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학, 철학, 사회학 등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온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수십 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를 골라 만화가 배민기와 함께 엮어낸 철학동화다. 떠나고 싶지만 대지에 뿌리 박혀있는 나무와, 자리 잡고 싶지만 늘 떠돌아야만 하는 바람이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때로는 서로의 희망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축으로 자연과 우주, 세계와 삶에 대한 신비롭고 커다란 질문을 제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기나무와 바람은 그들만의 내밀한 대화를 나누며 성숙해지고 더욱 멋진 존재로 거듭나며 마침내 ‘다시, 봄’을 맞이한다. 영어로도 함께 실어서 내용 뿐 아니라 언어가 가진 다른 질감과 음악성도 느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출판사 리뷰
떠나고 싶지만 뿌리 박혀있고, 머물고 싶지만 떠돌 수밖에 없는
아기나무와 바람이 나누는 우정과 희망의 대화
<아기나무와 바람>은 문학, 철학, 사회학 등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온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수십 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를 골라 만화가 배민기와 함께 엮어낸 철학동화다. 떠나고 싶지만 대지에 뿌리 박혀있는 나무와, 자리 잡고 싶지만 늘 떠돌아야만 하는 바람이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때로는 서로의 희망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축으로 자연과 우주, 세계와 삶에 대한 신비롭고 커다란 질문을 제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기나무와 바람은 그들만의 내밀한 대화를 나누며 성숙해지고 더욱 멋진 존재로 거듭나며 마침내 ‘다시, 봄’을 맞이한다. 세상의 겉모습은 빠르게 변하지만 그 바탕에는 시간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이 대자연의 이치처럼 분명히 존재한다.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들은 불완전하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희망을 품을 수도 있고, 서로에게 의지할 줄도 알게 되며 마침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도 있게 된다. 영어로도 함께 실어서 내용 뿐 아니라 언어가 가진 다른 질감과 음악성도 느낄 수 있도록 고려했다.
그 때 아기나무는 바람에게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자기도 바람처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세상의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다며 울었습니다. 바람은 어쩔 줄 몰라 아기나무의 밑둥치를 조심스럽게 서성이며 속삭였습니다. “아기나무야. 오히려 나는 네가 부럽단다. 난 너처럼 안정된 생활을 할 수가 없어. 사실 난 매일매일 쉬고 싶단다. 너도 조금만 크면 알게 될 거야.”
바람은 그 사이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태양을 향해 훌쩍 다가서 있는 아기나무의 모습을 보자 처음 만났던 날의 대화가 생각나 가슴이 벅찼습니다. 화창하고 티 없이 하루가 다르게 팽창하는 아기나무의 싱그러운 힘 앞에서 바람은 온 몸이 떨릴 만큼 감동하여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아기나무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뿌리를 보았습니다. 거기엔 이제는 나이 들어 푸석푸석해진 엄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먹이고 키워준 저 흙, 저 땅의 모습을 보며 나무는 자신이 결코 이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임을 깨닫고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현정
1975년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고 10대 후반부터 록밴드에서 활동했다. 군 복무 중 수필 ‘꿈꾸는 영혼’ 으로 등단, 이듬해 시집『바람 사이로 보다』를 발간했다. 1998년 록밴드 ‘앤 Ann’의 보컬로 활동하며 1집 앨범을 발매했고 이 앨범은 당시 전문가들이 뽑은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소년의 철학』 (2010 학교도서관저널 인문사회분야 추천도서),『록킹 소사이어티』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무기력 대폭발』 (2016 세종도서 우수문학도서),『삶으로 예술하기』 (2016 꿈꾸는 도서관 추천도서) 등의 책을 썼다.
목차
봄 Spring
여름 Summer
가을 Autumn
겨울 Winter
다시, 봄 Spring,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