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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캠퍼밴 40일  이미지

호주 캠퍼밴 40일
허영만, 김태훈, 정용권, 작정하고 떠난 아웃백 11,000km
가디언 | 부모님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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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허영만 화백과 여행작가 김태훈, 여행사진가 정용권 등 여섯 남자가 호주 중부와 북서부의 아웃백 지역을 총 40일간 캠퍼밴으로 누비며 여행한 기록이다. 넓디넓은 호주 대륙에서도 척박하고 험한 아웃백을 때로는 며칠씩 붉은 흙먼지와 함께 달리고, 때로는 자연 속에서 별과 함께 노숙해가며 총 11,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여행했다.

호주 아웃백 지역의 장엄한 풍광과 아름다운 자연, 원주민과 이민자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호주의 모습을 글과 그림, 위트 있는 삽화를 통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에세이 곳곳에 살짝살짝 녹아 있는 일행들의 에피소드와 자연스런 필치로 현지에서의 모습을 그려낸 허영만 화백의 삽화는 흥미를 더욱 높인다.

  출판사 리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호주를 만나다!

애들레이드에서 울룰루, 다윈에서 퍼스까지
캠퍼밴으로 도전한 아웃백 여행기

소문난 등산가이자 프로 캠퍼 허영만 화백, 여행작가 김태훈, 여행사진가 정용권,
이번에는 호주 아웃백으로 떠나다!

이 책은 허영만 화백과 여행작가 김태훈, 여행사진가 정용권 등 여섯 남자가 호주 중부와 북서부의 아웃백(오지) 지역을 총 40일간 캠퍼밴으로 누비며 여행한 기록이다. 넓디넓은 호주 대륙에서도 척박하고 험한 아웃백을 때로는 며칠씩 붉은 흙먼지와 함께 달리고, 때로는 자연 속에서 별과 함께 노숙해가며 총 11,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여행했다.
허 화백은 이미 2006년 8명의 대원들과 캐나다 로키에서 오토캠핑을 했고, 2009년에는 13명이 한반도 요트 여행을 떠나 3,075km 무동력 항해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들 여행을 책으로 펴낸 바 있다. 특히 이번 호주 여행은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을 함께했던 김태훈, 정용권 등 뉴질랜드 여행 멤버들과 했던 약속을 무려 13년 만에 실행하게 된 것. 40여 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을 떠나 오지에서 중년의 남자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는 이 여행을 허 화백은 ‘집단 가출’이라는 애칭으로 소개한다. 대자연 속으로 몸을 던지기 위해 과감히 집과 일상을 떠나 모험을 감행한다는 의미에서다.

캠퍼밴으로 40여 일간 총 11,000킬로미터를 달리며 마주한 호주의 대자연
이번에 함께한 멤버는 허영만 화백, 김태훈 작가, 정용권 사진가를 비롯해 전 코베아 대표 정상욱, 사업가 김봉주,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등 총 여섯 명이다.
이들은 2017년 8월 20일에 한국을 출발해 9월 28일까지 무려 40여 일간 캠퍼밴 두 대를 이용해 호주 남부의 멜버른을 시작으로 중앙을 관통하여 ‘세계의 중심’이라 불리는 울룰루(Ulure)를 지나 북쪽의 다윈, 서쪽의 브룸, 칼바리를 걸쳐 퍼스까지 가는 여정을 소화했다.
캠퍼밴은 여행지가 어디든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식사를 하거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숙박을 할 수도 있어 무척 편리하다. 그래서 캠퍼밴 여행을 육상 여행의 끝판왕이라고도 하며, 수많은 캠핑족들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종착지이자 로망이 캠퍼밴 여행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무엇보다 호주나 뉴질랜드와 같이 개발되지 않은 자연을 넓게 품고 있는 곳을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이들의 캠퍼밴 여행이 쉽지만은 않았다. 사막지대를 달리기 위해 식량과 물을 채우는 것은 기본, 세 끼 식사와 오물 처리 등을 모두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막을 지나고 인적 없는 오지를 달리며 변화 없이 이어지는 척박한 풍경 속에서 지루함에 몸부림치기도 했다. 온몸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파리 떼들의 공격에 뜨거운 더위에도 망사 마스크를 뒤집어써야 했고, 날벌레에게 온몸을 물려 가려움증과 괴로움에 며칠씩 고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 중에 마주한 호주 곳곳의 놀라운 풍경들과 대자연의 장엄함은 또한 이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하얗게 빛나는 소금 호수인 레이크 하트, 애버리진이 오랜 세월 신성시해온 거대한 세상의 중심 울룰루, 깎아지른 절벽과 층층이 쌓인 지층의 계곡 카타추타, 풍성한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카카두, 카리지니, 칼바리 등 수많은 국립공원, 황량한 아웃백을 가로지르는 로드 트레인 운전사 잭과의 만남, 이른 아침 캠핑장에 찾아온 공작새, 앵무새 떼와의 만남 등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모든 순간들은 일상을 벗어난 또 하나의 삶으로 일행들의 기억에 또렷이 새겨졌다. 그야말로 날것의 생생한 호주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이었던 것.

글과 사진, 허 화백의 삽화가 어우러진 재미있는 여행기
캠퍼밴 여행을 함께한 여섯 명의 대원들은 식사 준비, 운전, 자금 관리 등 여행을 위한 역할을 분담했다. 여행의 기록 역시 자연스레 분담되었는데, 이 책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여행작가이자 뉴질랜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가이드북 저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태훈이 기록을 맡아 글을 썼고, 여행사진가 정용권이 호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으로 담았으며, 허영만 화백이 특유의 친근한 그림체로 캠퍼밴 여행의 에피소드와 여행의 순간들을 삽화로 그려냈다.
동남부에 주요 도시가 몰려 있는 호주의 특성상 거칠고 험한 아웃백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젊은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떠난 여섯 남자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호주 아웃백 지역의 장엄한 풍광과 아름다운 자연, 원주민과 이민자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호주의 모습을 글과 그림, 위트 있는 삽화를 통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에세이 곳곳에 살짝살짝 녹아 있는 일행들의 에피소드와 자연스런 필치로 현지에서의 모습을 그려낸 허영만 화백의 삽화는 빙긋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양념이다.

* 이 여행은 LG 그룹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막의 밤은 칠흑 같고 새벽은 쌀쌀하다. 그러나 아침 햇살은 대지를 불살라버릴 듯 붉다. 한 줄기 빛이 캠퍼밴 속으로 들어와 창문을 열었더니 어느새 아침. 눈을 뜬 우리는 하트 호수(Lake Hart)의 물에 손이라도 한 번 담그고 싶어 오솔길을 걸었다. 호수로 향해 있는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니 철길이 나온다. 어제 저녁, 100량은 족히 되어 보이는 끝없이 긴 기차가 지나던 바로 그 철길이다. 철길을 넘어가자 호수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수면이 깨끗한 얼음처럼 미동도 없이 잔잔하다. 수면이 물이 아니라 소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멀리서 보면 물처럼 보이는 호수가 실제로는 온통 흰 소금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이 커다란 하트 호수가 소금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엄청난 크기로, 가까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울룰루는 결국 모든 시야를 완전히 뒤덮는 붉은 장막같이 앞을 가로막는다. 압도당한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 울룰루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한 원주민들의 말이 이해가 된다. (……) 명불허전. 멋진 풍경으로서 사진 속에서 보았던 울룰루가 초라하게 생각될 만큼, 죽기 전에 한 번은 직접 눈으로 봐야 할 존재다. (……) 해가 천천히 서쪽 지평선으로 내려갈 즈음 울룰루를 뒤로하고 멀찍이 물러섰다. 대지라는 프라이팬 위에 붉은 태양의 열기로 잘 익은 거대한 빵 덩어리가 거기 있었다. 모든 인간의 허기를 채우고도 남을 빵, 한 조각 떼어 먹으면 영혼이 채워질 것만 같은 황홀한 석양이었다. 진짜 울룰루는 그 석양 속에 있었다. 평생 잊히지 않을 만남이었다.

나는 문득 여행이 주는 결과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며칠 전 맛본 울룰루와 소금 호수, 카카두 벽화의 감동이 투자한 여행 시간과 노력에 비해 턱없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차분히 앉아서 즐기는 에베레스트 산의 감동에 비해 고산증에 시달리며 올라야 했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며, 꼬박 사흘간의 뱃멀미를 견디며 찾은 준남극에서 꿈에 그리던 알바트로스 새를 만난 시간은 불과 반나절이었다. 어쩌면 여행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긴 고생 끝에 잠시 맛보는 감동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
인생도 이것과 무엇이 다를까?

  작가 소개

저자 : 김태훈
㈜INL 대표, 친환경 퍼즐 회사 dodoland 대표이자 오래 전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민을 간 여행 작가. 사람의 손길이 닿기 힘든 오지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 시절 결혼한 아내와 똑 닮은 두 아들, 그리고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짜장면과 짬뽕을 잘 만든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의 기내지, 《월간조선》, 《월간 산》 등에 사진과 글을 기고하고 KBS다큐 <산>, EBS <세계테마기행>, SBS <헬로 산> 등에 뉴질랜드 게스트, 리포터로 출연했으며 최근에 가이드북 <enjoy! 뉴질랜드>를 펴냈다.

  목차

여는 글 진짜 호주를 만나기 위한 도전 ― 김태훈

호주 일반 정보
호주 일반 물가
아웃백이란?
캠퍼밴 렌트와 운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드디어 만난 멤버들, 멜버른에서 토키 베이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다
로건 비치 전망대에서 만난 남방긴수염고래
호주 와인의 자존심, 하디스 와이너리
애들레이드 시내로의 소풍
아웃백 운전은 졸음과의 전쟁
아웃백 드라이빙의 골든 룰 10
흰 소금의 하트 호수, 굴속의 마을 쿠버페디
사막의 오아시스 로드하우스
허영만의 여행스케치


노던 테리토리

세상의 중심 울룰루를 만나다
카타추타, 바람의 계곡 트래킹
킹스캐니언이 있는 와타르카 국립공원
아웃백 여행자에겐 너무 거대한 도시, 앨리스스프링스
악마의 구슬 데블스 마블스, 그리고 여행의 규칙
졸음운전을 피해 하루 종일 달리다
악어가 독차지한 열대 온천 마타랑카
옐로우 워터 빌라봉에서 크로커다일을 만나다
다시 만나자, 카카두(Bobo! Kakadu)
캠퍼밴 여행 시 선택할 수 있는 숙박 TIP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윈의 야시장
천국에 가다, 리치필드 국립공원
여행을 통해 알게 되는 것들
보압 나무와의 대화
허영만의 여행스케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1)


악조건을 뚫고 만난 벙글벙글 레인지
호주 아웃백의 아이콘 로드 트레인
episode 1 밥장, 버림받았나 귀순인가
인도양에 뛰어들다, 브룸의 케이블 비치
주인 없는 땅? 애버리진의 슬픈 역사
브룸에서 케라우드렌 곶까지, 곧고 지루한 운전길
미지에게 물리다: 포트헤들랜드까지 고난의 하루
붉은 흙과 붉은 바위, 카리지니 국립공원
협곡이 숨긴 비밀, 조프르 폭포
허영만의 여행스케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2)


인간이 만든 장관, 톰 프라이스
인도양의 산호 마을 코랄 베이
episode 2 허영만, 생선회를 책임지다
엉뚱하고 흥미로운 마을 카나번
하멜린 풀에서 만난 원시 생명체, 스트로마톨라이트
멍키 미아에서 바람맞다
놀라운 해안 절경을 품은 칼바리 국립공원
핀다에 야생화가 핀다
경이로운 파노라마, 피너클스 사막
마지막 저녁식사
다시 일상으로
허영만의 여행스케치


맺는 글 0.01%의 경험 - 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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