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구름 속의 빗방울들은 하루 빨리 땅에 내려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서로 손을 잡으니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떨어지기 직전에 빗방울들은 땅에 떨어져 좋은 일을 하고 제일 먼저 돌아오는 시합을 합니다. 숲 속에 떨어진 빗방울, 개울에 떨어진 빗방울, 찻길에 떨어진 빗방울, 땅에 떨어진 빗방울, 옥상에 떨어진 빗방울 모두모두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난 후 수증기가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 수증기로 변신한 빗방울들은 하늘에서 다시 구름이 되어 다시 모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올 때는 홍수로, 적게 올 때는 가뭄으로 강수량이 일정하지 않아 물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빗방울의 여행』에서는 이런 물로 인한 어려움을 빗물을 모아 저장해 두었다가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예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서 물의 순환에 대해 알게 되어 빗물을 모아 잘 활용하고, 어린이들이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면 지구환경이 더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빗물은 흘려보내야만 할까?
빗물을 모아서 홍수도 방지하고, 가뭄도 막아요
어느 해 겨울, 강원도 태백 지역은 가뭄으로 식수조차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환경 파괴로 인한 이상 기온으로 가뭄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올 여름에는 국지성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물은 우리가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물 때문에 우리는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 고통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물의 순환을 생각하면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다.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은 항상 같다. 다만 물의 모양이 변할 뿐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줄고 있다. 빠른 도시화로 인해서 지하수가 줄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그렇다면 지하수를 늘리거나, 빗물을 받아서 쓰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온라인 카페 빗물네트워크(http://rainnetwork.kr)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빗물을 이용하는 법과 잘못된 빗물상식을 집어주는 활동을 한다. 오프라인에서 빗물아카데미를 꾸준히 열고, 해외탐방을 실시하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는 여러 곳에서 강연을 하며 빗물모으기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빗물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의 빗물 이용에 관한 생각은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주)미래앤컬처그룹)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 모임’의 회원들은 메말라가는 도림천을 살리기 위해 한 방안으로 다양한 주택 형태마다 시범으로 빗물저금통을 설치했다. 수돗물을 덜 쓸수록 지하수는 덜 메마르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서는 이 빗물저금통이 갖는 의미를 인정하고, 개인이 집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경우 전체 비용 가운데 90퍼센트를 보조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집에서 모은 빗물을 잘 활용한다면 상수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이렇듯 빗물을 되살려 다시 쓰는 것은 생활에서 물을 절약하는 작은 실천. 그리고 그 너머에는 건강한 물 순환으로 가꾸는 건강한 지역 생태가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빗물을 이용한다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지구환경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것이다.
<빗방울의 여행>에서는 물이 순환하는 가운데 빗물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귀여운 일러스트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림동화 뒤에는 지구가 넓은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어도 왜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지, 빗물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점, 실제로 빗물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변하는 것, 그것이 책이 주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자연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바로 알고, 빗물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떨어지는 빗물을 조금이나 받아 화분에 물을 주는 어린이가 늘고, 그 아이들이 자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만들게 되기를 바란다.
▶줄거리
구름 속의 물방울들이 소곤거려요. 빗방울이 되어 땅에 떨어지면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해요. 그러다가 좋은 일을 하고 제일 빨리 하늘로 돌아오면 우승을 하는 시합을 하기로 합니다. 서로서로 손을 잡자 물방울들은 비가 되어 떨어졌어요. 어떤 빗방울은 숲 속에, 어떤 빗방울은 도로에 떨어집니다. 어떤 빗방울은 아파트 빗물 저장 통에 들어갑니다. 빗물 저장 통에 빗방울은 어떤 좋은 일을 할까요?
▶추천평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홍수, 겨울에는 가뭄 때문에 많은 피해를 봅니다. 비가 올 때 빗물을 가두었다 쓰면 홍수도 방지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가뭄도 주니 자연도 보호할 수 있지요. 빗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빗물은 더럽고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여러분이 물의 순환과 빗물 이용에 관한 이 그림책을 보고 빗물에 대한 오해를 풀고, 빗물을 이용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게 되면 좋겠습니다.
- 한무영(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작가 소개
저자 : 송재찬
1950년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서울 신묵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돌아온 진돗개 백구》,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작은 그림책》, 《우리 다시 만날 때》, 《작은북이 동동동》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유진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북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으로는 《말괄량이 공주놀이》, 《배고파, 아~》, 《아기 돼지 삼형제》, 《My Special Plan》, 《랄랄라 동요》, 《Talk Talk English》 등이 있습니다.
감수 : 한무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대학원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소장, 한국 빗물모으기운동본부(KRCSA) 회장, 세계물학회(IWA) Particle Separation Specialist Group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2년 물사랑실천우수사례 수상을 비롯, 2005년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AEESP) 최우수논문상과 2008년 SBS 물환경대상 두루미상을 받았습니다. 저서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