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양의 팟캐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생각지 못한 인터뷰 제의를 받는다. 앞으로 흥할 일만 계속될 줄 알았는데, 유양의 아버지가 사들인 주가가 폭락하며 그녀의 식구들이 옥탑방으로 들이닥친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대근이마저 집을 나가고, 사라진 대근이를 찾아 사방팔방으로 전단지를 돌리던 유양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데…
출판사 리뷰
음식은 떠나고 남은 건 거북한 포만감과 쓰레기
“늘 이래. 재밌는 건 잠깐이고 고통은 일상이야.”
들개이빨 만화
평범한 음식에 어우러진 ‘먹는 존재’들의 일상
거침없는 돌직구, 욕설과 통찰이 난무하는 문제적 어른 만화!
■ 4권 줄거리
유양의 팟캐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생각지 못한 인터뷰 제의를 받는다. 앞으로 흥할 일만 계속될 줄 알았는데, 유양의 아버지가 사들인 주가가 폭락하며 그녀의 식구들이 옥탑방으로 들이닥친다!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대근이마저 집을 나가고, 사라진 대근이를 찾아 사방팔방으로 전단지를 돌리던 유양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데… 그녀의 인생에 도사리고 있던 위기들이 한꺼번에 덮쳐오는 것일까?! ‘먹는 존재들의 몇 년 뒤’를 그린 에필로그를 담은 『먹는 존재』 시즌2 완결권.
먹는 존재 ‘인간’과 먹히는 존재 ‘음식’을 버무린 인생의 맛! 시즌2 완결.
다소 거칠지만 적재적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욕설을 곁들이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찰지고 맛깔난 글맛을 뽐내는 『먹는 존재』의 주인공 유양. 그녀의 욕설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상스럽기보다 체기로 꽉 막힌 위장에 소화제를 들이부은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더불어 먹는 존재 ‘인간’의 일상사와 욕망이 어우러진 칼칼하고 매콤한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체로 담아냈고, 기쁘나 슬프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이란 녀석을 음식으로 달래는 일상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로 채워나간다.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사회 고정관념을 혐오하며 세상만사에 온갖 불만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유양. 부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녀가 하는 말을 읽고 있으면 가려운 곳을 벅벅 긁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감돌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유양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글발의 향연이다. 그리고 글발과 정말로 딱 맞아떨어지는 그림으로 양념을 더한다.
음식은 위장에 집어넣고 밖으로 배출하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고 교훈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갖가지 맛을 녹여낸 에피소드로 가득한 『먹는 존재』시즌2는 완결되었지만 언젠가 우리 앞에 유양이 다시 돌아올 거라 기대해본다.
■ 『먹는 존재』 시즌2, 4권 책갈피
■ 유양 : 진짜 삼각두. 저 미친새끼 저거……! 각을 다 썰어서 육각두로 만들어버려!! 내각의 합이 뭐냐 이 새끼야!!! _1화 「막걸리」편
■ 유양 엄마 : 야, 너는 그럼 가난한테 쪽도 안 팔 생각을 했니? 여차하면 쪽보다 더한 것도 팔아야 돼! 가난은 그런 거야! _4화 「젓갈」편
■ 유양 : 나한테 상처씩이나 입힐 힘을 가진 인간은 없어요. 다만 짜증날 뿐이죠. 아무리 하찮은 새끼라도 남을 불쾌하게 할 능력쯤은 가지고 있으니까. _7화 「고등어구이」편
■ 유양 : 뭔가 위대한 생각을 하자… 위대한… 위대한… 남루한 육신의 굴레와 끝없는 밥벌이의 고통에서 인간을 구제할 위대한 생각을… _8화 「족발」편
■ 박병 : 너무너무 무서운데 눈을 뗄 수 없는 호러영화 같은 맛입니다. 홍어― 조직에서의 마지막 만찬으로 최고였습니다. _11화 「홍어」편
■ 유양 : 인간의 본능 중 제일 못생긴 부분을 변호하는 데에 나의 뇌세포를 단 한 조각도 쓰고 싶지 않음…입니다… 실종된 자식 불알 만지는 게 그보다 삼만 배는 더 생산적일 듯하군요… _14화 「호두」편
■ 임윤정 : 네 팟캐스트도 그래. 뭐 되게 지적이고 신선해서 사람들이 듣고 앉았겠어? 여자애가 쌍욕하고 찌질대는 게 재밌어서 듣는 거지. 이거랑 똑같애. 이름만 감자탕이지, 사람들이 달라붙어 뜯는 건 결국 고기야. _16화 「감자탕」편
■ 유양 : 늘 이래. 재밌는 건 잠깐이고 고통은 일상이야. 관심받는 기쁨은 금세 옅어지는데 뒤따르는 일들의 괴로움은 매번 선명하게 마음을 할퀸다. _17화 「파티」편
■ 유양 : 내 위대함을 타인에게 납득시키는 게 너무나 귀찮아. 진짜 위인이란… 자기가 얼마나 게으른지 아는 사람이 아닐까…? 그치? 역시 난 위대하지? _에필로그 「분리수거」편
작가 소개
저자 : 들개이빨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춤주춤 겁을 내다 얼렁뚱땅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촌에 흘러들어갔다. 그러다 큰 점수차로 낙방한 시험을 끝으로 고시생활을 청산하고 인터넷 폐인이 되었다. 블로그 및 익명게시판 곳곳에 온갖 뻘글과 낙서를 싸지르며 현실도피를 하던 중 불현 듯, 진지하게,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리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정말로 진짜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오늘도 고군분투중!
목차
1화 막걸리 | 2화 엿 | 3화 도시락 | 4화 젓갈 | 5화 오므라이스 | 6화 가지 튀김 | 7화 고등어구이
8화 족발 | 9화 떡국 | 10화 겁 | 11화 홍어 | 12화 봄동 | 13화 약 | 14화 호두 | 15화 파이
16화 감자탕 | 17화 파티 | 에필로그 분리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