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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고양이
분홍고래 | 3-4학년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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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과 죽음에 관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님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만 들려주고 싶어한다. 애써 아이들에게 슬프거나 우울한 이야기를 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도 급작스러운 슬픔을 접하게 된다. 그럴 때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데, 이 책이 아이들에게 인생을 예습할 수 있는 좋은 스승이 된다.

  출판사 리뷰

※2016 에스토니아 최고의 아동도서 선정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해 설명하기란 힘든 일이죠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에요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삶을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태어나고 자라고 나이들어 가는 것처럼
죽음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우리는 모두 늙고 병들어 갈 거예요!
죽음을 생각하는 건 삶을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날아라, 고양이≫는 북유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공화국의 책입니다. 이 책은 2016년 에스토니아에서 최고의 아동책으로 선정된 도서로 삶과 죽음에 관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모님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만 들려주고 싶어 합니다. 애써 아이들에게 슬프거나 우울한 이야기를 하려 하지 않지요.
하지만 아이들도 급작스러운 슬픔을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 준비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줍니다. 책은 아이들에게 인생을 예습할 수 있는 좋은 스승입니다.
≪날아라, 고양이≫는 늙고 병든 고양이를 통해 죽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아니 죽음뿐 아니라 나고 자라고 병들고 죽어가는 삶의 순환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고양이는 여우와 싸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용맹한 고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늙고 병들었습니다. 귀도 거의 없고 한쪽 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쪽 다리도 절지요. 이가 하나도 없어 음식도 제대로 씹어 먹지 못하고, 여우와 싸우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여전히 쾌활하고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인제 그만 고양이를 보내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족의 생각은 다릅니다. 가족에게 늙고 병든 고양이는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와 같습니다. 고양이의 죽음을 가족이 맘대로 정할 수는 없잖아요.
이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잠이 많이 늘었지만, 고양이는 천천히 자신의 삶을 살아냅니다. 그리고 마감합니다.
그런 고양이를 보며 소녀는 할머니가 된 자신을 떠올립니다. 지금의 할머니처럼 손주와 산책하고 간식을 만들어 주는 할머니가 된 자신을 말이지요. 그리고 언젠가 고양이처럼 삶을 마감한다면, 고양이가 있는 그곳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고양이와 다시 만날 거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말하죠.
“인제 그만 하늘나라로 보내지 그래요!”
하지만 가족의 생각은 달라요.
“고양이가 가고 싶을 때 떠나게 놔둬요. 우리가 뭔데 고양이가 죽어야 할 때를 정하죠? 사람이 다리를 절거나 보고 듣지 못한다고 아니면 똥오줌을 가리지 못한다고 죽게 하진 않잖아요. 고양이라고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고양이 가족에게 늙고 병든 고양이는 그저 건강이 안 좋은 할아버지와 같아요.
늙고 병든 고양이도 한때는 어리고 예뻤어요.
정말 영리했죠!
비록 그때의 예쁘고 어린 모습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영리해요.
오래전 고양이가 야외 천막을 치기 안성맞춤인 곳을 찾아 주었죠.
캠핑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따뜻한 모닥불을 피우고 쉴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손녀는 할머니가 된 자신을 상상했었죠.
손주들과 숲으로 산책 다니고 목욕도 시키고 간식도 만들어 주고…….
‘그런데 손주들은 나를 뭐라고 부를까?’
손녀는 생각해 보았어요.
‘크리스텔 할머니? 에이, 너무 이상해. 크리스텔은 여자아이 이름이잖아.
할머니 이름은 레이다, 에네, 사이마, 아이노 같은 이름인데…….’
크리스텔이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린다 할머니, 내가 어른이 되면 내 이름은 뭐가 돼요?.”
“크리스텔이라는 이름은 너와 함께 나이 들어갈 거야.”
할머니가 손녀에게 얘기해 주었어요.
크리스텔이 어른이 되면 그 이름이 딱 어울리게 될 거라고요.
그리고 할머니가 되어도 어울리는 이름이 될 거라고요.
“린다라는 내 이름도 꼭 그랬단다.”

  작가 소개

저자 : 트리누 란
1975년에 태어난 작가님은 글쓰기 문화 활동가입니다. 어린이와 어른, 인간과 동물, 그리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명의 아이와 수학자인 남편, 세상에서 가장 자신감 넘치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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