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전통 문화유산의 하나인 장승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장승이 왜,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그 기원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없다. 이 책은 여러 기원설 중 ‘마을을 지키기 위한 수호신으로 세웠다’는 기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 길가에 서 있던 무시무시하고 늠름한 장승들도 어린 시절에는 겁쟁이에, 사람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아니라 사람들을 괴롭히는 말썽꾸러기나 사고뭉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재미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와, 해학적이고 간결하면서 우리의 전통적인 느낌을 잘 살려 표현한 그림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동화작가인 노경실의 간결한 문장과 리듬감 있는 어휘로 풀어낸 글과, 가장 한국적인 동양화 그림작가이자 볼로냐 국제도서전 주빈국 원화 전시 작가 김세현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아름답고 유쾌한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가장 한국적인 동양화 그림작가 김세현의 간결하고 해학적인 그림과
우리나라 대표 동화작가 노경실의 재미있는 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
‘말썽꾸러기, 겁쟁이’ 꼬마 장승은 어떻게 늠름한 천하대장군이 되었을까?
간결한 문장과 리듬감 있는 글, 간결하고 해학적인 그림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온갖 복잡한 공룡 족보를 꿰고, 서양 공주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영어 노래도 거침없이 부르지만 정작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많이 부족하다. 노경실 작가는 각종 강연을 통해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상상 이상으로 우리 문화에 대해 모른다는 걸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전통 문화를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또한 한국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과 해외 동포의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쉽게 우리 문화유산을 알려주기 위한 바람도 이 동화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
노 작가는 너무 과장되거나 영웅적인 표현이나 묘사는 하지 않았다. 장승은 궁궐 안이나 부잣집 안마당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동구 밖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과 다른 장승들의 도움을 받아 마을을 지키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 간결한 문장과 리듬감 있는 어휘로 아이들이 장면에 따라 긴장감과 속도감도 느끼고, 장난스러움과 재미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세현 그림작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그림책으로 계승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책도 이러한 작업의 일환이다. 그림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최대한 간결하고,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작업했다. 또한 그림들이 역동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여백을 많이 쓴 게 이 책의 특징이다.
천덕꾸러기 꼬마 장승은 어떻게 늠름한 장승이 되었을까?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세워진 장승이 왜,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장승의 기원에 관한 설은, 다복과 다산을 빌기 위한 대상이었다는 설, 마을을 지키기 위한 수호신으로 세웠다는 설, 마을과 마을의 경계를 구별하기 위한 표시라는 설, 거리를 표시하기 위한 상징이라는 설 등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장승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기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을의 꼬마 장승 천둥이는 말썽꾸러기, 고얀 놈이라 불린다. 밤만 되면 마을 사람들과 동물들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참다못해 마을 사람들이 천둥이를 혼내려 하자 천둥이는 활활 타오르는 아궁이에 던져지는 게 무서워 산으로 도망을 친다. 그런데 오히려 산에서 마을 사람들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산적들에게 붙잡혀 머슴 신세가 되고 만다. 마을을 그리워하며 지내던 어느 날, 천둥이는 산적들이 천둥이네 마을에 쳐들어간다고 모의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마을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천둥이는 겁쟁이 장승이라 애만 태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만다. 마을의 천덕꾸러기였던 ‘겁쟁이’ 천둥이는 과연 늠름한 천하대장군이 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저자 : 노경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동화로 등단하였다. 『상계동 아이들』,『어린이를 위한 용기』 등 장편동화 여러 권과, 『엄마, 내 편 맞아?』, 『만지지마 ! 내몸이야』,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진흙 쿠키, 꿈과 희망을 구워요!』, 『짝꿍 바꿔 주세요』, 『할아버지는 여든 아기』 등 많은 창작동화를 썼다.. 청소년을 위한 책 『철수는 철수다』, 『열네 살이 어때서』, 『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 『청소년 북유럽 신화』(전5권), 『신사임당』 등을 펴냈으며, 『그림 자매 시리즈』(전8권), 『애니의 노래』,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등 번역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