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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은 파업 중
라임 | 3-4학년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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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달걀 파동’ 이야기를 따스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냈다. 어느 날 갑자기 파업을 선언하는 암탉들을 통해, 인간과 가축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열악한 생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알 낳기를 거부하는 암탉들과 이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농장 주인 부부의 모습에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농장의 아침이 밝았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일찍 일어나 닭장에서 막 꺼내 온 달걀로 프라이를 만들어 아침 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달걀 맛이 형편없었다. 아저씨는 닭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오늘따라 닭들이 몹시 불안해 보였다. 아저씨는 달걀이 영 신선하지가 않더라면서 닭들을 타박하고는 서둘러 닭장을 떠났다.

아저씨가 돌아간 뒤 암탉들의 대장인 클로틸데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이렇게 좁고 어두운 닭장에 바글바글하게 가둬 놓고, 질 좋은 달걀을 낳으라는 게 말이 돼?” 그러자 닭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너도나도 불만을 쏟아 냈다.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잘못을 바로잡자고 아우성이었다.

바로 그때, 작은 암탉이 무리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이제부터 달걀을 낳지 않는 게 어때요?” 닭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달걀을 낳지 않기로 굳게 약속을 하는데….

  출판사 리뷰

“이렇게 좁고 어두운 닭장에 바글바글하게 가둬 놓고,
질 좋은 달걀을 낳으라는 게 말이 돼?”
닭들은 기다렸다는 듯 너도나도 불만을 쏟아 냈어요.
“맞아! 이건 너무 부당해!”
“닭장이 너무 좁아서 그래. 움직거릴 수가 없잖아!”
그때 누군가 이렇게 소리쳤어요.
“이제부터 달걀을 낳지 않는 게 어때?”

암탉들이 알 낳기를 거부한 이유는? _ 암탉들의 권리 찾기 대작전!
지난여름, 온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던 ‘달걀 파동’을 기억하나요?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오는 바람에 달걀 판매를 중지하고 모두 거두어서 버리는 등 전국이 떠들썩했지요. 한동안 시장에서 달걀을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가격도 무척 비싸져서 달걀이 주재료인 음식들의 가격도 덩달아 올랐어요. 이 일을 겪은 뒤 사람들은 달걀이 얼마나 중요한 먹거리인지 깨달은 것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졌지요.
그런데 어쩌다 그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 원인은 닭을 키우는 방식에 있어요. 달걀을 빠른 시간 안에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수의 닭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키우는 공장식 사육 때문이지요. 한 마리당 바닥이 A4 용지 한 장 크기도 안 되는 좁은 우리에 가두어 키우다 보니, 한번 진드기가 생기면 순식간에 닭장 전체로 퍼지게 된답니다. 그래서 양계장 주인들이 어이없게도 닭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무리수를 둔 거예요.
사실, 자연에 풀어놓고 키우는 닭들은 흙 위에서 뒹굴뒹굴하는 모래 목욕으로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간단하게 물리친다고 해요. 하지만 움직거릴 수도 없는 좁은 닭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어찌 보면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낸 방식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순적인 결과로 돌아온 셈이에요. 이 일을 계기로 가축 사육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아가 동물 복지와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암탉은 파업 중》은 바로 이 ‘달걀 파동’ 이야기를 따스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파업을 선언하는 암탉들을 통해, 인간과 가축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 열악한 생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알 낳기를 거부하는 암탉들과 이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농장 주인 부부의 모습에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동물 복지는 우리의 건강한 삶과도 관계가 있어요!
농장의 아침이 밝았어요.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일찍 일어나 닭장에서 막 꺼내 온 달걀로 프라이를 만들어 아침 식사를 했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달걀 맛이 형편없지 뭐예요? 아저씨는 닭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갔어요. 오늘따라 닭들이 몹시 불안해 보였지요. 아저씨는 달걀이 영 신선하지가 않더라면서 닭들을 타박하고는 서둘러 닭장을 떠났어요.
아저씨가 돌아간 뒤 암탉들의 대장인 클로틸데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어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 이렇게 좁고 어두운 닭장에 바글바글하게 가둬 놓고, 질 좋은 달걀을 낳으라는 게 말이 돼?”
그러자 닭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너도나도 불만을 쏟아 냈어요.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잘못을 바로잡자고 아우성이었지요.
바로 그때, 작은 암탉이 무리 앞으로 나오며 말했어요.
“이제부터 달걀을 낳지 않는 게 어때요?”
닭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어요. 그러면서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달걀을 낳지 않기로 굳게 약속을 했지요.
다음 날 아침, 아주머니는 닭장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달걀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곧 토르티야 만들기 대회가 열릴 텐데, 농장의 암탉들이 낳은 달걀이 없으면 육 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물 건너가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아주머니는 한숨을 폭 내쉬며 깊은 고민에 빠졌지요. 과연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이렇듯 《암탉은 파업 중》은 우리가 거의 날마다 먹는 ‘달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보여 주고, 동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동물 복지’가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어요.
물론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동물들을 대한다면 다 같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과 동물이 따뜻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 이 책 속 풍경처럼 말이에요.




  작가 소개

저자 : 필라르 세라노
스페인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는 자신을 행운아라고 여기며 살아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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