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산티아고 순례길이 선물하는 순간들을
12개월의 테마로 만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다이어리북이 책에서 자세한 여행정보를 찾아볼 수는 없다.
산티아고는 그런 게 필요한 곳이 아니니까.
다녀온 사람들의 가슴에는 다시 떠오르는 추억을,
아직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에겐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내려놓고 비워내기 위해 떠난 길 위의 이야기.
도화 김소영 작가는 총 3번의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직접 글과 그림으로 이 한 권에 옮겨놓았다.
해가 지나도 사용 가능한 만년 다이어리로 매월 Monthly와 Weekly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산티아고로 떠나 전 꼭 필요한 사항들만 담은 <산티아고 출발 100일 플랜>은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산티아고 여행기와 다이어리, 여행준비 100일 플랜북까지!
독자와 저자가 함께 완성해가는 올라 부엔 까미노!
1년이 지났을 땐 당신이 바로 그 길 위의 주인공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의 긴 인생의 축소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보여 지는 것들로부터 생긴 껍데기들을 수없이 벗겨내며
나 또는 남이 바라는 자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와 마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그곳은 그동안의 나의 삶이자
앞으로의 인생이었다.“까마득할 것만 같았던, 끝이 보이지 않던 길의 도착지에 다가섰을 때, 순례자들은 그 길에서부터 또다시 시작임을 느낀다.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만 아는 산티아고의 진짜 매력, 그리고 그들이 늘 그곳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산티아고 다이어리북 속에 담았다.
1인 여성 기업가로 또 도예작가로 지난 7년간 치열한 작업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수많은 슬럼프를 겪어왔던 도화 김소영, 그녀의 성장 과정에는 빼놓을 수 없는 3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챕터 1에는 걷고 또 걸으며, 나와 온전히 교감하고, 버리고 채워내는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진 그녀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를, 챕터 2에는 산티아고에 다녀온 사람만 아는 순례자를 위한 100일 플랜, 마지막으로 12개월로 담아낸 직접 기록하는 만년 다이어리와 산티아고를 맘껏 느낄 수 있는 프리 메모를 통해 산티아고에 떠나기 전 그곳의 향수를 미리 느껴보자.
12개월의 주제로 나와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평생 소장할 만한 가치를 남겨주는 세상에 하나뿐인 다이어리북!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라는 공감대를 통해 빈 페이지를 채워가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보자!

단 한 번의 쉼 없는 하루.
계속되는 고된 작업.
미치도록 사랑하던 일이 어느새 나를 지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상처를 치유할 마음의 여유도 사치처럼 느껴졌다.
더 많이 바라고 보상 받기를 원할수록 그만큼 보여 지는 것들에 얽매이는 기분이 들었다.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을 보니 어느 때부터 달라 보이는 순간이 찾아 왔다.
내가 잃어버린 게 뭘까, 나는 궁금해졌다.
이대로 가다 보면 원하던 길에 도달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이든 천연덕스럽게 받아들이던 내가
어느새 그 어떤 표정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그때, 4년 전 순례길을 걸으며 들었던 그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그 순간 공허했던 내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따뜻한 공기로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곳을 걸으며 가졌던 감정들, 향수, 영원할 것 같은 마음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내 모습을 보며, 그 길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난 4년의 시간 동안 그곳을 잊은 적이 없었던 것이다.
_<낭떠러지> 중
“난 돈도 없고, 시간도 부족하고. 너처럼 씩씩하지도 않아”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할 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이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돈?
솔직히 말하면 내가 더 없어.
시간?
나도 너만큼 바빠.
용기?
난 용기가 있는게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을 안 하는 것뿐이야.”
일단 저지르고
목표에 맞춰서 부단히 움직일 뿐.
언제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길로 들어섰을 땐
또 다른 새로운 길이 열리곤 했다.
_<의 여행은 저지르고 보는 거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