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염색은 염료를 사용하여 실, 천, 종이, 목재 등에 색을 들이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음양오행 사상에 근거하여 흑·백·청·황·적의 오방색을 중심으로 염료를 분류하였다. 이를 기본으로 염료와 매염제의 성질에 따라 복합 염색을 하면 수십 종의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었다. 천연염색은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면을 더 강조한다. 주변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한약재를 염색재료로 쓰면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색을 낼 수도 있다. 천연염색을 한 옷은 풀질과 다림질이 거의 필요 없고, 때가 타지 않으며, 땀이 차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에 입으면 시원하다. 또한 염색 후에는 염색 전보다 몇 배나 질기고 강하며, 빨 때마다 색상이 자연스러워져 입을수록 더욱 멋이 난다.
『내 손으로 하는 천연 염색』의 저자 정옥기는 천연염색의 감을 몸으로 터득한 장인이다. 천연염색의 전통이 거의 사라진 지금, 그는 치열한 노력 끝에 한 사람의 스승도 없이 천연염색을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저자는 천연염색장이가 되려면 자연 속에서 잘 보고 느끼며 몸과 마음이 온통 염색에 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염색 준비부터 재료에 따른 실제 염색 과정까지, 저자가 배우고 경험한 천연염색의 모든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천연염색
염색은 염료를 사용하여 실, 천, 종이, 가죽, 목재 등에 색을 들이는 것이다. 염료는 색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는 전통적인 음양오행 사상에 근거하여 오방색(黑, 白, 靑, 黃, 赤)을 중심으로 분류하였다.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면서 염료와 매염제의 성질에 따라 이중, 삼중의 복합 염색을 하면 수십 종에 이르는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었다. 염색 행위는 인류가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상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마음이 염색 행위로 발현한 것이다.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기 위해서 천연염색을 하는 것은 아니다. 천연염색은 실용적인 면을 더 강조하는 것으로 염색하는 과정을 한 번 보기만 하면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풀과 과일과 곡식, 나아가 ‘먹’이나 ‘한약재’까지도 염색 재료로 쓰이는데 특히 한약재는 우리 건강을 지켜 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색을 낼 수도 있다. 천연염색을 한 옷은 풀질은 물론 다림질도 거의 필요가 없다. 때가 타지 않아 그만이고, 땀이 차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에 입으면 시원하다. 또한 염색한 옷은 염색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몇 배나 질기고 강하다. 빨 때마다 색상이 더욱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바뀐다. 입을수록 더욱 멋이 난다는 점이 천연염색의 최대 장점이다.
백색에서 시작하여 다시 백색으로 돌아가다
여러 가지 색들이 자신의 색을 드러내면서 다른 색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천연의 색은 보색 관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어우러진다. 다른 색을 인정하면서 나만의 색을 드러내는 것이 천연색이다. 천연염색은 이러한 천연의 색을 이용한다. 때문에 백색에서 시작하여 다시 백색의 순수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천연의 색이 바래는 과정은 본래의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세월이 흘러 풍화되고 마모되어 바래는 색은 그 자체가 색다른 멋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래면서 나타나는 색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 전통의 천연염색을 찾아서
산업혁명 이후 합성염료가 등장하면서 대량 생산과 다양한 색채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전통적인 염색법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천연염색의 전통은 20세기 초 서양 문명의 유입과 일제 식민지 지배를 거치면서 사라져버렸다.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것이다. 특히 6·25전쟁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천연염색의 전통이 완전히 단절되는 듯 보였다.
엄격한 의미에서 전통은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장인이 가진 고도의 감(感)은 그가 죽을 때 소멸하며 다만 기술적인 부분이 남아 전해질 뿐이다. 다음 세대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을 세워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정옥기 씨는 천연염색의 감을 몸으로 터득한 장인(匠人)이다. 저자는 산업미술전에서 특상을 받을 정도로 화학염색에서는 나름대로 전도 유망한 전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천연염색을 접하고는 한걸음에 시골로 내려갔다. 천연염색의 전통이 거의 사라진 지금, 그는 한 사람의 스승도 없이 천연염색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그의 삶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염색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감을 가지고 작업해야 하며 그 감을 세울 때 한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는 천연염색장이 되려면 자연 속에서 잘 보고 느끼며 몸과 마음이 온통 염색에 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 동안 그가 배우고 경험한 천연염색의 모든 지식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土壁 정옥기
195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신학과 산업미술을 전공했고 산업미술전에서 특상을 받을 정도로 염색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천연염색을 접하고 귀농을 결심했다. 1990년 전남 화순에 터를 잡고 천연염색을 시작해서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염색장의 길을 걷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천연염색을 알리고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무공해 농사와 생태건축 등을 하며 의식주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첫째 마당
천연염색이란 무엇인가
자연의 빛깔, 인간의 마음
우리 전통의 천연염색을 찾아서
다시 살아나는 천연염색
둘째 마당
천연염색의 기초
천연염료
광물성 염료
식물성 염료
동물성 염료
염색할 소재 - 직물에 대하여
직물의 종류
직물의 역사
섬유의 감별법
직물의 준비 - 정련
정련하는 방법
염색에 쓰는 도구들
매염
전통 매염제
보조 매염제
견뢰도
푸새
셋째 마당
내 손으로 천연염색하기
ㅣ하나ㅣ 황토염색
건강에 좋은 황토로 물들이기
황토를 만나는 길
염료 만들기
염색하기
황토염색의 포인트
ㅣ둘ㅣ 홍화염색
연지빛 홍화로 물들이기
홍화를 만나는 길
염료 만들기
염색하기
홍화염색의 포인트
연지로 물들이기
개오기 법
간편하게 홍화 물들이기
ㅣ셋ㅣ 쪽염색
하늘빛 닮은 쪽빛 물들이기
쪽을 만나는 길
염료 만들기
염색하기
간편하게 쪽물 들이기
인도·중국 분말 쪽물 들이기
ㅣ넷ㅣ 생활 속의 재료로 물들이기
봉선화
쑥
포도
감
양파
밤
흑미
도토리
재
먹
연(그을음)
뽕나무
ㅣ다섯ㅣ 한약재로 물들이기
소방목
지초
치자
황련
황백
꼭두서니
괴화
오배자
심황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