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튼은 ‘동물도 인간과 똑같이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들도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명을 가진 동물도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쉽게 잊습니다.
어린 시절 자연과 함께 지냈던 시튼은 동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실제로 로키 산맥에 들어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시튼 동물기』는 생생한 경험이 살아 있는 책입니다. 동물들의 습성과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생명의 아름다움과 야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동화로 읽는 시튼 동물기’는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동물들에게 얼마나 큰 시련을 주는지, 문명 사회가 어떻게 자연의 질서와 야생성을 파괴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동물들의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은 우리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또한 특히 매 페이지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림과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이 살아 있어 작품의 이해를 한결 쉽게 합니다.
출판사 리뷰
줄거리
아버지, 사랑과 헌신으로 용감한 최후를 맞다
굵직한 통나무에 올라가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며, 목도리들꿩 수컷이 어른이 되는 신고식을 치릅니다. 목도리들꿩 레드러프는 본능에 따라 가족에게서 독립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씨앗과 곡식이 풍부하지만 침입자도 많은 숲 속에서, 레드러프는 어미만이 아기를 키우는 들꿩의 습성을 따르지 않고 아기를 잘 살피고 지키는 아버지가 되기로 굳게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요란한 총소리가 난무하는 숲 속에서,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달려드는 적들 앞에서 아기들을 지키는 일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아기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넓은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 꽁지깃을 최대한 펼치지만, 그 평화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결국 어느 가을날, 아내 브라우니가 사냥꾼에게 당하고, 레드러프는 남은 힘을 다 끌어 모아 최후를 맞는 날까지 아기들을 보살핍니다. 그러나 집요하게 들꿩을 쫓는 사냥꾼의 총 앞에서 그렇게 지키고자 애썼던 아기들이 연이어 죽고, 레드러프 또한 차갑게 식은 몸으로 부엉이의 밥이 됩니다. 숨이 끊어지면서도 아기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아버지 레드러프. 용감한 최후를 맞은 레드러프의 부성애는 무지갯빛 깃털처럼 아름답고 숙연합니다.
작가 소개
원작 : 어니스트 톰슨 시튼
시튼은 동물학자, 동물문학가, 박물학자이며 화가입니다. 1860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은 캐나다에서 보냈습니다. 시튼은 동물에 관심이 많아 자신을 검은 늑대(Black Wolf)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로키 산맥에서 야영을 하며 야생 동물을 직접 관찰하여 1898년에는《내가 아는 야생 동물》을, 그 뒤에는《동물기》를 발표합니다. 그 후 시튼은 세계적인 동물학자, 동물문학가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1900년에는 자연 친화 단체인 ‘우드크래프트 인디언 연맹’을 세우고, 베이든 파월 경과 함께 보이스카우트를 창설하여 1910년부터 16년간 단장직을 맡았습니다. 또 동물 연구와 인디언 문화 보존에 관심을 기울이다 1946년 뉴 멕시코 주 산타페어에서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자 : 함영연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추계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 문예를 공부했습니다. 작품집으로 《큰 산을 품은 아이》 《회장이면 다야?》 《할머니 요강》 《걸레 물방울》 《콩 네 알 심는 아빠》들이 있습니다.
그림 : 심가인
한국에서 도예를,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출판물 및 영화제작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종대왕 기념관:과학의 세계로 떠나는 역사 여행』『WHAT? 목도리들꿩은 엄마만 새끼를 키워요?』『GoGo지식박물관-오르세 미술관』『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뒷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 말
첫 번째 나들이
온통 적들뿐이야
멋진 어른이 되어
아빠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