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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밥상에는 슬픔이 없다
해드림출판사 | 부모님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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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제성 장편소설. 구순의 엄마가 장애와 치매가 겹친 아버지(남편)를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그런 엄마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엄마 스스로 끝까지 지탱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한 가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이 시대 인간다운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이 소설 속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 소설은 구순의 엄마가 장애와 치매가 겹친 아버지(남편)를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그런 엄마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엄마 스스로 끝까지 지탱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한 가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이 시대 인간다운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장애와 치매가 겹친 아버지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생각은 엄마를 구심점으로 최선의 해법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아버지와 엄마 모두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한 결단 이면에는 아내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을 의탁하기 싫어하는 아버지의 강력한 의지도 작용한다.
엄마는 엄마의 고생을 피할 수 없는 의무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상의 음식을 통해 오감을 살리며, 사람이 연결된 추억과 기억 살리기를 시도하면서 가족의 씨앗이 된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원형을 살리려 한다.
그것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더 편하고 좋은 것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정겹게 살던 대로, 사는 데까지 살아내는 것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소설 속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치매 걸린 아버지와 어머니의 밥상

이 소설은 구순의 엄마가 장애와 치매가 겹친 아버지(남편)를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그런 엄마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엄마 스스로 끝까지 지탱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한 가족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이 시대 인간다운 삶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장애와 치매가 겹친 아버지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생각은 엄마를 구심점으로 최선의 해법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아버지와 엄마 모두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한 결단 이면에는 아내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을 의탁하기 싫어하는 아버지의 강력한 의지도 작용한다.
엄마는 엄마의 고생을 피할 수 없는 의무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상의 음식을 통해 오감을 살리며, 사람이 연결된 추억과 기억 살리기를 시도하면서 가족의 씨앗이 된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원형을 살리려 한다.
그것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더 편하고 좋은 것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정겹게 살던 대로, 사는 데까지 살아내는 것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소설 속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엄마의 밥상에서 느끼는 후각과 맛으로 되살아나는 아버지의 감각과 기억

아버지를 위한, 자식을 위한 엄마의 생각은 늘 입체적이고 감각적이다. 태생적인 심성과 탁월한 능력이 신비한 힘을 낸다. 평상시처럼 집안이 돌아가게 하고 사람이 오게 하며, 서로 연결된 끈을 놓지 않는다. 그 중요한 매개체가 맛있는 밥상이다.
엄마는 항상 사람에 대한 생각을 음식에 담았다. 아버지의 밥상에는 추억의 감각을 담아 기억의 실마리를 이음으로써 치매를 늦추려 애쓴다. 치매환자인 아버지의 코와 입이 신체 반응을 일으키고 인식을 일깨운다.
방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아버지는 밥상을 통해 시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을 느끼며, 엄마와 맛에 대한 감각을 공유한다. 때론 육감과 유머도 살아난다. 엄마에게 치매 환자인 아버지는 결코 어리석지 않으며 품격까지 살아 있다.

엄마는 다른 사람을 위한 또 하나의 밥상에도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담아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게 한다.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으로 어려운 현실을 초인적으로 버텨낸다.
그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는 자아를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 정신이 들었다고 여겨지는 이른 아침마다 메모를 남긴다. 엄마의 밥상을 받으면 그 반찬에 깃든 추억을 떠올리고 옛날을 회상한다. 어제 일 같이 떠오른 모든 것을 말하려 애쓴다. 또한 엄마에게 폐를 끼치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정신이 온전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처절하고 독하게 병마와 싸운다.

치매 걸린 아버지와 가족을 위한 엄마의 생각, 그리고 엄마에 대한 자식의 생각을 엄마의 밥상에서 찾아보면서 추억이란 상대방에 대한 연속된 몰입의 결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문 서로에 대한 생각을 마주하며 주고받는 것이 사람의 추억이 되고, 기억이 되고, 삶의 끈이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한 것이 존재의 진정한 의미이다. 사람은 결국 사람들에 의해 의미를 갖게 되는 기억의 한 덩어리다.

“이제 가셔도 됩니다.”

곧 돌아가실 거라는 예고가 아니었다. 병원에서는 더는 해줄 일이 없다는 얘기였다. 아버지의 퇴원은 우리도 기다리던 바였다.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중증 환자들만 있는 병실에서 나는 못 볼 것들을 많이 보았다. 그것은 인간의 온기 없이 오직 죽음을 기다리는 어떤 정해진 절차와 같은 것이었다.

대부분 고령인 환자들은 하나같이 간병인이 보살피고 있었다. 기운이 남아 있지 않거나 의식이 희미하여 가족이 찾아오면 잠시 꿈틀하는 반응만 보이는 정도였다.

그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만 봐도 병원에 오기까지의 과정이나 머무른 시간에 대한 상상이 가능했다. 간병인들은 대개 입이 무거운 편이어서 자신이 간호하고 나서부터 관찰한 특이사항과 그 환자에 관한 몇 가지 뚜렷한 사연 정도만 얘기했다. 그 정도는 알아야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서로 봐 줄 수 있고, 보호자들이 왔을 때도 병실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어쩌다 한 번 들이닥치거나 교대하러 오는 가족은 힘들고 괴로웠던 그 긴 시간을 토로하고 위로라도 받으려는 듯 서로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지금 가까이서 보살피는 사람이 제일 고생이 많다는 것을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모두 할 만큼 했다는 식으로 도리와 책임의 굴레를 벗어나려 애쓴다. 그러다 결국은 먹고 싸는 원초적 문제까지 도달한다. 특히 배설에 얽힌 이야기까지 이르게 되면, 결국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부모형제여서, 이제 온전한 사람이 아니어서, 사람은 다 똑같은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어서, 아니면 그동안 병 바라지로 고생을 할 만큼 해서인지, 너무나 태연하게 그런 말을 주고받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면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서곤 했다. 듣기 거북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퇴원을 서둘러야 했다. 뾰족한 수는 없어도 벌써 아버지를 그 단계로 밀어 넣고 싶지가 않았다.

확실히, 우리 가족이 아버지를 포기했기 때문에 병원을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이런 할아버지는 한 명이 돌볼 수도 없으려니와, 본인이 가족만 찾으니까요. 할머니도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던데 헛소리를 하면서도 할머니만 부르시더라고요. 성격도 보통이 아니신 것 같고…… 돈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같은 병실에 있었던 간병인들의 하나같은 말이었다.

- 본문 ‘이유 있는 선택’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정제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 변화에 주목하면서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목차

머리말
우주를 아름답게 비추는 엄마별

1 다시 집으로
015 이유 있는 선택
024 엄마의 신념
038 누가 마지막이 될지 모를 작별인사
048 음식, 생의 의욕을 돋우다

2 두 개의 밥상
058 엄마에게 밥상이란
067 겨울 아침을 여는 청국장
075 봄을 담은 가죽나무 향
079 싫고도 좋은 쑥
082 뜰은 밝게 피어나는데
085 미역 없는 미역국
090 37년 된 밥상
098 여름의 색을 입은 풋고추 향
102 호불호好不好의 조합, 갈치와 하지감자
107 비름나물의 계절 인사
113 빗소리와 채소 바구니
117 삶을 붙드는 방울토마토와 카스텔라
121 애간장을 녹이는 향, 호박전과 고추 산적
125 늦여름의 군만두와 카레
128 낯익은 시골 풍경 속 박속무침
132 여름과 가을 사이, 곰국과 콜라
135 토종붕어와 고구마 순
138 희망을 품는 된장 고추장 간장
141 혀를 자극한 고춧잎 호박잎
146 가을 된장국

3 이별을 준비하며
152 보리차 한 숟갈
153 또 다른 생명의 끈, 밥풀 미음
157 흑임자죽과 생합죽
161 마음이 차분해지는 우거지
164 조기와 홍어, 그리고 다시 찾아온 평온
167 엄마를 위한 밥상 Ⅰ
172 떠들썩한 하루 여섯 끼
175 위풍당당, 가을 운동회 도시락
178 엄마 주치의
185 죽음을 대하는 방식
191 새로운 목표, 그 애잔함
196 엄마의 우주

4 자, 선물이야
213 두 개의 전화벨과 팥죽
224 12월 31일
233 콩나물의 짝, 동태
237 아버지와 아들
247 스크린도어 속의 사람들
252 엄마를 위한 밥상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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