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은숙 장편소설.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신경 발군/몸 튼튼. 심성 착하고 쾌활발랄, 정의로움/마음 튼튼. 예쁘고 인사성 좋음/동네의 인기인. 다만 단순함, 엉뚱함, 눈치 없음/필수조건. 열일곱 살의 화담은 틀림없는 명랑만화 속 주인공이었다. 오월의 어느 하루, 온 세계에 금이 가기까지.
잔인한 오월은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작되어 엄마와 교대하듯 그녀의 세계에 나타난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났다. 처치곤란의 외삼촌 때문에 빈털터리 고아가 된 것은 덤. "늑대를 피하려면 가장 튼튼한 집으로 가는 거야." 바야흐로 화담이 살게 된 서울에는 아버지의 부인과 그녀의 아름다운 두 아이가 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구원자, 차인후가 있다.
잊을 만하면 화담을 찾아오는 악운이란 진상 고객도 쩔쩔매며 물러서게 만드는 차인후라는 존재. 산산이 금이 간 그녀의 세계가 어느샌가 영웅판타지로 변하고 있었다.
출판사 리뷰
“서화담, 내가 너 좋아한다.”
다현의 교통사고와 폭탄고백에 이어
“나랑 약혼하자, 서화담.”
6년 만에 영국에서 돌아온 인후의 등장까지, 스물셋 화담의 여름은 시작부터 후끈하다.
믿을 수 없는 남자의 반갑잖은 진심과 여전히 고고하신 영웅의 수상쩍은 제안.
그러나 영웅의 간절한 부탁 앞에 ‘NO’를 외칠 수 있는 팬은 어디에도 없는 법!
화담의 변치 않는 팬심 앞에서 두 남자의 승부는 처음부터 답이 분명했다.
반짝반짝 여전히 그녀를 설레게 하는
차인후의, 차인후에 의한, 차인후를 위한 판타지 세계.
끝이 정해진 짧은 연극일망정
그의 약혼자가 되어 존재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다.
하지만 결코 착각하지 말 것.
“좋아한다는 말은 나만 해도 돼요. 선배는 하지 마요.”
작가 소개
저자 : 문은숙
필명 : Nana23망망대해에서 낚싯줄 드리우고 글을 낚는 한량.본인은 호화유람선 선장이라고 우기지만 유령선에 가까움.출간작 : 『킨』 『기담 사미인』 『기담 야행유녀』 『까마귀의 여왕』 『스캔들러스』 『동행』 『선인장』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