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풋내기 작가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과정을 통해
문학과 출판계의 현실을 꼬집는 \'소설에 대한 소설\'
하버드 괴짜들의 기상천외한 여행기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The Ridiculous Race』의 작가 스티브 헬리의 첫 장편소설로, 풋내기 작가 지망생이 첫 소설을 집필하여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어느 풋내기 작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문학의 진정성에 관한 고민을 다루면서 무게 잡지 않고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로 자유로운 사고를 넘나들며 ‘소설가의 세계’를 탐방한다.
대학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대필해주는 일로 근근이 먹고살던 피트 타슬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청첩장을 받고, 초라한 모습으로 결혼식에 나타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서점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인기 소설들과 작가들을 연구한 피트는 나름대로 ‘베스트셀러의 공식’을 완성하고, 야심작 『회오리바람 장례 클럽』을 집필하는데……. 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게 피트의 생각처럼 정말로 만만한 일일까? 어느 풋내기 작가 지망생의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프로젝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 속에서 순수문학과 대중소설, 베스트셀러와 출판계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독특한 유머로 문학과 출판계의 현실을 꼬집는 ‘소설에 대한 소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이야기이다.
그들이라면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겠지만, 이쪽 바닥의 사정에 어두운 독자들은
내가 내 소설의 판로를 뚫은 경위를 들으면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믿으시길.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통렬하고 배꼽 빠지게 웃기는 동시에 믿을 수 없이 다정한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맛깔스러운 냉소와 지나치지 않은 유머를 버무려 이야기를 전개해가면서, 겸손하면서도 양심적인 매력이 넘치는 사기꾼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워싱턴 포스트
댄 브라운이나 존 그리샴, 제임스 패터슨을 읽어본 적 있는 독자라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시길! ―보스턴뉴스 인텔리젠서
풋내기 작가 지망생이 첫 소설을 집필하여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소설에 대한 소설’ 『나는 어떻게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나 How I Became a Famous Novelist』가 중앙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하버드 괴짜들의 기상천외한 여행기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The Ridiculous Race』로 주목받았던 스티브 헬리의 첫 장편소설로,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미국의 세르반테스’라는 찬사를 듣게 되었다.
어느 풋내기 작가 지망생의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프로젝트!
스티브 헬리는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특유의 재기발랄한 입담과 유머, 새로운 형식을 빌려 소설로 탄생시켰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주인공 피트는 몇 가지 질문에 부딪친다. 한 편의 소설이 어떻게 탄생하는가, 작품 속의 진실과 작가 내면의 진실은 일치하는가, 팔리는 소설이란 무엇인가,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훌륭한 책인가? 이 작품은 피트가 소설을 쓰고 출판계에 입성하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얻어가는 이야기다. 어느 풋내기 작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문학의 진정성에 관한 고민을 다룬 이 소설은, 무게 잡지 않고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로 자유로운 사고를 넘나들며 ‘소설가의 세계’를 탐방한다.
〈나의 애로점을 방증하는 작가들의 일화 네 편〉
1. 에세이 작가 달턴 타이어가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로서 애로점은 무엇인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글쓰기’라고 대답했다.
2. 19세기 프랑스 작가 장 자크 플라세는 소설 『못생긴 여자들』 탈고가 너무 급한 나머지 사냥용 소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자신의 오른발을 쏘았다. 그 덕분에 그는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서 걸작을 끝낼 수 있었다.
3. 스코틀랜드 작가 해미쉬 베어드가 유명 작가로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순전히 글래스고에서 하수도 청소부로 일한 직후 6년 동안 쓴 소설들 덕분이었다. 글쓰기의 고충에 비하면 다른 직업은 신선놀음이라고 그는 말했다.
4. 미국 소설가 에이미 애보트 맥니콜라스는 글 쓰는 것이 너무 힘겨운 나머지 하인을 시켜 아침마다 집 안의 모든 화장실 변기를 잠가놓고 열 장짜리 글을 쓰고 하인들에 의해 옮겨질 때까지 자물쇠를 풀지 못하게 했다. 맥니콜라스는 마흔여덟 살에 방광염으로 사망했다. --- p.124
순수문학과 대중소설, 베스트셀러와 출판계에 대한 통렬한 풍자
주인공 피트는 문학성을 갖추었으면서도 잘 팔리는 소설을 쓰기 위해 베스트셀러의 조건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하고 연구한다. 순수문학과 대중소설을 저울질하면서 각각의 모순을 발견하고, 베스트셀러와 출판계의 현실을 조명하며 통렬하게 풍자한다. 마침내 피트가 수립한 ‘소설 쓰기의 원칙’ 열여섯 가지는 우스꽝스러운 명제들이지만 독자들의 취향을 냉철하게 지적한다. 그렇게 베스트셀러의 요건들을 짜 맞춘 피트의 첫 소설 『회오리바람 장례 클럽』이 완성되고, 출판사에 다니는 친구 루시에 의해 출간되기에 이른다. 『회오리바람 장례 클럽』은 하나의 상징이다. 작가의 진정성이라곤 눈곱만큼도 함유되지 않은, 독자들의 취향을 짜깁기한 소설로, 구설에 휘말려 운 좋게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팔리는 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마치 저자 스티브 헬리가 『회오리바람 장례 클럽』을 통해 ‘문학에 진정성 따윈 없다’라고 말하려는 듯이 느껴지지만, 소설의 결말에 이르면 마침내 작가가 진정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표면화된다.
F.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등 실존했던 유명 작가와 고전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새로운 해석을 가미하고, 가상의 작가와 작품들의 묘사 속에 독자들이 이미 읽어보았을 법한 실제 작품들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암시를 묻?둠으로써 문학판을 종횡무진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을 문학의 다채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위대한 개츠비』보다 훌륭한 작품이지만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걸작이 아마 스무 권도 넘게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톱밥 냄새가 진동하는 시골 헌책방의 빽빽한 책장 구석에서 썩어가고 있다. 그런 책을 일부러 읽는 사람은 없다. 그 이유는 단지 80년 전에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인터뷰를 더 근사하게 했거나, 친구를 잘 뒀기 때문이다. 어쩌면 몇 년 뒤 그럴듯한 그의 전기가 발간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 p.190
소설을 쓰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들 by 피트 타슬로
☞ 사람들은 시간을 초월한 사랑에 열광한다. 그리고 일터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크리스마스를 소중히 여기는 얼간이 아빠, 광선 검 전투, 매력적인 이탈리아 남자와 결혼하는 짜증 나게 못생긴 여자, 그리고 멋쟁이 탐정을 좋아한다.
☞ 핵심은 단지 대단해 ‘보이는’ 것에 있다. 시선을 분산시킬 것. 실제로 감정을 이입하려고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늘어놓으려고 애쓰면, 그 소설은 시궁창에 처박히고 만다.
☞ 멋있는 요소란 요소는 죄다 투입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웅을 창조하라. 그를 정체불명의 어두운 세력에 맞서 싸우게 하고, 그가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동안에 어둠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되 아리송해하는 것에 대해 쓰면서 사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라. 각종 뉘앙스로 범벅된 인물이나 예술적인 문체 때문에 액션 장면이 밀려나게 하지 말라.
☞ 금주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중 60퍼센트에서 살인 사건이 등장한다. 서점 안을 훑어보면 소설의 등장인물 중에서 어림잡아 5만 명이 해마다 남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책에 살인의 요소를 넣지 않는 것은 나무 라켓으로 테니스를 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작가 소개
저자 : 스티브 헬리 (Steve Hely)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텔레비전 대본작가로 활동했다. 〈미국인 아빠!〉 〈카슨 댈리와의 마지막 통화 Last Call with Carson Daly〉, 〈데이비드 레터맨 쇼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의 대본을 써왔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급 스카치위스키를 걸고 세계일주 경주를 펼치는 하버드 괴짜들의 기상천외한 여행기 『기발한 세계일주 레이스 The Ridiculous Race』를 썼다. 『나는 어떻게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나 How I Became a Famous Novelist』는 그의 첫 소설이다.
역자 : 황소연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기획자 겸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퀴엠』 『인생의 베일』 『더티 잡』 『찌꺼기』 『말리와 나: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점퍼3』 『야릇한 친절』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등이 있다.
목차
1부 개털에서 갑부로
2부 내리막길
옮긴이의 말 문학의 진정성에 관한 유머러스하고도 진지한 성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