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Mulmangcho 1권. 탈북 친구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한 박경희 작가가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탈북민들의 이야기 <감자 오그랑죽>을 영문판으로 펴냈다. 여자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김연우 학생(15세)이 번역하였고, UN인권사무소 서울소장 시나폴슨(Signe Poulsen)이 추천했다. 남과 북의 친구들이 서로의 다른 점을 감싸 안으면서 각자의 꽃을 피우게 될 그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린 따뜻한 동화다.
국희는 무산에서 살다 생활고로 남한에 온 지 2년째다. 얼굴이 예쁜 엄마는 중국집에서 일을 하다 마흔 살의 노총각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엄마와 아저씨는 함께 살며 ‘통일 밥상’ 이라는 북한 음식점을 한다. 국희는 북에서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면 아저씨가 밉기만 한데….
출판사 리뷰
탈북 친구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한 박경희 작가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탈북민들의 이야기
‘감자오그랑죽’이 영문판으로 다가왔다!
여자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김연우 학생(15세) 번역
UN인권사무소 서울소장 시나폴슨(Signe Poulsen) 추천 !지금 우리 곁에는 수없이 많은 사연을 안고 온 탈북 친구들이 있다.
소나무 뿌리를 캐 먹을 만큼 배고파서 온 아이.
엄마 아빠 모두 병들어 죽고, 강 건너편의 중국 불빛을 동경하다 온 아이.
중국 땅에서 공안에 쫓기던 중 우연히 라오스행 탈북자 무리에 끼어든 아이.
태국 대사관에 들어가기 전, 북송될 뻔한 아이 등…….
작가는 이미 언론이나 매체에 나왔던 대로 아이들이 이 땅에 오기까지의 험한 과정을 그리기 보다는 그 이후의 삶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남한으로 온 탈북 아이들. 그들 가슴 속에는 각기 다른 아픈 사연들이 있다. 작가는 그들의 상처를 씻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중편 한 편과 세 꼭지의 단편 동화를 쓰게 되었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팥죽 속 하얀 ‘옹심이’를 북에서는 ‘오그랑죽’이라고 한다. 이처럼 남과 북은 언어도 다른 게 많고, 학교생활 또한 확연히 다르다. 남과 북의 친구들이 서로의 다른 점을 감싸 안으면서 각자의 꽃을 피우게 될 그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그린 따뜻한 동화다.
출간 동기 및 작품의 의의도서출판 물망초는 탈북자, 일본군 위안부, 유라시아 대륙의 고려인, 20세기 초반 미주이민자 등,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인고의 세월을 산‘역사의 조난자’들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의 발간을 우선적으로 돕고 장려한다. 당연히 문학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중시한다.
지난 2014년 4월에 국군포로탈북자를 소재로 한 장편동화 「할아버지에게 아빠가 생겼어요」와 탈북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편동화 「설마 군과 진짜 양의 거짓말 같은 참말」등 현재까지 7편의 물망초 가족동화 시리즈 선보였다. 또, 2015년에는 탈북자이면서 성소수자인 장영진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붉은 넥타이」와 이근미 작가의「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를 펴내 탈북과 통일이라는 주제에 접목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박경희 작가는 오랫동안 탈북 친구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해왔다. 그들과 함께 발로 뛰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르포와 소설 등으로 써 많은 독자를 만나 왔다. 작가는 탈북 친구들이라든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는 남한 친구들에게 북에서 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쓴 박경희 작가의 「감자 오그랑죽」을 타이틀 제목으로 삼은 탈북 동화는 남북 친구 모두에게 은은한 종소리가 되어 널리 울려 퍼질 것이다.
번역자인 김연우 학생은 UN인권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탈북민과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번「감자 오그랑죽」번역하였다. 태어나 자란 대부분의 시간을 소수의 입장에서 보낸 경험 덕에 세상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 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감자 오그랑죽」영역본을 읽는 독자들이 탈북 어린이들을 기억하기를, 약자를 보호하는 세상이기를 바라며 힘든 과정을 통해 한국에 온 탈북 친구들이 주변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속에서 잘 정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도서출판 물망초는 국제화시대에 「감자 오그랑죽」을 전 세계인들이 다 같이 보면서 대한민국의 통일을 함께 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역본을 펴냈다.




“Today is truly the first day of the United Table,” Mum said smiling brightly.
It was the brightest of all the expressions I’d seen on Mum. The Man looked at me as if he was already full and content even though he hadn’t taken a spoonful. Musan too, unlike ordinary times, purred lovingly from under the table. We three sitting at the united table must’ve looked happy.
I spooned some potato porridge into my mouth. Mmmm! The rich flavour and texture of potato porridge! It was exactly this flavour- the flavour of home.
I feel a certain prediction that Mum’s ‘United Table’ will be a big hit. It’s exciting even to just think about it.- (‘Potato Porridge’ 중에서)
In the end, Grandma picked up the broom and gave a hard blow on Cheol-Min’s backside. Then he swung around to face her, glared and turned on her.
“Why did you bring me here? If we were going to live like street beggars, why didn’t you leave me back home or let me go at the border; why did you bring me here? Do you know how embarrassing it is when kids tease that you’re a kkotjebi? I want to wear Nike sneakers too!”
My little brother cried bitterly. - (‘Going to the Supermarket’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경희
1960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습니다.20여 년간 라디오 방송 구성작가로 일했고, 2006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한국방송 라디오 부문 작가상”을 수상했어요.2004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사루비아」로 등단했습니다.5년전,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하늘꿈학교”이야기를 쓰게 되었으며,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직접 탈북청소년들 글쓰기 지도를 지금까지 해 오고 있어요. 남산 문학교실에서 오랫동안 문학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탈북 청소년 소설집「난민소녀 리도희」,「류명성 통일빵집」(2013년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탈북청소년을 위한 하늘꿈학교 르포집「우리의 소원은 통일」, 탈북동화「엄마는 감자꽃 향기」, 청소년 장편소설 「고래 날다」,「분홍벽돌집」, 그리고 감성에세이 「여자 나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 「여자 나이 오십, 봄은 끝나지 않았다」, 「이대로 감사합니다」, 「천국을 수놓은 작은 손수건」등이 있습니다.
목차
Translator's Note_ 04
Author's Foreword_ 06
Potato Porridge_13
Going to the Supermarket_37
A Pretty Tutor Arrives_59
Finally Learning Read_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