 대박
2. 화제의 중심
3. 종영
4. 마스크 싱어
5. 화보 촬영
6. 연기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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